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미안하고 이제 연락할수없는너에게

그만2011.10.30
조회11,410

안녕 잘지내니

이렇게 네이트판에다가 너에대한 이야기쓰는것도 참웃기다

그정도로 속으로 표현못했던 오해의 소지가 너무도 많아서

이걸 니가 볼리는 없겠지만. 보게되면 딱 너얘긴거알꺼야

 

우린 고깃집알바에서 만났었지

난 그처음온날 부터 널기억해

니가 내이름 모른다고 알려달라고하고

왠지모르게 너와 친해지고싶었어 더알고싶기도하고

하지만 난 성격이 소심해서 먼저 잘 그러지못해

 

어느날 우리 수저닦다가 말트였잖아

나그때 많이노력했어 내가 먼저 말걸고 다가가지 않으면

친해질수없다고 생각했었고 그렇게 너한테 관심이 쌓여갔던거같아

 

그 7월말경 여름

알바생들끼리 모여서 밤에 놀았잖아

그때 굳이 안나가도 되는데 너랑 친해지고싶어서 나갔어

안나가면 괜히 뒤쳐지고 그럴까봐서

 

밤새놀고 이제 남자들이 여자들 집바래다주는데

니가 날 데려다주게 되서 너무좋았어 속으로

그때부터 말을 하기시작했는데 의외로 너무 잘통하고

너와 얘기하는게 너무재밌는거야 그리고 나 집에 바로 못들어가니까

운동장에서 좀 돌다가려고했는데 니가 6시까지만 있어준다고했었지?

그때도 속으로 내심바랬었어

그렇게 벤치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좋았던거같아

요즘도 가끔 너와앉았던 그벤치에 앉아있곤해

내가 그때 좋아하는애가 있었는데 짝사랑 상담을 했었지

그때넌 나한테 할수있다고 힘내라고 그래줬잖아

더오래 얘기하고싶었는데 그때 하필 비와서.. 우산은 하나밖에없고

같이쓰고 우리이제 친구된거맞지 확인도하고

그뒤로 우린친하게 지냈고 너랑 밤새 카톡한적도있잖아 그때도 너무좋았어

그리고 니가 나좋아하는거 알았을때 진짜 웃음이끊이질 않았어

내가 널 더 많이좋아하고있었으니까. 그렇게 한시간한시간 너와 카톡하는시간이좋았고

알바에서도 비밀연애처럼했잖아 널 바라보는것조차 좋았어

너 일하면서 더울까봐 휴대용 선풍기 사간거 기억나? 난 그정도로 작은거라도 챙겨주고싶었어

정말 이제 내남자친구가됬구나 니가 .이런생각하면서 되게행복했다

그런데 우리 첫데이트 하기로한날 기억나?

사귄지 6일째였는데 난그때 정말 많이기대했었어 같이 공포영화 보러가기로 한날

너와의 첫데이트라서 엄청떨리고 기대도 많이하고

지각만 하는 내가 약속시간에 10분이나 일찍나갔지

 

근데 넌 준비때문이였는지 뭔지모르겠지만 15분이나 늦게왔어

난 약간토라져있었지.

그리고 그전날 먼저잔다고하고 친구들이랑 밤에놀러갔다는 말듣고 약간 서운했었어.

그래도 그러려니하고 영화를 보러 들어갔지

공포영화인만큼 손이라도 잡아주지않을까 정말 두근거려했어 근데

우린 90분동안 묵묵히 영화만 봤지 에휴 그때 둘다 알바가는날이였는데 난 오늘 애매하다고 나오지말라

하고 너만나오랬지 그때 영화보고 할꺼없어서 넌 집에간다고 하고 너와의 어색함이 찾아왔어

넌 그렇게 버스타고 가버리고. 그때정말 생각많이했어

얘가날이제싫어하나 내가 괜히 부담주고있는거아닌가 오히려 차일꺼같다 이런맘들고 맘도 편치않았어

그렇게 너도 연락안오다가 내가 집가서 씻고 너한테 "오늘 우리어색했지? 그냥 친구로 지내자" 이랬잖아

넌 "그래..어쩔수없지뭐 .." 이러고 알바때처럼 평소처럼하자고하고 내가.. 넌 쿨한게 좋은거라고 쉬어

이랬는데 나그때 진짜 마음아팠어 그뒤로 알바에서 널볼때마다 너무 마음아팠고 ..그렇게 한달을 일했지

그리고 니가 나랑 헤어진후 새로운여자소개받은사실 알았을때

난 그럴자격없는데 너무화가났어 내가차놓고 이러는것도 가관이긴해.

그래서 일부로 알바남자친구들이랑 더재밌게 놀고 너랑은 인사도 안하고 그랬던거같아 괜한 오기였을까

나도참 나쁘지. . 휴 아무튼 헤어지고 우린 너무 어색해져버렸어 넌 이제 그만두고 나도 어제로 알바 그만뒀어 근데 나 너정말 좋아했어 처음봤을때 이렇게 다기억하고있는데 절대니가 싫어서 그런거 아니야

내가 괜히 부담주는거 아닐까 이생각이 컸어. 하지만 이런 사실조차 알리지못한점이 너무 마음 아프다

싸이는 아직도 일촌인데 너 소식올라오면 보러가고 신경도 많이쓴거같아

근데 오늘부로 알았어. 오늘 너에게 용기내서 카톡보냈는데 확인하고도 답은 오지않았지

알아 뜬금없고 웃긴거 "얘뭐야?" 이렇게 생각하겠지 .. 그렇게 알바할때도 인사도 안하고 못되게굴고

그랬는데 . . . 그래도 대꾸도 안해줘서 더힘들더라 날 이정도로 싫어하나 싶고

이제 정말잊고 신경안쓰려고 번호도 지우고 싸이일촌도 끊었어 이렇게라도하면 잊어갈수있겠지?

이마음 다 전할순없지만 이렇게라도 털어놔서 속시원해 잘지내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