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가 남자친구한테 연락을 해요.. 도와주세요

2011.10.25
조회7,052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어디에 하소연하고싶은데 친구들한테 말하면 제 남자친구를 혹시나 이상하게 볼까봐

 

누구한테 털어놓을수도없네요..


일이 일어안지 얼마 되지않아서 짧지만 꼭 다 읽어주시고

 

조언 부탁드릴게요

 

 

 

 

 

저에게는 현재 20대 중반되는 애인이 있어요

 

다음달이면 200일되는서 아직 그리 오래 만났다고는 하지 못하지만

 

오빠가 저를 얼마나 생각하고 사랑하는지는

 

제가 의심의 여지없이 믿을만큼 저에게 잘해줍니다 많이 노력하구요

잠깐 오빠 얘기를 하자면

정말 성실합니다

회사를 옮긴지 이제 한달넘었는데 일 성실하게 열심히 잘한다고

 

초급을 원래받는것보다 더줄만큼 열심히하고 본인이 힘들어도 많이 노력합니다

그리고 어른들께 잘해요


아주머니들이 많이 좋아하세요

 

병원에 계신 저희 할머니께 문병을 갔었는데

 

오빠를 보시고 손주같다고 좋아하셨습니다

잘어울린다는 말씀도 해주시고 처음 보신 그날 오빠가 맘에 드셨는지

 

미래계획 있냐고까지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당황하는 반면 오빠는 망설임없이 당연하다고 그러더라구요


요즘사람같지않게 편한일 찾으려하지않고 뭐든 열심히하려고해요


저희집에 갑자기 큰 일이 생겨서 제가 힘들어할때마다

 

옆에 있어주고 같이 힘들어하고

 

제가 정신 못차릴떈 따끔한 말들도 해주면서 정신차릴수있게 도와주는 그런 사람이에요


저한테는 정말 오아시스같은 사람이라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저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보고싶다 전화하면 망설임없이 달려오고

 

미래에 대한 말도 만날때마다 서슴없이 진지하게 꺼내는 사람입니다

 

저때문에 담배도끊고 술도 이젠 거의 안마셔요

 

가라그래도 술마시면 많이마실것같다고 싫대요

 

저한테 믿음을 많이 주려고 노력해줘서 너무 많이 고맙고 미안해요

 

 

 


이런 오빠한테 유부녀로부터 얼마전부터 연락이 옵니다


몇주 전 제가 보고싶다했더니 밤에 잠깐 저희집앞으로 온다고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조금있다가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카톡을 보내왔길래

 

잠깐만 기다리라고 하고 나가기전에 카톡을 봤더니 확인을 안하고있는겁니다


일이 힘들어서 그사이에 잠이들었나 싶어서 나갔더니

 

차안에서 누구와 메시지를 주고받는것 같더라구요


놀래켜주려고 평소보다 문을 세게 열었습니다


그랬더니 놀라면서 핸드폰을 숨기더라구요


사실 메시지를 하고있는것까진 상관없는데 숨기는것같은 느낌이 드니까 이상해서 줘보라고 했더니

 

싫다는겁니다....

 

그때부터 기분이 상해서 뭐라고했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대화체로 써볼게요


오빠랑 저는 평소에 존댓말로 대화해요

 

 

-누구랑해요? 친구야?


-아니.. 그냥 회사사람


-회사사람인데 왜숨겨요? 여자야?


-아이 그런거 아니에 밥 먹었어요?

-뭐에요 핸드폰 줘봐요


-그런거 아니라니까요~~ 괜히 오해하지마요


-오해하는거 아니면 줘봐요 일일이 확인하는거 나도 싫어하는거 알잖아요..

누구랑 하는지만 볼게요


-지금 나 의심해요?

 

-오빠 의심하는게 아니구 내가 기분이 이상해서그래요

잠깐만 보면 안될까요?

 

 

이랬더니 어쩔수없이 주는데


카톡이름인지 주소록이름인진 모르겠지만 카톡 닉네임이

 

 

'이쁜아이'

 

 

그것보다 대화내용이 더 가관이었어요

 

어디서볼까

만나서 들어갈까 들어가서 만날까?

처음 만나는건데 뻘쭘하지않을까?
우리집와서 나 태우고갈래?


등등...

 

 

물어보기도 싫어서 가라그러고 차문열고나와서 집에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집으로 들어가려는걸 오빠가 나와서 붙잡더니 니가 생각하는 그런거 아니랍니다

 

대화체로 할게요

 


-그런거아니야 내말좀 들어봐


-그런거 아니라도 듣기싫으니까 가요 정말 화났으니까


-그래도 말은 들어봐야지 이렇게 들어가면 말도 안할거아냐 말좀 들어봐봐


-아 듣기싫다구요 들어갈거라고


-회사사람이야 결혼해서 애까지있어 이런사람이랑 내가 무슨사이겠어 아무것도 아니야


-유부녀에요? 근데 열두시가 다된 이시간에 결혼도 안한 남자한테 카톡을해? 일때문에도 아니고??
그리고 회사사람이라면서 뭘 처음만나요? 장난쳐요?


-전화해서 확인시켜줄게 지금 전화할테니까 내말좀 들어봐

그런거 아니라구요

 

 

 

해서 다시 차로 왔어요


얘길 들어보니 내일 회사 사람들하고 술자리가있는데

 

오빠가 다니는 회사 사람들 몇명하고 같은팀 다른회사 사람 몇명이랑해서 약속이 있답니다

 

오빠가 회사들어간지 얼마 안되서 인사차 그회사 부장님인가 사장님이

 

약속을 잡으셨다네요

 

근데 그 여자랑은 오빠랑 집이 가까운데 있어서 약속장소까지 같이가라고

 

그회사분이 오빠한테 번호를 줬다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런 카톡 내용이 나왔대요

 

이쁜아이로 되어있었던건 저장한지 얼마 안되서 닉네임이 떴답니다..


결국 여자분한테 양해구하고 전화했더니 그 여자분이 미안하다 하시더라구요


풀고나서 오빠랑 서로 미안하다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저런내용을 그시간에 카톡으로 하냐고..

 

내가 보면 괜히 오해할 수 있으니까 차라리 전화로 간단히 해달라고 오빠한테 부탁하고 넘어갔어요

 

어찌되었든 오빠 일 때문인데 내가 너무 뭐라하는것같아서 한편으로 너무 미안했어요

 

 

 

근데

 

문제는 일요일에 터졌어요

오빠를 일요일 낮에 잠깐 만났어요


차끌고 시원한데 세워놓고 얘기좀 하다가 제가 오빠 핸드폰으로 그동안 찍은 사진을 보고있는데


카톡이 오더라구요


알림창에 카톡 내용이 뜨는데 그때 그여자인거에요


내용은

 

 

-나 집에왔어ㅋ

 


기분이 확 상해서 이게 뭐냐고했더니


저번이 회사 사람들하고 술자리 갖기로한거 취소됐는데

 

그누님(오빠는 그 여자분을 누님이라고 불러요) 이 가족여행 다녀오느라

 

시간을 다시 못잡고있어서 가족여행 다녀오면 연락한다 했다고...


나참...


입사한지 이제 한달된 사람한테 술자리 취소된거며 가족여행 다녀온거며

 

본인 개인일을 왜 오빠한테 말하는지도 모르겠고 이해가 안됐어요


기분안좋아 있으니까 오빠가 카톡으로

 

 

- 누님 나중에 연락할게요..

 

 

이렇게 보내더라구요

 

이것도 짜증났어요 나중에 연락한다는것도..


아무튼 저녁에 봐서 밥먹자 약속하고 각자 헤어져서 볼일보고 저녁에 다시 만나서

 

밥먹고 집에 데려다주는데


그때가 열한시정도 되는 시간이었어요

 

오빠 핸드폰에 카톡이 오는데 또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보여달라했더니


그여자가 

 

 

-ㅇㅇ씨, 자?

 

 

여기서 정말 뚜껑이 열렸어요

 

한두번도 아니고

 

본인은 결혼해서 아이까지 둘 있고, 남편도 있고, 여자친구 있는거 뻔히 다 아는 사람한테

 

카톡을 자꾸 보내니까 너무 화가 나는거에요

 

제가 싫어하니까 오빠가 몇번 그여자분한테도 말했어요

 

자꾸 밤에 연락하시는거 여자친구가 싫어한다고.. 안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오빠가 카톡 사진이며 상태글이며 저로 도배를 해놓아도

 

소용이 없어요

 

그때 오빠랑 그여자랑 카톡한거 대화체로 보여드릴게요

 

대충 이런내용이었어요

 

 

- ㅇㅇ씨 자?

 

- 누님 제가 나중에 연락드린다 했잖아요

 

-응

 

-자꾸 이렇게 밤에 카톡보내는거 여자친구가 많이 싫어해요.. 안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죄송해요

 

-아미안 여자친구 멀리있다그래서 미안ㅠ

 

 

 

사실 저랑 오빠랑 좀 멀리 떨어질 일이 생겼는데

 

회사분들이 요즘 여자친구랑 잘 지내냐고 물어봐서 대충 제 얘길 했더니

 

그여자가 저렇게 보내더라구요

 


정말 막 뭐라했어요

 

 

-이여자 제정신이야?


-아진짜 이누님 미치겠네


-이시간에 왜 오빠한테 자냐고 물어봐?


-나도몰라;;;

-왜몰라? 이여자 결혼한거 맞아? 남편에 애까지 있다면서 왜 오빠한테 보내?

용건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보내는거잖아 도대체 뭐하는여자야?

 

-진짜 그냥 회사 누님이야 나 많이 챙겨주는데 왜이러는지모르겠어.. 

 

 

 

 

 

오빠는 이런여자 때문에 저랑 오해가 생기는 자체가 싫대요

 

자기는 정말 아무렇지도않고 술자리에선 본적도 없고

 

그여자  가정있는거 다 알고 남편도 아는데 만날수 있겠녜요 그런 개념없는 사람으로 보이녜요

 

오해풀고 내 말좀 제발 믿어달래요..

 

제앞에서 전화해서 어떤사이인지 확인시켜주고 연락하지 말라고도하고..

 

오빠가 단호하게 하는데도 그여자가 연락을 하는것같아요

 

아진짜 미치겠어요

 

여자친구가 저렇게 연락하는거 싫어한다고까지 얘길했는데도

 

나이는 저보다 10살은 많은 아줌마가 도통 말을 알아듣지를 못하시네요

 

 

 

이걸 친한 오빠한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더니

 

뭐했던 사람이냐고 물어봐서

 

그래서 다른건 말 안하고 운동했던 사람인데 다쳐서 그만두고 회사다니는거라고 했더니

 

많이 앞서가는 생각이지만

 

무슨 파트너인가 뭔가 그아줌마는 니 남친 그걸로 만들라고 그러는것같다느니

 

남편한테 안채워지는걸 니네 남친한테 채우고 싶어한다느니

 

여자는 애를 낳으면 성욕이 강해진다나

 

더 신경쓰이는 말만 자꾸해서 해결은 안되고 고민만 더 많아지길래 그만하라했어요..

 

 

 

저는 이사람이 모든게 다 처음이에요

 

어딜 놀러다니는것부터 스킨십도 그렇고 이런 감정까지두요..

 

그래서그런지 더 신경이쓰이고 이러는게 싫어요

 

제가 이해를 못하는건가요?

 

저는 결혼한 아내가 저런다는게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요

 

그 여자분이 한번만 더 오빠한테 쓸데없이 연락하면 그냥 보고만있긴 싫은데

 

제 나이가 그분보다 너무 어려서.. 그게 걸려요...

 

방법이 없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