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가 제 여자 친구를 좋아해요 T. T

오르비201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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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간추리자면, 친한 친구 한 녀석이 있었는데 .. 
고등학교 올라와서 제 친구랑 여자친구랑 같은 반 되면서 근 1년 반 ~ 2년 동안 
둘이 엄청 절친으로 지냈어요 . 
당연히 전 둘 다 믿고 해서 별말 안했지만, 나중에는 루머도 돌고 제 맘도 속상해서 
종종 적당히 좀 놀아라 ! 라고 가벼이 말했긴 했지만, 맨날 루머 듣고  
친구들한테 장난식이라도 놀림 받으니까 무척 맘 고생 많았어요 .. 
진지하게 여자친구한테 말했는데, 그것도 그때뿐이고 .. 

그렇게 시간 지나다가, 우연히 여자친구 휴대폰을 덜컥 꺼내서 문자 메세지를 확인하려는데 
마구마구 막는거예요. 그런 모습이 처음이긴 했는데, 직감적으로 걔와의 문자라는 걸 눈치챘고 
저도 막무가내로 보려했지만, 절대 보여줄 수 없다구 해서 .. 또 믿으니까 ? 
 " 지금은 보지 않을테니 나중에 무슨 일인지만 알려달라 " 정도로만 끝내구 그냥 돌아왔는데 
나중에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제 친한 친구가 여자친구한테 좋아한다고, 그런 감정을 표현한 그런 문자 .. 

대충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나름 충격도 컸고 .. 
또 이런 일도 있으니 이제 여자친구가 관계를 확실히 정리해줄 줄 알았는데 .. 
그 일 있고나서도 내가 그리그리 사정하면서 얘기했지만, 
가끔 교실에 단둘이 공부하면서 웃으며 얘기하는 것도 저에게 들킨 적이 있고 ( 기숙사 학교라서 .. ! ) 
걔가 여자친구한테 감기 얼른 나아라 , 식의 뭔가 기분 더러운 쪽지를 보낸 걸 제게 들킨 적도 있고 
문자도 오고 간거 들킨 것도 있긴 했지만 .. 

저는 진짜 룸메이트라서, 너무 불편하거든요 .. 얘기 안한지 어언 반년 정도 되는데 
안그래도 입시생이라 스트레스인데 , 방도 이러니 맨날 다른 방 가서 자구 .. 


아무리 여자친구한테 부탁해도 안돼요.. 2년 동안 절 그렇게 괴롭혀온 그 사소한 문제인데 
나름 노력하는 것 처럼 보여도, 제겐 매순간이 스트레스고 말은 항상 안하지만 상처 투성이 ㅠ ㅠ 

그렇다고 여자친구가 의심되거나 그렇진 않아요 .. 그건 제가 확신할만큼 또 여자친구가 
2년동안 절 잘 챙겨주고 하는뎁 .. 

크게 싸운 적도 있는데, 본인에게 너무 친하고 소중한 친구라 절교는 절대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 

요즘 민감해서 그런가, 의심 갈 때도 있고 무튼 여자친구의 단호하지 못한 행동 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서운하고 마음이 불편한데 .. 
어쩌면 좋을까요 ? 여자친구는 도대체 어떤 맘이고 제가 어떻게 하면 이런 트러블이 없어질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