가난한 집으로 시집을 가야하는지...

2011.10.24
조회9,551

안녕하세요!

 

저는 32살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랑은 6살차이나고요...

 

만난지는 1년되었습니다. 서로 나이가 있으니 설설 결혼을 해야하는데...

 

결혼을 하려고 보니...

 

남자친구가 모아놓은 돈이 생각보다 많치 않터라구요. (8천500백이요)

 

그리고 대출(1억) 받아서 집을 사놓았구요..

 

제 나름은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었고.. 경제적으로는 어느 정도 안정된 사람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자신도 잘난 사람이 되려고 사람들이 알만한 직장을

 

다니고 있고, 서울에 괜찮은 대학원도 졸업했습니다.

 

남자친구도 알만한 직장 (대기업)에 다니고 있고, 지방의 국립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성격도 좋고 착한 사람입니다.

 

사랑이 꼭 이런조건으로 맞춰서 하는 건 아니겠지만...

 

좀 많이 속상하네요..

 

제가 1억도 없는 남자랑 결혼하려고 이렇게 공부하고 일했나싶기도 하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견디기힘든건...

 

남자친구집에서 돈이 없어 전세금을 보태주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결혼에 대해 수수방관  모른척 하고 있다는게 더 화가납니다.

 

어떻게 아들이 장가를 가는데 땡전한 푼 안해줄 수 있는건지... 결혼을 못하고 있는데

 

왜 그런지 ... 어떻게 할 수 있게금 대책이라도 세워줘야하는 건 아닌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남자친구랑 이 문제로 정말 자주 다투고 미안 하다고 사과하고 그러기를 자주 반복했습니다.

 

남자친구네 집에서는 돈이 없어서 해줄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합니다.

 

전 그런데 그게 이해가 안갑니다.

 

돈이 없어도... 방법을 찾으면 돈은 생기기 마련입니다.

 

마음이 없는게 아닐까?? 해서 저는 더 속상합니다.

 

반면 저희 집은 먹고 살만합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돈을 보태주시겠다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그건 또 절대로 ㅠㅠㅠ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저의 언니들은 모두 시집을 잘 가서 형부들이 서울에 다 집도 사왔습니다..

 

이런현실들이 너무 비교되고,,, 벌써부터 언니들한테 제 남자친구가 무시당하는게 마음 아픕니다.

 

이 사람을 좋아하긴 하는데... 막상 시집가서 살 생각을 하면 제 마음이 막 어두워집니다.

 

매일 1시간 반 거리를 출퇴근해야하고... 대출 이자나 갚으며 살 생각... ㅠㅠㅠ

 

물론 지금의 남자친구를 저는 사랑 합니다.

 

그런데 결혼 후의 현실만 생각하면...

 

정말 무섭습니다.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제 몸이 힘들고 마음이 부담되도...

 

결혼 해서 잘 살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