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5달째 억류중인 아버지를 구해주세요..

하얀모자201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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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5개월째 억류되어 죽음의 위협을 받고 있는 한국 선원들

부산 미래해운 소속의 한국 국적선 블루스타호가 인도 칸다라 항 외항에서 지난 6월 이후 5개월째 정부나 회사로부터 아무런 조치 없이 바다 한가운데 방치되어 있습니다.. 제 아버지가 조기장으로 계십니다.

현재 6명의 한국인 선원과 7명의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배에는 식량이 전혀 없어 2주전부터 구명정의 비상식량을 쪼개어 아껴먹으며 연명하고 있으며 기름(연료)가 없어 식당 나무 의자까지 부수어 불을 피워 물을 끓여 마시고 있습니다.

회사측에서는 말로만 기름과 식량을 공급해 주겠다고 하고 실행하지 않고 있으며 외교부, 국토부, 항만청에서는 그런 거짓말을 하는 회사를 무조건 믿으라고 합니다.

회사는 배를 운항할 능력도 없으며 식량마저 지급할 능력과 의도가 없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민간기업의 문제이므로 정부가 나설 수 없다는 말만 계속합니다.

인도 대사관도 이와 같은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고하고 재외국민보호와 송환의 의무를 저버리고 모른 척하고 있습니다.

선원들은 전원 즉각적인 송환을 회사와 정부측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고 체중감소(15kg이상)로 인한 신진대사 이상, 탈모, 피부병 등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지병(고혈압과 당뇨)으로 인해 약을 제때 공급받아야하는데 그마저도 어렵습니다.

현재는 배가 완정히 기능을 상실한 채로 바다 한가운데 고철로 서 있는 실정입니다. 도와주세요.

 

 

결국 또 속았습니다. 회사(미래해운, SHL마리타임주식회사)나 정부 모두 시간을 끌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주말이니 이틀 지나면 잠잠할 것으로 생각했나봅니다.

 

방금전 배로부터 마지막 전화를 받았습니다.

우선적으로 기름을 어제까지 보내주고 식량을 오늘 보내주겠다고 한 회사가 약속을 안지켰습니다.

현재 배에는 아무것도 제공된 것이 없고 더욱 상황이 악화되고 있답니다.

 

이제 기름이 다떨어져서 발전기가 완전히 멈춘답니다. 더 이상 배와의 연락은 불가능합니다.

 

외교부에서 어제 회사측 말만 듣고 정확하게 확인도 안해보고 선원 2명 송환및 연료 부식을 제공한다고 자신들이 노력했다는 식으로 대변인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국토부 담당자가 저에게 전화와서 다음아고라에 글을 어떻게할거냐? 내릴거냐 물었습니다. 항만청 사무관도 똑같은 말을 합니다. 자기직책을 이 글에 왜 언급했냐는 겁니다.

이제 정말 욕이 나옵니다. 이 개같은 공무원들은 자기 자리에 문제가 있을까봐 선원 생명보다는 제가 쓴 글을 내릴거냐는게 말이됩니까?

 

공무원들이 문제를 해결했다고요? 회사가 말하면 사실확인도 안하고 그것을 듣고 저에게 해결책 내놨다고 큰소리칠 입장입니까?

 

사람이 죽어가고 있는데..   회사와 정부는 주말을 노린 것 같습니다.  조용해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제 다음 아고라에 hot에 오르고 난뒤 여러 방송국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여러분들의 힘이 더 필요합니다.

 

정부는 또 말하겠지요, 회사에서 이렇게 이렇게 지원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 우리도 노력 많이 했다.

 

저는 회사(미래해운, SHL마리타임주식회사)에 수없이 요청했습니다. 그냥 계획이 아니라 확실한 계획을, 그냥 추진이 아니라 확실한 추진을, 방금 짧은 30초간의 전화를 받고 이제는 회사를 정말 믿을 수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배에서 보낸 마지막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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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비열한 공작이 시작되었다. 진실을 은폐,왜곡하려는 공작.

그동안은 우리들만 기만하였지만 이제는 대한민국 전국민을 상대로 벌이려는 사기극.

말 그대로 '눈 가리고 아웅',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겠다'는 사기극,
SHL 해운 과 미래해운이 벌이려는 가당찮은 대국민 사기극.

지금 시각 한국은 29일 아침 7시 30분,
아직까지
기름, 주부식, 그리고 물까지...도착안했네.

석연찮은 핑게를 대며 차일피일 보급이 늦어지네...

이제 외부와의 통신을 목적으로 매일 한시간씩 켜던 이것도 정말 끝이네.

별첨 7매. 이것으로 그들의 허구를 틀어막아 주게나.

고맙네/ M/V BLUE STAR 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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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댓글 하나하나에 답글 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몇가지 이야기 하겠습니다.

회사측에서 아버지에게 귀국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선원 6명 중 1명은 원래 하선 계획(자제분 결혼식)이 잡혀 있어서 상황이 악화되기 전 처리된 상태이고 나머지 다섯분에 대한 문제입니다.

 

인도법에 최소 승선 인원이 정해져 있는데 선장, 기관장, 1항사는 필수 인원이고 이분들을 제외한 제외한 갑판장, 조기장(아버지)은 하선이 가능합니다.

 

먼저 회사에서는 이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고하고 상황이 이렇게 될 때까지 방치하다가 이제서야 제가 여기저기 압박을 하니까 회유책으로 아버지를 내려주겠다고 제시를 했습니다.

 

현재 다른 선원 가족들은 배우자분이 병원에 입원중이고 집안사정으로 연락이 안되는 분도 계시고 해서 제가 거의 대표 격으로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주 동안 선장님과 연락한 사람도 저입니다.

 

그러다보니 회사에서는 시끄러우니까 제 입을 막으려고 아버지를 내려주겠다고 한겁니다.

 

이미  필수 승선인원을 제외하고는 귀국이 가능하고 필수 승선인원은 대체할 인원이 들어가야 하선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아버지 혼자서 하선할 수 있겠습니까? 저도 물론 아버지께서 바로 내려오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굴뚝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나오고 나면 회사는 또 그 세분과 인도네시아 선원들을 남겨놓고 한달이 될지 1년이 될지 모를 그 생활을 계속해야 할 것입니다.

선원들 요구는 필수 승선인원까지 하선계획을 마련하고 그 이후에 먼저 하선을 하던지 조취를 취해달라는 것입니다.

 

선주측에서는 그럴 능력도 그럴 의도도 없는 것 같습니다..

 

어제밤 늦게 회사(SHL마리타임-선원대리점) 측으로부터 메일이 하나 왔습니다. 아버지의 귀국 비행기를 마련했으니 하선 하라, 그런데 아버지께서 하선을 거부하셨으므로 전적으로 이것은 선원의 책임이다, 라는 것이 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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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께 올리는 글

안녕하십니까?
먼저 이번 일과 관련된 관계사로서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간략하옵고 첨부와 같이 오재갑님에 대한 항공 여정표를 송부합니다. 금일 오전(한국시간) 본선과 통화를 하여 회사가 체불임금 해결, 연가/퇴직금 지불보증(김안수 갑판장만 해당), 귀국 항공권 및 관련 비용 부담을 조건으로 오재갑 조기장, 김안수 갑판장께서 하선을 동의하였으며 또한 오재갑 조기장의 가족 분들께서도 요청 하신대로 10월 31일 귀국에 필요한 항공권 및 모든 제반 절차를 수립해 놓은 상황입니다.  현 일정으로는 10월 29일 하선, 10월 31일 KANDLA 출발, 11월 01일 한국 도착입니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인지 금일 오후부터 폐사와의 연락을 거부하셨으며 아드님을 통해 전 선원의 귀국을 원한다는 답변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현 상황을 감안한 전 선원의 의견을 재확인 차 본선과의 지속적인 연락을 시도하였고 오재갑 조기장은 금일 한국 시간 12:00시 경 하선 시 불이익 및 기타 해고수당, 귀국비용, 피해보상금을 요구하며 일방적인 통보로서 하선을 거부하였습니다. 이에 폐사는 이 문제에 대하여 협의코자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하였으나 통화하기를 거부하여 매우 난감한 입장입니다.
만약 오재갑 조기장과 연락이 닿으시면 현 수배된 일정으로 1기사, 갑판장과 함께 귀국하시도록 독려하여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귀국일정은 본선에도 메일을 발송하였으며 관계사 및 관계 기관에도 통보 완료하였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 공문은 폐사의 공식적인 입장임을 재차 밝혀둡니다.
------------------------------------------------------------ 이 메일을 보면서 이게 회사가 보낼 메일인가 생각했습니다. 이건 협박입니다. 살려 달라고 기름, 식량만이라도 넣어 달라고 요청했는데 그것마저 넣어주겠다, 벌써 인도에 기름과 부식을 마련했다는 식으로 계속 회피만 하고 있습니다. 이저 정말 회사를 못믿겠습니다.   이에 대한 제 답변입니다.. ------------------------------------------------------------

메일 잘받았습니다.

결국 회사는 여견을 마련했는데 선원이 거부해서 그렇다는 것이 요지가 되었네요.

***님(회사담당자)을 어제 뵙고 오늘도 통화하면서 언성을 높이고 하면서 화는 냈지만 노력하고 있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간에 문제를 해결하려고 저희 아버지 귀환 방법을 찾아서 이렇게 하루만에 제시한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메일을 보면서 몇가지 잘못이해하고 해석한 부분이 있어서 수정해서 다시 메일을 관계기관에 보내셨으면 합니다.

 1. 가족의 요청 - 저는 제 아버지만 귀국을 시켜달라는 요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반복해서 말씀드렸지만 전원 귀국을 요청하였습니다.

 2. 어떠한 이유? 선주(미래해운)와 선원 대리점(SHL 마리타임주식회사)에서 지금까지 선원들이 이지경에 이르게까지 취했던 태도와 행동들을 생각해보시면 아실겁니다. 즉, 선원들은 선주와 선원 사무실의 말을 더이상 못 믿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원하선과 함께 하선 시 불이익 및 기타 해고수당, 귀국비용, 피해보상금 등을 선주와 선원 사무실측이 보장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항만청 감독관도 이것에 대한 각서를 회사측으로부터 받고 본국으로 귀국 후 차후에 문제를 해결하자고 했습니다. 그럴 의지가 있나요?

 3. 하선 동의 ? 하선에 대해 정확한 상황을 선원들에게 전달했습니까? 선원 전원을 하선할 계획을 세우고 회사측에서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3명에 대한 하선 계획만 세웠지 않습니까? 솔직하게 말하십시오, 나머지 인원에 대한 하선은 계획조차 하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4. 협의 ? 누구와 협의를 한 것입니까? 이 메일로 보았을 때 통보가 아닙니까? 회사에서는 이만큼 했으니 따르던지 아니면 마음대로 하라는 것이지 않습니까?

 5. 이런 메일을 관계기관및 관계사에 보냈다고 했는데 그 관계 기관이란 곳이 이 메일을 단순히 문자 그대로만 이해하려고 하겠지요. 위에 제가 서술한 부분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다시 메일을 작성해서 보내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립니다. 간단합니다.

 선원들은 최우선적으로 전원 귀국보장(확실한 계획)과 함께 하선 시 불이익 및 기타 해고수당, 귀국비용, 피해보상금에 대해 선주와 선원 대리점이 보장을 해주는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당연한 권리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므로 선주와 선원 대리점은 이 같은 사항을 논의하여 최대한 빨리 이 사항에 대해 확정 계획을 세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거짓말로 일관하지 말고 명확한 계획을 세우고 알려준다면, 이 사안에 대해 수용하도록 선원측에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