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나는 엄마아빠의 가난한 시절이야기.

흐잉흐잉2011.10.30
조회1,209
안녕하세요,전  20대 중반을 꽃다우고싶은 여대생입니당.파안저에겐 한살차이나는 오빠님과 부모님이계심, 우리는 요즘 핵가족 대세와는 다르게 대가족인 집에 할머니도 같이 계시고 강아지 한마리도 있음!오늘 오빠가 싸이 다이어리에다가 올린글을 보고 뭉클해서 이렇게 판에 써봄
이게톡이되면 오빠의 홈피를 공개하겠음. 우리오빠 쫌 훈남임(나는 아니라생각하는데 주위에서의 여론이..)
이제 벌써 부모님생각하면 눈물나는 나이가 되어버렸음.  자 이제 본론 시작. 여기서 부턴 우리오빠가 쓴글임. (싸이 다이어리에서 가지고옴)

지금부터 25년전에,

하루는 임신을 한 부인이 소갈비가 너무나 먹고싶어서

남편에게 말해 함께 소갈비집에 갔는데,

가격표를 보니 소갈비 2인분의 값이 남자의 월급의 1/10 이나 했다.

부인이 너무 비싼걸 먹기가 미안한 나머지,

그냥 냉면이나 먹고싶다는 부인의 말에 남편은 변덕이 심하다며 불같이 화를 냈다.

임신했던 또 하루는 부인이 너무 국수를 먹고싶어서

국수를 말았는데,

남편이 들어와서 보니 국수에 참기름이 없었다.

왜 참기름이 없냐고 물어보니 부인은 자기는 참기름이 싫다고 했다.

남편은 얼굴을 붉히며 그 국수를 통채로 갖다 버리며 다시 말아 먹으라고 했다.

남자는 냉면먹고싶다는 여자의 말에,

그리고 참기름이 싫다는 여자의 말에 왜 화를 냈는가.

그 부부는 그때 그 시절을 잊지않고 생각하며,

열심히 앞만보고, 자식만보고 살았던 결과로 현재는 그 힘든 시절들도 웃으며 말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물론 자녀 2명에게도 금전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부족함 없이 해주고, 원하면 유학도 보내주고, 인격적으로도 자녀들에게 존경받는 좋은 부모님도 되었다.

그 여자가 임신했던 소갈비와 국수를 좋아하는 아이는 25년 뒤,

주말에 부모님과 할머니와 아침을 먹고 거실에서 다 같이 커피 한 잔 하며 "그런 시절도 있었지~" 하면서 부모님이 웃으며 한 위 이야기를 듣고 겉으론 "옛날엔 진짜 다 살기 힘들어서 그랬나봐?" 하면서 밝게 웃었지만, 속으론 울었다.


이건 우리 오빠의 글이였음. 이과쪽인 우리 오빠는 글 솜씨도 있음. 신기함. 반면 난 아무것도 없음 ㅠ
ㅠ.ㅠ 근데 이 이야기 눈물나지 않음? 여기서 우리 아빠를 오해할수 있는데, 갈비집에서 화냈던 이유는, 엄마가 갈비먹고싶은거 아는데 가격때문에 그랬다는거 알고 화냈던거고. 국수를 버린이유는, 그 어려웠던 시절에 참기름 한방울 아껴가며 쓰던 시절이였기에 우리 아빠가 임신한 아내에게 그거하나 제대로 해주지 못한게 화가나서 화를 냈다함.
우리아빠는 전형적인 까도남. 우리아빠의 표현방법이 조금 서툼. 다정다감과는 거리가 멀지만 누구보다 정이 많아 아이이뻐하고 강아지 이뻐하는 아빠임. 우리가족 에피소드 왕창있음. 
그리고, 저위에 훗날 유학간 아이가 나고, 거실에서 커피같이 마시는 아이가 우리 오빠. 난 아직도 외국에 있고 우리오빠도 지금 다른곳에서 살고있음. 다 타지생활 떠돌이가 되어버려 엄마가 외로워하심. 요즘 엄마아빠한테 감사한데 뭐 특별히 내가 외국에 있어서 뭘 해드릴수도없고.. 그냥 이런글로 나마 엄마 아빠께 감사하다고 표현하고 싶어서 글을 올린거임. :) 추천마구마구 짱
우린 연년생이여서 친구같음. 훈남오빠의 귀요미 에피소드도 많음. 보통 오빠들이 괴롭힌다 하지않음? 우리는 친구같이 잘지냄아주 잘지냄ㅋㅋㅋㅋㅋㅋ (내친구들이 오빠가 착하고 순해서 그런거라햇음... 절대 내편은 안들어줌 ㅠ)톡이 되면 사진도 풀어주겠음 :)
빨리 추천,본인 부모님께 감사하다 추천글이 재미없어도 추천들어왔으면 무조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