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 말리다가 코뼈 부러진 남자친구

2011.10.27
조회307

 

안녕하세요 23여잡니다 최근들어 힘든일이 생겨서 몇자 적어봅니다

 

사건당일은 10월 20일 밤입니다.

그날따라 피곤해서 저는 남친에게 일찍잔다고 연락을 한뒤 바로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남친은 운전할때 통화하다가 뭘 보고 놀랬는지 브레이크를 밟아서 운전대에 부딪혀서 코뼈가 부서졌다고 했습니다.

전 당연히 그말을 그대로 믿었죠. 걱정이 되서 그날 남친 집에 찾아갔는데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운동화는 빨간색으로 물들여져있었고 굉장히 기분이 나빴습니다.

저는 운전자격증도 없는사람인지라 운전해서 다칠 수 있단 생각을 했는데 남친이 갑자기 숨긴게 있다면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잠든뒤 씻고 잠에 드려던 남친은 친구들의 술한잔 먹자는 성화에 차를 끌고 갔답니다.

갑자기 옆테이블에 있던 남자들과 제 남친 친구들이 싸우기 시작했고 남친은 싸움을 말렸답니다.

가해자가 남친을 몇번 때리려고 했는데 남친은 피했었대요.

근데 마침 전화가 와서 받고있었는데 그때 가해자가 주먹을 날리는바람에 못피하고 제대로 맞은겁니다.

코에서 콸콸 피가 쏟아져서 끝날꺼 같지 않았던 싸움이 중단되고 경찰부르고 구급차부르고 했답니다.

피나는거 보자 겁좀 났나보죠. 가해자가 처음엔 미안하다고 그랬는데 남친이 병원비,수술비 300만원에 합의하자고 그러니까 가해자가 싫다고 했나봐요. (상해보험으로 하면 병원비랑 수술비만 400이래요ㅠㅠ 합의보면 큰일날뻔 했던거같습니다)

남친이 맞은걸 본 목격자 2명있지만 1명은 갑자기 돌변해서는 기억안난다고 하네요...

그리고 가해자 삼촌이란 사람이 남친에게 전화와서는 가해자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안계시다면서

욕과 함께 법대로 하자면서 코 부러진거가지고 유난이냐면서 남친에게 겁을 줬대요

분명 남친은 맞기만 했지 때리진 않았는데 가해자는 2주 진단서 나왔다면서 그러대요(아마도 제 생각엔 자해를 한거 같습니다. 자기한테 불리하니까.. 남친말로는 뺨을 맞아도 2주 진단서가 나온대요 제 남친은 3주 나왔습니다.)

남친은 알겠다고 말한뒤 전화를 끊었고요

병원에선 일주일 안에 입원하라고 해서 저번주 23일날 입원하고 24일날 수술했습니다.

 

물론 남친은 보험든것도 있고 가해자를 고소했고 누가봤을때 유리한것처럼 보이지만

법원 왔다갔다 하고 하면 2달뒤에 결과를 알수있으며 가해자도 진단서가 있기때문에 쌍방으로 될수 있다고 하네요. 이럴땐 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답답합니다.

수술비 때문에 적금까지 깬 남친한테 해줄껏도 없고.. 코수술한다고 전신마취해서 열도 나고 목아프고 5일동안은 코로 숨을 쉬지 못하게 막아놔서 힘들어합니다.

말은 잘 안하지만 담배피는 횟수가 느는걸로 봐서는 많이 힘들고 불안한가봐요.

양심이 있다면 자해를 하면서까지(물론 추측이지만 2주 진단서를 끊었다는게 말이 안되요. 때리지도 않았는데) 이럴수가 있는건지.

병문안은 커녕 전화한통없는 가해자.. 지금 또 무슨짓을 꾸밀지 무섭고 지게된다는건 상상도 하기싫지만

답답해 죽습니다.

오히려 당당한 가해자 오히려 불안한 피해자 참 우스운거 같네요.

거기다 목격자1명은 마지막쯤 봤다고 말하는거라서 모르겠습니다.

10분간격으로 한숨만 쉬는거같습니다.

싸움에 ㅆ자도 모르는 마음약한 남친이 얼마나 놀랬을꺼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그래도 도망가지 않게 잡아서 같이 경찰서가고 병원가고 현명하게 행동해서 다행인거같아요.

 

끝으로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앞뒤가 맞지않는거 같기도하고.. 제가 아직도 정신이없어서요 양해부탁해요

그냥 위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누구나 갑자기 일어난일엔 많이놀라고 힘든법이니까 저 또한 제 남친 또한 그런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