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살기 싫습니다★★★

방충망201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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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평범한 중3 입니다.

 

가정형편도 그럭저럭 살만하고 친구관계도 좋은데 가족들때문에 일주일에 세번꼴로 소리를 지르고 웁니다 .

 

저한테는 대학생 언니 한명과 남동생 한명이 있는데 대학생 언니 서울에서 자취를 하고 집에는 엄마 아빠 저 남동생 이렇게 네명만 살고 있습니다 .

 

남동생이랑 저랑 3살 차이가 나는데 어렸을때부터 아빠가 하도 남동생을 ' 너가 왕이다 ' 이런 식으로 맨날 치켜세워줘서인지 남동생은 저보고 ' 누나 ' 라고 부르질 않고 ' 야 ' 라고 부릅니다 .

 

호칭이야 하도 야라고 불리니까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아서 그러려니 하는데

 

가끔 지 기분안좋을때 저한테 욕설을 날립니다. 정말 아무 이유 없이 뜬금없게 욕을 날리는데 그때마다 저도 사람인지라 화가나서 동생한테 같이 욕을 날립니다 .

 

그럼 저는 또 그냥 맞고 있습니다 .

 

초등학교 2학년때인가 제가 동생이 저를 갑자기 때리길래 저도 같이 때렸더니 나중에 보니까 동생 몸에 상처가 있더라구요 . 나이차이가 있다보니까 동생이 저를 때려도 상처같은건 잘 안남는데 제가 동생을 때리면 상처가 남아서 엄마아빠가 그걸 보고 밤새 저를 때리고 혼내셨습니다.

 

그 이후로는 동생이 저를 먼저 때려도 한번도 손을 날리고 폭력을 한적이 없습니다 .

 

근데 중학교 1 학년때 , 제가 친구를 데리고 저희집에 놀러왔는데 동생이 있더군요 .

근데 갑자기 저한테 입에도 담기 험한 욕설을 날리더라구요 .

 

친구들있는데 창피하고 화가나서 친구들을 보내고 제가 동생한테 너는 대체 왜 나한테 그러냐고 내가 잘못한게 뭔데 나한테 틈만나면 욕을 하냐 했더니 결국 오는건 또 욕뿐이더라구요.

한참동안 서로 욕하다가 동생이 먼저 저를 때리길레 이번에는 제가 너무 화가 나서 때렸습니다 .

그랬더니 동생이 엉엉 울면서 이것좀노라고 또 욕을 하길래 놔주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근데 일나간 엄마가 갑자기 집에 들어오더니 저보고 안방으로 들어오라고 하더라구요 .

그래서 동생이도 일렀구나 생각하면서 안방에 들어갔더니 엄마가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서

제가 상황 설명을 하면서 ' 동생은 맨날 나한테 욕한다 나도 이제 더이상 못참겠다 ' 라고 하니까

그럼 너도 동생이 욕하면 같이 욕하고 동생이 때리면 같이 때리라고 하길래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맞고서 좀 잠잠하던 동생이 몇 주 뒤에 또 저한테 시비를 걸면사 발길질을 하길래

저도 때렸습니다.

 

근데 분명이 저한테 동생이 때리면 너도 같이 때리라던 엄마가 막 저를 때리면서 동생을 왜때리냐고 너 정신 나갔냐고 윽박을 지르셨습니다.

 

그렇게 또 매일매일 동생 눈치보며 살다가 중 3 이 되서 바로 어제 제대로 터졌습니다 .

동생이 요 근래 친구를 잘못만나서 삐뚫어졌습니다.

여선생님한테 성추행 비슷한걸 해서 부모님이 학교에 갔다왔다고 하는데 막 엄마랑 아빠랑 동생 편을 들어주더라구요 . 아직 어려서 그런거라고 하면서

 

그리고 막 동생이 일주일 전에는 노스페이스 패딩을 사달라고 막 때를 썼습니다 .

 

그게 한두푼 하는것도 아니고 몇십만원 하는걸 그리고 동생은 옷이 너무 많아서 옷장이 두개나 되고 작년까지만해도 큰언니랑 저랑 컴퓨터 같이쓰고 동생은 혼자쓰고 스마트폰 나오자마자 스마트폰 사더니 또 엄마한테 졸라서 아이폰까지 샀습니다 .

 

근데 저는 패딩도 컴퓨터는 옷도 스마트폰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 제가 사달라고 하면 엄마가 너는 왜이렇게 철이없냐고 뭐라하시는데 동생이 조르다가 집나가면 사주고 반복에반복입니다.

 

아무튼 어제는 엄마가 동생보고 비싼 과외를 하라고 그러길래 내가 과외 싼거 많은데 굳이 비싼걸 해야겠냐고 돈아깝다고 그러니까 갑자기 동생이 내 일에 신경쓰지 말고 찌그러져 있으라고 하길래 제가 뻥져가지고 가만히 있으니까 엄마랑 아빠가 그래 넌 좀 나서지말고 들어가있어 라고 했습니다 .

 

그래서 내가 어이가 없어서 ' 나는 도움주려고 말한건데 왜 말을 그렇게 해 ' 라고 말했습니다.

근데 동생이 미친년 이러더라구요 .

 

그때부터 눈에 뵈는게 없어서 저도 동생한테 욕하면서 내가 미친년이냐고 나는 니 누나라고 너같은 또라이한테는 과외비가 아깝다고 너는커서 막도동이나 하라고 막 말했더니 엄마아빠가 너 지금 말버릇이 머냐고 또 저한테만 말하길래 제가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나서

 

엄마 아빠는 내가 욕한것만 듣고 쟤가 욕한거는 왜 못듣냐고 막 따졌더니

엄마아빠한테 왜 말대꾸 하냐고 막 뭐라 하셨습니다 .

 

근데 이번에는 제가 여태까지 쌓아둔게 한번에 폭팔해버려서 계속 말때구를 했습니다 .

제는 나한테 누나라고 부르지도 않고 맨날 욕하는데 왜 동생은 안 혼내냐 하니까

아빠가 하는 말씀이 ' 동생이 화나면 누나한테 욕할수도 있는거지 '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듣고 정말 짜증이나서 정말 발작일으키는애처럼 소리소리를 지르면서 엄마아빠는 맨날 그런식이라고 나도 같은 자식이라고 왜 다 나한테만 그러냐고 내가 그렇게 우숩냐고 막 그러니까 엄마가 ' 이 쌍놈의 기집애가 어디서 말대꾸야 ' 라고 하시면서 저를 매를 들고 오시면서 저를 때리려고 하시길래 내가 나 때리라고 실컷때리라고 근데 나때리기전에 동생부터 때리라고 동생이 먼저 시작했으니까 동생부터 때리라고 그랬더니 엄마가 제 종아리를 마구잡이로 때리셨습니다 .

 

예전에는 맞는게 무서웠는데 이제는 맞는게 하나도 무섭지가 않고 오히려 맞으니까 더 침착해지더라구요 .

 

그래서 엄마아빠가 하는말마다 말꼬리 잡아서 말대꾸 하니까 아빠가 뭘 보고 배웠길래 이딴식으로 말대꾸를 하냐고 내가 너를 잘못키웠다고 하면서 제 앞에서 담배를 피시길래

 

제가 ' 아빠가 날 키운게 뭐야 돈이면 다야 ? 밥먹여주면 그게 키운거냐고 " 라고 말을 했더니

아빠가 또 저를 때렸습니다 .

 

그래서 내가 왜 내얘기는 듣지도 않고 왜 자꾸 때리기만 하냐고 이제 때리는거 무섭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으니까 더 때리라고 막 그랬더니 아빠한테 한참을 맞았습니다 .

 

동생은 혼나지도 맞지도 않구요.

 

그래서 결국 집 나와서 큰언니가 자취하는데로 가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

 

말대꾸 저 잘못한거 압니다 . 하지만 말대꾸 안하고 죄송하다 하고 제가 넘어가면요 .

그럼 내일도 내일모래도 동생은 저를 무시하고 저는 집안에서 왕따가 됩니다 .

 

고작 이런거가지고 죽고싶냐고 하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 .

하지만 겪어보시면 그런말 안나옵니다 .

 

얘기할때도 없고 내 얘기를 들어주는 곳도 없어서 익명으로 글 올려요 .

정말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