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농사라는말??

시골여자 2011.10.29
조회117

20대 여자입니다.^^

 

저희집은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시는데 요즘 아빠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누워계셔서

엄마를 도와드리며 일을 도와드리고 있는데 농사일이라는게 해도해도 끝도 없고 티도 안나더군요.

곧 김장철이라 배추며 무 그런것도 키우고 마늘도 심고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어요.

 

오늘 엄마랑 같이 밭에 가다가 배추랑 무가 많이 자라있는것을 보고

"와~ 실하게 자랐네"

이러면서 말을 하니 엄마가

비안올때면 아침마다 일어나 큰밭을 다니시며 호수로 하나하나 물도 주시고 잡초도 제거하고

약도 주셨다고 하시는 거에요.

 

엄마한테 많이 힘들었겠다고 그런데 크게 잘 자랐다고 얘기했죠. 엄마한테 많이 힘들지 않냐고 여쭈어보니 엄마가 하시는말이

"그래도 밭을 키우고 그러면 하나하나 물주고 해로운거 잡아주고

그러면 이렇게 노력한만큼 크게 자라는데

요놈의 딸들은(저희집은 딸만 여섯입니다.)

먹을꺼주고 잘 키우려고해도 내맘 같이 안자란다" 이러시더군요.

농사중에 제일 어려운 농사가 자식농사라고 덧붙이시면서.//

 

말썽만 피우는 딸들이라 엄마가 많이 힘드신가 봐요. 전 셋째라 언니들은 이제 안정을 찾아서 있지만

그 전에 부모님속도 많이 상하게 했지요. 저도 그렇고 동생들도 마찬가지지만... ;;;

결혼도 안해서 그런 부모님마음 잘 모르는것이 많지만 그냥 마음만으론 안되는 것이 자식이래요.

이런 말 제가하기엔 너무 어린얘기지만 요즘 하나하나 깨닫고 있는

20대 철없는 소녀??의 일상얘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세상 모든 어머니, 아버지 모두 힘내세요 !!

어머니 아버지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