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년차 24살 여자, 월급관리 어떻게 해야되나요?

복디2011.10.29
조회1,024

 

안냐떼용 안녕

저는 네이트판을 늘 즐겨보지만 한번도 톡을 써보지않앗던...

 

말그대로 눈팅 윙크 만 즐겨하던 24살 흔녀! 임당 ㅎㅎㅎ(늘 이렇게 시작하시더라구여)

 

 

매일 출근하여 하루종일 일하면서도

틈틈히 간간히 시간을 쪼개 네이트 기사도 읽고 베플도 읽고

그러다가 어느샌가... 네이트판에 매일 출근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되었지요. 만족

 

세상 사는 얘기 보고 읽으며,

'세상엔 정말 별일이 다 있구나.' 땀찍 하고 놀라기도 하고..

'아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하고 공감 파안 하기도 햇답니당 

 

그런 톡을 저도 쓰려니 참... 두근두근 떨리고 그르네용 부끄

 

 

제가 처음으로 이렇게 용기를 내어! 판에 톡을 쓰게 된 이유는.... 뭐 이유라고 하면 이유야 많지요.

 

매일같이 읽기만 하던 톡을 나도 한번 써보고싶다는 단순한 이유에서부터,

세상 사는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기도 했고

음. 공유라기 보다 그냥... 제가 잘 살고 있는건지 궁금한... 뭐 암턴 그런거요.

 

그리구 나름 나를 많이 사랑해주는 남친님하고의 애틋하고 파릇파릇한 사랑사랑얘기도

염장질하며 자랑하고 싶기도 했구...

뭐 어쨌든 이유는 여러가지였습니당. ㅎ_ㅎ

 

 

 

근데 쓸데없는 잡솔이 넘 길었져 지송. 안녕 

암턴 오늘 제가 톡을 쓰게 된 이유는 남친님때문도, 단순 세상사는 이야기 공유도 아닌...

 

 

제가 지금 알맞게 잘 생활하고 있는 지 궁금해서

그냥 점검받고 싶은 마음에서에요 당황

 

 

 

이렇게 익명으로 쓰는 네이트 판도 엄청~~~~난 용기를 갖고

쓰는 마음 약하디 약한... 여리디 여린 여자랍니당.

 

아무쪼록 무자비한 비방용글과 악플은 삼가, 자제해주시길 부탁부탁 드려요 통곡

 

 

 

그럼 본론부터 들어갈게여

 

 

 

 

 

저는 20살에 전문대에 입학하여 휴학없이 다이렉트로 졸업을 하고

졸업하기전 2학기 때 6개월정도 실습을 마친 후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한 3개월정도는 쉬다가

22살 7월에 지금의 회사에 입사를 했어요.

 

집안사정이 많이 좋지않아 대학다닐 땐 학자금대출도 700만원 정도 내었었구요.

 

(학교다닐 때 좀 열심히해서 장학금을 받지... 왜 학자금 대출을 받았느냐,

전문대이면 다른 4년제보다 학점 따기 쉬울텐데-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있으실꺼라 예상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진짜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탈걸. 하는...

진부한 후회따윈 하지 않겠습니다. 이미 지나간 일이고 후회해봤자 돌이킬 수 없는, 그리고 전 쿨하니까요 파안

사실 그 땐 어렸기도 했고, 나름 열심히 공부를 하긴 했는데... 핑계라면 핑계지만

용돈이 하나도 없어서요, 용돈을 벌기위해 아르바이트를 좀 열심히 했었거든요.

책값, 식비, 교통비 핸드폰비... 어마어마한 대학생활의 용돈을 충당하기란.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ㅠㅠ

그렇다고 막 맨날 술마시고 놀고 그러지 않았어요. 알바비의 조금은 엄마 생활비로 보태드리고,

그 나머지 돈으로 제 용돈하였답니다.)

 

대출낼 때도 심적으로 너무 힘들고,

엄마랑도 많이 부딪혀 제 환경을 원망하고 탓하기만 하며 지냈었지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바뀌는 것은 없더라고요. 저만 힘들뿐

그래서 긍정의 힘을 믿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공부도 나.름 열심히 똘똘 알바도 열심히 박수

 

그렇게 좋은 대학친구들도 만나서 재미있게 대학생활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참, 2학기에 해외로 6개월간의 인턴을 갔었는데 

아무래도 해외이다보니 실습비를 좀 많이 벌게되었는데요.

그 돈은 모으고 모아서 한국에 오자마자 고스란히 모두 생활비로 엄마에게 드렸습니다 방긋 

나름 뿌듯하더라고요... ^^

 

 

그렇게 3개월정도 백조생활을 하며 힘들게 힘겹게 지내다가..

드디어 취업을 하게되었어요.

 

사실 실습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오니

너무나도 막막한 현실앞에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더라구요.

전공으로 나가자니 일은 너무 힘든반면에 돈이 너무 작아 전공을 살리고 싶진 않았거든요..

 

어쨌든 무작정 돈을 벌어야겠다, 무슨 일이라도 해서 돈을 벌어야겠단 마음으로.,

지금의 회사에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아무회사나 막 들어간 건 아니에요 ㅠㅠ

첫 직장이기에 저도 나름 많이 생각하고 고심했답니다.)

 

일도 그렇게 힘들지 않은 직장에 출근은 8시 30분까지 퇴근은 6시에 정시 퇴근할 수 있는 곳이구요.

가끔 월말, 월초에 일이 많아 야근을 하게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긴 하는데...

8시간동안 아무 딴짓안하고 일만 정말 죽어라고 열심히한다면

야근을 면할 수는 있습니다. 저희는 시간외수당같은 건 따로 나오지 않거든요 ㅠㅠ

야근을 하는것도 사장님은 모르세요.. 모든 야근은 저희 자발적으로 ㅋㅋㅋ

(하라는 사람도 없는데 왜 야근을 하냐구요? 내일까지 끝마쳐야 하는 일인데 일이 다 되어있지않다면

일을 다 하고 가야되는 건 당연한거니까요.... ㅠㅠ)

 

지금의 회사에 취업해서 첫 2개월은 80만원, 그리고 4개월은 100만원을 받다가

7개월째는 130만원, 그리고 1년째 되는 때는 140만원, 그리고 지금은 입사2년차인데 150만원을 받고있어요.

정말정말 돈이 많으심에도 짠돌이처럼 돈을 잘 안쓰시는 저희 사장님께서

저에게만 정말 특별 케이스로 저렇게 파격 급여인상을 해주신거랍니다. 그래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폐인 ㅎㅎㅎ

보너스는 설, 추석 명절보너스 100만원 입니다. 거기다 회사에서 분기별로 50만원 상당의 상품이 보너스개념으로 지급되고 있구요... 입사 2년차 본봉이 90인데 퇴직금 별도로 포함 안 된 연봉이 한 1900만원 정도 되네요.. 

 

 

그래서 간단하게 정리를 하자면 제 월급이 세후 140 이에요.

 

 

여기서 젤 먼저

 

엄마에게 드리는 생활비 매달 55만원,

 

제 핸드폰 요금 12만원 정도.......험악 

(남친님과 커플요금제도 아니고..기계값 포함...이라는 핑계아닌 핑계를 대요.ㅎㅎ)

 

교통비 8만원,

 

요구르트 2만원,

 

제가 60만원짜리 카메라를 할부로 ㅜㅜ 질러버리는 바람에...이제 할부가 30만원 남았네요.

15만원씩 2달에 확 정리해버릴 생각이에요 ㅜㅜ

매달 5만원씩 할부금을 갚았었구요..이걸 사기전엔 월급이 140보다 작았답니다. ㅎㅎ

 

학자금 대출 10만원~20만원,

 

그리고

남친님과 같이 붓는 적금 15만원. (요걸로 각자 부모님들 해외여행 보내드리기로 했네요^^;)

 

나머지 30만원 정도는 카드값으로 나가고있어요..

 

 

 

 

 

이렇게 보시면 아시다시피...

제가 따로 모으는 적금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남들 다 하는 흔하디 흔한 주택청약 하나 들어놓지 못했고,

하다못해 1,2만원 저금도 못하고 있는 현실이네요..

 

매일 카드값에 스트레스받고 허덕이고...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않고... 부업까지 생각 안해본 게 아닐 정도로.

 

이런 생활을 하고 있네요.... 

 

 

 

 

올해안에 카드를 정리하고, 체크카드로만 생활할 목표로 도전하고 있고요. ㅠㅠ

(완전 완전 허리띠 쫄라매는 생활을 하고있답니다...)

 

카메라 할부금도 다 갚게되면 지금보다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긴 할거같은데...

그래도 제 용돈으로 돌린다고 한다면 들어가는 적금은 또 힘들어질 것 같아요.

 

아마 부모님들께 해외여행 보내드릴려고 모으는 적금을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말씀드리는 건 데요...

15만원은 남자친구를 만나 이것저것 사먹는데에 돈을 써도 저만큼은 쓸 수 있겠다 싶어 

남친과 합의하에 넣게 된겁니당.

 

남친이 만나서 쓰는 데이트비용은 다 자기가 부담할테니 부담갖지말고

그런 돈 조금이라도 모아서 부모님께 효도한번 하자하네요. ㅠㅠ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제 남친이죠? 짱 (소심하게 자랑질.. ㅎㅎㅎㅎ )

 

이렇게 모으는 거 아니면.. 정말 부모님께 해외여행 한번 보내드리기 힘들것 같아서요.

 15만원, 어떻게 보면 큰 돈이지만 1년간은 모아서

정말 딸로써 효도 한번 크게.. 해드리고 싶네요. ^_^

남친 30만원, 저 15만원 이렇게 매달 45만원씩 적금붓고 있어요!

빨리 만기가 되어 적금타서 여행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 뿐이에요~

 

(참! 그리고 1년 뒤 적금만기되고 부모님 해외여행 보내드리고나면,

저희 결혼자금을 같이 모을까 생각중입니다^^)

 

 

어쨌든... 주절주절 말이 너무 길어진 것 같은데,

제가 지금 생활하고 있는게 잘 하고 있는건지... 정말 순수한 마음에 궁금해서 올려 보는 거랍니다.ㅠㅠ

 

냉정하게.. 그리고 아주 직설적으로 판단해주셨음 좋겠어요.

그렇다고 욕을 하시거나, 혼을 내달라는게 아닙니다.. ㅠㅠ

 

관심어린 충고와 조언을 부탁드린다는 거에요. ^^

 

어떠한 말도 달게... 받을 준비가 되어있거든요 놀람 ㅎㅎㅎ

 

 

그럼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