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박원순, 무상급식 결제로 첫 업무

대모달201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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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2011-10-27]

 

박원순 신임 서울시장은 27일 시장으로서 첫 업무로 오는 11월부터 초등학교 5·6학년에게 무상급식 비용을 지원하는 예산 집행안에 서명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서소문동 시청 시장실에서 권영규 부시장 등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창학 교육협력국장이 제출한 200억원 규모의 무상급식 예산집행안에 사인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무상급식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던 초등학교 5·6학년 19만8000여명에게 11월부터 무상급식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무상급식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21개구에서는 초등학교 1~4학년, 강남구 등 4개구에서는 1~3학년에게 실시되고 있다. 이로써 무상급식 주민투표, 오세훈 전 시장 사퇴, 시장 보궐선거 등 무상급식을 둘러싼 논란이 일단락됐지만 전면 무상급식을 반대해온 한나라당과 보수층의 반발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박 시장이 무상급식 정책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토론회 때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을 11월1일부터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새로운 시장의 핵심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무상급식 지원 예산안을 준비해 놓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12년에는 중학교 1학년까지, 2014년에는 중학교 전 학년까지 무상급식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서울시교육청 3:서울시 2:자치구 1의 비율로 부담하고 있는 무상급식 비용을 시가 좀 더 부담하는 방안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한강르네상스 사업, 디자인 서울 등 오 전 시장이 추진했던 주요 정책을 대폭 수정 또는 폐기하고, 박 시장의 선거공약에 맞춰 2012년 예산안을 편성할 방침이어서 대대적인 시정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문화일보 이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