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는 기숙사 룸메이트

불면증2011.10.26
조회15,006

앗녕하세요,

 

가끔 톡을 눈팅하는 여대생입니다 ㅎㅎ

 

제목 그대로 미치겠는 기숙사 룸메이트 흉좀보려구 글을 써봐요 ㅋㅋㅋ

 

이거 내친구들한테 너무 욕해서 ㅋㅋ내친구들이 이거보면 다 난줄알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대세인 음슴체 갑니다 ㅎㅎ

 

 

 

 

 

 

 

 

나님은 기숙사 4년차인 여대생임 ㅋㅋ

 

기숙사를 4년째 살다보니 참 다양한 룸메들도 많이 겪어보았지만, 지금 룸메는 그중에서도 베스트오브베스트급임..

 

우선, 기숙사에 처음 입사하게되면 학년순으로 좋은 침대와 책상을 맡아 쓴다는건 짐작할 수 있을거임.

 

하지만 이거 안지킨다고 쇠고랑 안차고 경찰출동 안하잖슴?

 

그리고 보통 1학년 아가들은 이런거 잘 몰라서 그냥 먼저와서 좋은자리 찜하기 마련임.

 

뭐, 그리고 나도 그런거에 민감한 성격은 아니라 우리 룸메가 내가 찜콩하고싶었던 자리를 먼저 찜콩해도 그냥 참았음.

 

근데 지금은 ㅠㅠ괜히참았다는 생각뿐임...하!

 

우리 기숙사는 2인실에 방 안에 화장실이 있음.

 

솔직히..방 안에 화장실이 있는거 너무너무 부러웠는데, 생각보다 한개도 안좋음 ㅠㅠ

 

방음도 하나도 안되고 화장실청소도 해줘야하고 휴지도 우리들이 공급해서 써야함!!

 

그리고 아침샤워시간 겹치면 한명은 샤워 못하고 수업들어가는거임ㅋㅋㅋ

 

난 이런걸 하나도 모르고 무방비로 입사를 했듬..

 

처음 룸메를 만났을 땐, 예쁘장하고 키도크고 목소리도 귀엽고 참 좋았음.

 

말도 예쁘게 하는데다가 사회복지학과라니 진짜 좋은 룸메가 걸렸다고 생각했음.

 

하지만, 한달이내로 정이 똑똑 떨어져버림 ㅠㅠ

 

아니 세상에 이여자가 나 잘때 컴퓨터를 하는데 부술기세로 두두두 두드리는게아님?

 

난 그렇게 잘때 예민하지 않기때문에 그냥 신경쓰지 않고 자려고했음.

 

그런데 내가 누우니까 샤워하러 들어가는건 무슨경우임?ㅋㅋㅋ

 

오 맙소사 ㅋㅋ 그때 시간이 아마 새벽 3시쯤 되었을거임 ㅋㅋㅋ

 

처음엔 황당했지만 뭐 그런날도 있는거지 뭐~ 라며 넘겼었음 ㅋㅋㅋ

 

하지만 ㅋㅋ그런날이 있긴 있는데 매일있었음ㅋㅋㅋ

 

이 아가씨의 평균 샤워시간은 3시부터 5시 사이에 시작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은 시험기간이라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다음날 새벽 5시에 기숙사에 들어왔음 ㅋㅋ

 

룸메가 잘줄알고 조용조용 들어갔는데 ㅋㅋ룸메가 컴퓨터앞에 앉아있는거 아니겠음?ㅋㅋㅋㅋ

 

날 딱 보더니 샤워하러 들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이년아 날 기다렸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한번 말하지만 우리방은 방음이 전혀안됨 ㅋㅋㅋ

 

난 새벽 5시에도 잘수없는 운명임 ㅋㅋㅋ

 

거기다 더 대단한건 ㅋㅋ그때 들어가면 난 언제씻고자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양치만 하게해주면 안되겠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난 새벽5시에 들어와 6시에 씻고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룸메의 샤워패턴으로 스트레스가 조금씩 쌓여가고있는데, 또 하나 맘에 안드는게 발견됨.

 

내 룸메는 내게 인사를 한 적이 없다는 거였츰!!

 

보통 처음엔 어색하니까 말도 붙이고 인사도 하기마련인데...우리 룸메는 내 인사를 받아줄줄만 알았지 먼저 인사할 줄은 모르는 아이였음...

 

처음엔 몰랐으나 불만이 쌓이다보니 인사 안하는것도 불만꺼리가 됨..ㅋㅋ

 

그래서 나도 쫌 빈정상해서 인사를 안해봄 ㅋㅋ

 

그날부터 우린 영원히 인사를 하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내 인사가 듣기 싫었던게 틀림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기숙사에 살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집에감.

 

어느날은 빨래를 널어놓고 집에 갔다왔는데 룸메가 빨래를 다 개켜놓은거임 ㅠㅠ

 

너무 미안해서 담부턴 그냥 안개켜놓고 그냥 내침대에 던져놓으면 된다구했음 ㅠㅠ

 

하지만 룸메분은 본인이 빨래를 갰다는 사실이 열받았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이후로 빨래를 한번 널면 걷지를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소심해서 남의 빨래를 걷질 못함 ㅠㅠㅠ

 

괜히 내가 걷었다가 덜말라서 냄새나면 어떡함?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그날부터 룸메가 빨래를 걷는 그날을 노려 빨래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필요한건 타이밍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워도 타이밍이요 빨래도 타이밍일지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이건 룸메가 내게 불만을 가질 것 같기는 하지만..

 

나는 지금 4학년으로 내 친구들은 몽땅 졸업하거나 전과하거나 휴학을하고 기숙사를 살지 않음..

 

결국 난 가끔 친구들의 방문이 있지 않는한 혼자 밥을 먹어야 하는 불쌍한 지경임 ㅠㅠ

 

그렇다보니 방에서 인스턴트식품을 사서 대충 때우는 경우가 많은데,

 

방에서 뭘 먹으면 냄새가 나니까 싫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첨엔 먹어도 괜찮겠냐고 물어보고 먹음..

 

언제나 괜찮다고 말해주는 착한 룸메 ㅠㅠㅠ

 

그렇지만 하루에 세끼를 먹는 주제에 하루 세번씩 꼬박꼬박 물어보면 룸메도 불편할 것 같아 첫달만 물어보고 둘째달부터는 물어보지 않았음..

 

그랬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뭘 먹을때마다 창문을 열어제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냄새나서 싫으면 말을하던지 ㅋㅋ창문이라도 열고 먹어달라고 말을하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이있는데 왜 말을 못하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한개두개 불만이 쌓이다보니 이제는 다싫은듯 ㅠㅠㅠ

 

셀카를 찍는데 룸메의 속옷이 배경으로 잡힌것도 화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가뭔데 내 셀카의 자유를 박탈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은 한번 말하라지만 ㅠㅠ솔직히 말하면 그러면 룸메도 내 불만을 얘기할텐데 ㅋㅋ내가 더 털릴까봐 겁나서 말을못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소심하니까 ㅋㅋㅋㅋㅋㅋ

 

하..이렇게라도 털어놓으니 속이 후련해진기분!

 

암튼,

 

룸메이트와 함께 사는분들..

 

늦은시간에 샤워하지맙시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