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자&그여자 이야기(사진有)

김지현2011.10.28
조회14,860

 

 

- 그남자 이야기 -

 

 그녀와 이렇게 가까워진거
정말 꿈만같은 일들이엇어요..

처음 신입생오리엔테이션이 있던날.. 저는 학교에 갔죠
학생회장인저는 여러친구들을 챙기느라 정신이없었죠
강당앞에 300명 가까이의 단대 신입생들이 모였고,
저희과도 거의 다모여갔어요.
이제 다왔나?생각할때 전화가 한통 왔죠..
`여보세요? 저 신입생인데요` 전화통화를 하면서보니
바로근처에서 어떤여자가 전화를 받으면서 있었고,
긴가민가해서 그친구를 봤고 서로 통화를하고 받은사람이
맞다는것을 확인하게되었어요. 갈색코트에 청바지 워커
눈에 확띄는 복장은 아니였지만 저는 왠지 먼가모를 느낌에
설레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

신입생환영회 하는날~! 어김없이 신입생들이다모이고
재학생인2,3,4학년들도 모였죠. 분주한 술자리속에서 저는
이리저리 챙기느라 제대로 앉아있지도 못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2시간쯤 지낫나요? 그녀가 신경쓰이긴 했지만
다른 친구들도 신경써야하는 제 위치때문에 그여자에게만
신경을 곤두세울순 없었죠.. 그녀 앞을 지날때였나..갑자기
자기쪽으로 와보라는거였습니다.
이미 술이 취한거 같아서 옆쪽 빈 테이블쪽으로 앉게한
뒤라 그쪽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고 저는 그녀 옆으로 다가갔습니다.
아무말없이 제 후드티 끈을 잡아당기는 겁니다. 그땐
몰랐어요 그게 관심의 표현 이라는것을... 씨익웃음을띄면서
날 빤히바라보는 그녀를... 그렇게 그날의 신입생환영회는
끝이났고, 그 이후에 가끔씩 서로 안부인사정도의 문자정도
주고받는 그런사이가 됬죠.
같이 술먹는 자리가 있었어요. 나의 바로 앞의 옆자리..
술자리는 무르익었고 그 술자리의 사람들 전부 술에 취해갔습니다.
취한 그녀는 본인혼자 가겠다고 했고 저는 대려다주겠다고
부축을 하며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살고있는 기숙사근처에
다와갈때였나요? 그녀가 제게 말했습니다...
"딴 얘들 챙기지마라~*.*"
저는 당황했고 술에취해서 하는 소리인지알고 그냥 넘기려
하고있었고, 그녀가 다가왔습니다.

내입술 위로 먼가 닿고 지나가는..
그러고 서로 꽉 껴안은체 30분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주의 토요일날..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저희는 커플이 되었습니다.

나이차이도 5살 나고 서로 다른 것이 많던 저희는
지금까지 200일이 넘는 만남속에 싸우는 일도많았고 좋아서
시간이어떻게가는지 모를때도 많았고 서로 맘을 확인받고싶어
서운해할때도 많았습니다. 이제서야 서로 무엇을 좋아하고
또 싫어하며 서운해하는지 조금이나마 알게되었습니다.
그녀는 봐도 또보고싶고 거짓말처럼 보고있어도
보고싶은 그런 제 하나뿐인 소울메이트가 되었습니다.
항상 쉽게질려하고 여자를 쉽게여기고 우습게생각하는
저를....이렇게 일편단심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처음엔 그랬습니다. 너무좋아하면 나중에 나혼자
상처받을거니까 덜좋아하자. 거짓말도 좀 하면서 놀기도하고
싸우면 이기려고만 하고.......지금은 아닙니다

날 너무 좋아해주는 그녀를 위해 불속에도 뛰어들수있고요.
물을 무서워하는 제가 물속으로 뛰어들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랑 노는것보다 그녀랑 함께있는게 너무
행복하구요. 항상 먼저 배려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저에게있어서 그녀는 없으면 죽을것같고 보고싶고
죽겠는 그런 감정이 아니라, 그녀와 함께하지않는
모든것들이 뭔가 허전하고 즐겁지않은.. 이제 없으면 안되는
산소통 같은존재로 말이죠..

지금이 너무행복합니다.
그녀와 함께할수 있는 이시간들 전부가 말이죠...
장난스럽게 처음말했던, "우쥬 메리미?' 라는말이
이제는 제진심이였다는것도 알꺼라 생각합니다. 그녀와
함께 알콩달콩 함께 살다가 함께 죽는 그날까지...
끈임없이 이쁜사랑과 행복으로

그녀에 예쁜얼굴에 항상 미소를
띄게 해주고싶습니다. 그녀를 사랑합니다.

 

- 그여자 이야기 -

처음엔 몰랐어요. 이렇게 사랑하게 될줄은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하게 되고 고백해 버린건
처음인거 같아요.
그 사람이 언제부터 나한태 호감이 있었는지는
모르겟어요 하지만 내가 먼저 좋아했던거 같아요
혼자 착각도 해보고 생각도 참 많이 했어요.

좋아하고 있다는 걸 그냥 아직은 숨기고 싶었어요.

그래서 마음 속에 만 담고 있었는데
어느날 그사람이 의무감 이였을까요..
어쩌다 나를 대려다 주게 됬어요
그런데 나도 모르게 술김에 말해버렸어요.
나좀 챙겨달라고..
그 어이없는 고백이 그냥 장난 이였다고
지나쳐 버렸다면 그사람은 지금 제 옆에
없을꺼에요.

나도모르게 숨길수가 없었어요.
아니 어쩌면 내맘을 말해주고 싶었어요.
나는 그 사람을 보고 있는데 자꾸
다른 댈 보고 있는거 같아서 불안했어요

어떤날 내가 오빠를 빤히 쳐다보고 있어도
나를 못보고 그냥 지나쳐 버릴때 마음이
이상했어요 무언가 소중한 걸 잃어 버린거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나좀 챙겨달라는 말은
나좀 봐달라고 했던거 같아요.

그 고백과 함께 스킨쉽까지 해버렸어요.
그사람이 얼마나 당황했을지..
지금 생각해보면 귀엽기만해요 소유욕이랄까
내껄로 만들고 싶달까..

실수였지만 내 진심이였겟죠
지금 우리는 그 이야기를 웃으면서 할수 있어요.
그만큼 깊은 사이가 되었단 거죠
그 사람이 옆에 없으면 죽을꺼 같고 허전하고
길가다가 이쁜 카페가 있으면
그사람이랑 가고싶고 맛있는 음식을 보면
그사람이 제일 먼저 생각나요
예쁜 옷을 보면 그사람이 입은 모습을 상상해봐요
그사람이 좋아하는거 싫어하는거
마음 아파 하는거 다알고 싶어요
그냥 내사람이 였으면 해요.

내가 먼저 좋아한 사람이라
항상 불안하기는 해요.
시간이 많이 지나고 우리가 조금씩 변하고
익숙해지고 서로에게 소홀하게 되면 분명
싸우기도 할꺼에요.
그 투정마저 이쁘게 봐주고 서로에게
조금만 더 양보한다면
우리는 더사랑할수 있을꺼에요.

지금도 나 자신보다 더사랑하는 사람이거든요.

 

 

<올여름 여행 사진>

 

 

 

<작성자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