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아직도 알바...아직도 학생...그것도 휴학...

부보잉201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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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하소연 하는 셈 치고 들어나주세요...

 

 

 

내 남친 26...난 21...결혼 따질 나이는 아니지만 이 사람은 요즘들어 결혼에 대해 자주 얘기한다...나랑 결혼하고 싶은가보다...하튼 그만큼 내가 좋은가보다...

 

결혼이 아직 아니라면 동거라도 하잰다...우리 집 엄격함 뻔히 알면서...또 동거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은 전혀 모르는건가...?? 

 

남녀가 성인되서 사귀다 보면...무조건 하룻밤은 외박을 해야 하는 건가??..마찬가지로 우리 집 사정 알면서....언제 한 번 꼭 외박하자....항상 그 소리...맞장구는 쳐주지만....싫다....

 

그렇다고 잠자리를 안해주는 것도 아닌데....물론 내가 첫 여자긴 하지만...세상엔 혼전순결도 있고 또 사정이 있다보면 당연히 못하는건데....꼭 굳이 하고싶다고 찡찡....문자로 찡찡대면 뭐 내가 해줄거라 생각하는건가?아 뭐 상관없지만 맞춰주는 것도 너무 힘들다....

 

나이  26...아직도 졸업을 안했다...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휴학까지 하고 알바...대체 뭘 하고싶어하는 건지....

 

남자에 대해선 그 사람의 비젼,그 사람의 꿈 그 사람의 열정을 봐야 한다지만....말뿐이라면 다 소용없는 것...을 이 남자에게서 본다...

 

학점도 개판...주위 사람들을 보면 취직을 하던지 학점 관리 빡세게들 들어가는데...그냥 휴학하고 알바를 한댄다...뭐 나름 공부하는 것도 있는 것 같지만...이미 다들 공부하면서 취업준비 들어가는데 이 사람은 이미 스타트가 늦은거 같다....

 

사람은 좋다...마냥 좋지....아주 여왕님처럼 떠받들어주지...나도 이 남자 좋다...하지만....

이 사람과의 미래를 마냥 꿈꿀수만은 없는 상황이다...생각하면서도 슬프다....

 

이 남자 아니면 어디서 또 이런 사람 만날 수 있을까 생각하지만...

이 사람과 살면서 내가 행복할 수 있을까?.....

 

풍요롭게 살지는 못하되 쪼들리며 살지는 말자가 내 미래의 결혼 신조인데...과연 그렇게 살수 있을까....

 

마냥 깜깜하기만 하다....이 남자도 스스로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지만 그저 한탄만 할 뿐....

 

아직 결혼까지는 먼 나이라서 이런 생각하는 내 자신이 우습기도 하고...그러면서도 내 남친이니까 어쩔 수 없이 생각하게 되는 나를 나도 모르겠고....

 

 

마냥 행복할 수만은 없는 지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