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제 딸이 일진에게 걸렸습니다

-2011.10.30
조회144,566

어제 톡됐는데 오늘에서야 확인하네요.

많은관심 감사합니다 ^-^ 아참 그리고 저랑 제 딸은

안양쪽에 살고있습니다. 다시 한번 관심 감사드리고,

이 글 좀 퍼뜨려주세요 아직도 제딸은 힘들어하고있습니다

선생님과 오늘 상담도 하구왔구요.. 혹시 있을진모르겠지만

2화 원하시는 분들있으면 그동안 있었던일들 더 알려드릴게요

딸 말로는 그 일진여자아이도 판을 자주 즐겨본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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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14살짜리 딸을 두고있는 한 가정의 엄마입니다

 

제 딸은 자존심이 꽤있지만 그래도 그 누구보다 마음이 착하고 여린 아이입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모르는친구와 말을 잘 할수있는 활발한 성격도 아니구요.

 

그런데 그러던 어느날, 딸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더니 바닥에 가방을 팽겨치고

아무말도없이 방으로 들어가버리더라구요. 무슨일이 있는건가 싶었던 저는

딸의 방에 들어가 "왜 왔는데 왔다는 말을안해?" 하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딸이 갑자기 울기 시작하더군요. 그때부터 전 '아, 무슨일이 있나보구나' 하는것을

눈치채었습니다. 그러곤 "왜그래, 학교에서 무슨일이라도 있었던거야?" 라고 하였습니다.

 

딸은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저에게 다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딸의 말을 들은 저는 가슴이 무너져내리는것만 같았습니다.

 

알고보니, 딸은 학교에서 흔히 말하는 '왕따'를 당하고 있더군요.

 

딸의 반에는 소위말하는 '일진' 여자애가 있다고합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저희딸이 아빠가 없는걸 소문을 냈답니다.

 

하루는 일진여자아이가 딸의 자리로 와서 가만히 책을읽고있는 저희딸에게

"야 너 아빠없다며? 아이고 불쌍해라" 라는식으로 말을 했다고합니다.

딸은 순간 아무말도못하고 그저 고개만 푹 숙이고서 묵묵히 책을 읽었습니다.

그러자 그 아이가 "왜 대답을안해?" 하면서 꽤 심한 욕들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저희딸이 아빠가 없다는건 어느새 순식간에 소문이 퍼지고말았습니다.

 

평소 딸과 친하게지내던 친구도 딸이 일진여자아이한테 찍히고(걸리고)

아빠도없어서 어느새 딸을 피하고 친하게 지내지 않았다합니다.

 

학교에 모든 아이들이 저희딸만보면 자꾸만 피하고, 일진여자아이의

친구들은 "야 니 아빠없다며?", "아빠없는데 엄마는있냐? 있어도 니 에미 창녀지?"

라고 하면서 딸에게 엄청난 모욕감을 주었다고합니다.

 

딸이 그렇게까지 된건 3~4일정도 되었다고하는데요, 말이좋아 3~4일이지,

그동안 저희딸이 얼마나 수치스럽고 속상했을지 전 다 예상이갔습니다.

 

가뜩이나 아빠도없어 항상 미안하고 또 미안했는데....

정말이지 한숨만 나올뿐입니다.

 

담임선생님께 연락을드려 2번정도 말씀을 드렸었는데,

담임선생님께선 그저 "원래 그 아이(일진여자아이)가 그렇다", "앞으로 그러지말라고

주의주겠다" 라는 말만 하실뿐이었습니다.

 

어디에 이렇게 글을 써보는건 처음이라,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저 어디 하소연할데도없고 해서 한번 글 올려본것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