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렸습니다.

정신차리자2011.10.31
조회14,006

 

 

이렇게까지 관심가져 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사실 이 글 쓸때 많은 분들이 욕하실 줄 알았는데,

 

 

 

격려와 위로를 더 많이 해주시네요.....^^

 

 

저 한심하고 정신 나간것 같다는 분들.

 

저도 제 자신 보면 그렇게 느껴요. 

 

그래서 상담 결심한거구요. 제 스스로 이겨낼 자신이 없어서요.

 

 

 

 

 

그는 출근하기 전날 외박을 했고 그 다음날 출근하기 전에 집에 들어왔습니다

 

 

제가 집에 있는것을 봐도 별로 놀라지 않더라구요

 

 

늦었다며 빨리 출근해야 된다는 사람 붙잡고 노트북을 한손에 들며 소리쳤죠

 

 

이거 던지기 전에 내말 들으라고.

 

 

그랬더니 무슨 영문인지 모르대요. 왜그러냐고 묻더라구요

 

 

다 봤어. 그랬더니 뭘 봤냐고 묻네요

 

 

사진 다 봤다구. 그랬더니 알았어 내가 일단 출근하고 차타고 가면서 전화할게 그러더라구요

 

 

됐다고 회사까지 같이가. 가면서 얘기해 하며 그의 차에 올라 탔죠.

 

 

핸드폰 내놓으라고 했어요. 너 핸드폰에 내 사진 있는것 자체가 불쾌하다고

 

 

그리고 내가 카톡 봐도 되냐고 했죠. 안된대요.

 

 

비번 풀라고 했더니 안풀어주더라구요.

 

 

핸드폰 던지기 전에 풀으라고 했더니 던지던지 말던지 맘대로 하라네요

 

 

차키 말고 핸드폰 집어 던졌어요. 아스팔트 위에 액정이 산산조각 나더라구요.

 

 

그 길로 그는 출근했고, 회사 전화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왜 거짓말 했냐. 난 너가 그 친구라고 하는 전 여친 집에서 자도

 

잠자리까지 했다는 생각 안해봤다. 너는 다르다면서 어쩜 그럴 수 있냐

 

 

있다 퇴근하고 만나서 얘기하재요.

 

 

그리고 저녁때 만났습니다.

 

 

그가 한 말들을 요약하자면

 

 

전 여친이랑 잠자리는 했지만 그거에 대해 너한테 미안한 적 단 한번도 없다.

 

단지 내가 미안한 이유는 너한테 거짓말한 부분이다.

 

그게 친구냐 물었더니 자기들은 서로 사귈 마음 전혀 없고 편하다.

 

그럼 파트너냐 했더니 그쪽에 가깝다.

 

나도 내가 왜 너한테 거짓말 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너랑 관계가 깨지고 싶지 않아서일거다.

 

너랑 나랑은 너무 다르다. 부류 자체가 다르다.

 

넌 정말 뭐든 정석이고 나한테 너무 잘했고, 나도 너가 여전히 좋다.

 

행복했다.

 

그렇지만 우린 더이상 만나면 안된다. 너가 힘들다.

 

2월달에 헤어졌어야 했다. 앞으로도 이런거 반복일거다.

 

 

 

이제부터는 내가 한말이에요.

 

난 사실 사진 본지는 일주일 됐다. 일주일동안 나 좀 이상하지 않았냐.

 

내가 3주만 만나고 헤어지자고 했던거 기억나냐.

 

난 너한테 진심이었고 내가 사랑 했던 사람 이니 그냥 정말 좋게 끝내려고 했다.

 

너가 2월에 헤어질 때 그랬지. 앞으로도 나같은 사람 못만날거고 예전에도 없었다고.

 

자기가 아는 사람중에 내가 최고라고.

 

그래서 난 너한테 그렇게 남고 싶었다.

 

이런 진창속에서 너랑 나랑 싸우면서 끝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3주만 참자. 너가 나 가기 전 8월달 정말 행복하게 해줬던 것 처럼

 

나도 너 생일 전까지는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나랑 일요일날 약속했잖아. 또 연락 두절....

 

집에 찾아갔더니 번호키 말고 아래 철 손잡이 까지 잠그고 갔더라.

 

내가 올지 뻔히 아는 사람처럼. 번호키는 맞는데 문이 안열려서 얼마나 당황했는데.

 

그래서 열쇠 아저씨 불렀고 문 따고 들어갔다.

 

그 민망한 사진들 확실하게 다시 봤다.

 

사실 동영상 보기 전까진 그냥 다운받은 음란물인 줄 알았다.

 

근데 아니더라. 동영상을 봐버렸어 그날.

 

너가 나랑 약속만 지켰다면 내가 과연 그걸 봤을까....?

 

난 우리 관계에 있어서 최선을 다했고 지키려고 노력했다.

 

넌 나한테 진심이었냐?

 

날 만나면서 전 여친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 안해봤냐 했더니

 

정리랄것까지 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 걔랑은 정리하고 말고 할게 없다.

 

아무 관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네요.

 

그 전 여친이 아니었더라도 자기랑 심적으로 맞는 사람을 만났을거래요.

 

 

내가 정말 잘됐으면 좋겠대요. 그래서 자기랑 만나면 안된대요.

 

나도 이젠 힘들다 그랬어요.

 

 

 

 

 

 

아래 댓글중에 제 친구가 쓴게 있어요.

 

그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너 잘못아니고, 너가 이상한거 아니고, 너는 최선을 다했고

 

너는 진심이었으니 됐다. 그사람 한테 고마워해라.

 

이제 사람 보는 눈이 많이 달라지지 않았냐.

 

그 사람을 가여워해라. 지금 당장은 아무리 해도 안될거다.

 

그렇지만 그 사람을 스스로 마주할 수 있게 되면 불쌍하게 여겨라.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평생 그사람 위해서 기도해줄거라고.

 

 

아래 댓글 보니까 저와 비슷한 처지에 계신 분들도 있던데

 

상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정말 스스로가 편해진대요.

 

저는 사실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해보려구요.

 

다시 판을 쓰게 된다면 지금은 연애중에 달달한 판 쓰고 싶네요....^^

 

한동안 치료 받고 그 다음에 만나려구요.

 

이 판을 통해 많이 편해 졌어요.

 

오늘 또 쓰면서 제 마음이 차분해 지는 것을 느끼네요.

 

 

짤막하게 쓰려고 했는데 또 길어졌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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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앞두고 제 마음을 정리하고자 이렇게 판을 씁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을지 모르겠지만

 

 

 

이 글을 읽으시면 저를 위해 기도 한번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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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활 4년 중 1학년 1학기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용돈, 학비를 벌어쓰는 학생이었어요

 

 

 

비록 가고 싶은 대학엔 보기 좋게 떨어졌지만

 

 

 

남들 다 아는 서울에 있는 중위권 대학에 입학했어요.

 

 

 

부모님 지인 분들이 요새 볼 수 없는 학생이라고 칭찬도 많이 들었죠.

 

 

 

아르바이트와 병행하는 학업은 언제나 힘들었지만

 

 

 

장학금도 받고 상위권을 언제나 유지 했어요.

 

 

 

학업이 너무 힘들고 지쳐서

 

 

1년을 휴학하게 되었어요

 

 

부모님이 지방에 계셔서 저는 하숙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휴학하게 된 1년을 친구가 자취하는 집에서 살면서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휴식을 취하고 집에도 자주 내려가고

 

 

(하던 과외며 등등 때문에 지방에는 내려 갈수가 없었어요)

 

 

 

그랬어요.... 그러다가 제가 언제나 꿈꿨던 유럽여행을 계획하게 됐어요

 

 

 

부모님께 손벌릴 처지 아니므로 500만원의 큰 돈을 벌어야 해서

 

 

해오던 과외에다가 난생 처음으로 호프집알바라는 것을 하게 됐어요.

 

 

이게 잘못이었을까요

 

 

 

 

여기서 알게된 사람하고 10월달에 사귀게 됐어요

 

 

 

사실 초반엔 서로 전혀 호감이 없다가

 

 

유럽여행 갔다온 이후로 친해져서 그 몇달후인 10월에 만나게 됐어요

 

 

 

그 사람은 저보다 10살 가까이 나이가 많고,

 

 

 

대학중퇴에

 

 

 

나중에 알고보니 아이까지 있는 이혼남이었더라구요............................

 

 

 

사귀고 2달후에 들었어요

 

 

 

사실 많이 놀랬지만 괜찮았어요

 

 

그리고 말해줘서 고맙다고 말했어요

 

 

그 사람이 말 안해줘도 사실 제가 알 방법이 없으니깐

 

 

그래도 솔직하게 털어놔줘서 고마웠어요.

 

 

그 말을 하면서도 내가 떠날까봐 얼마나 무서웠을까 싶더라구요

 

 

 

저는 진심이었어요 매 순간

 

 

 

직업, 외모, 학벌, 능력, 집안 뭐 하나 빼어나진 않지만

 

 

 

언제나 나를 생각해주고 나를 위해주고 내가 곤란하게 하지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그가 지닌 객관적인 조건은 솔직히 저에겐 별로 와닿지 않았어요

 

 

 

그의 결혼생활 얘기며 내 전에 만났던 여자얘기며

 

 

종종 물었고 그에게 듣게 되었는데 그는 언제나 피해자였더라구요

 

 

 

부인의 외도와 부인의 S다이어리의 발견

 

 

수년 사긴 전 여자친구의 바람

 

 

 

그가 너무 안됐었어요

 

 

 

근데 그냥 고마워 하지 말고 그 때 헤어졌어야 했나봐요

 

 

 

 

때는 올 2월 졸업식날 저와 싸우고 연락두절 그 후 전화가 오더니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납득 못했어요

 

 

 

거의 3달 걸렸네요 그 사람이랑 회복하려고 제가 미친듯이  매달린 시간들이

 

 

 

그러다가 5월달에 정말 괜찮아졌어요

 

 

 

그러다 다시 7월에 사이가 조금씩 틀어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차에 저는 어학연수를 3달 코스로 갔다오려고 준비를 했어요

 

 

9월 1일 비행기였죠

 

 

 

어학연수 간다니 8월달은 정말 잘해줬어요

 

 

 

너무너무너무 행복했어요

 

 

 

여행도 여기저기 다녀오고 같이 쇼핑도 하고 술도 마시고

 

 

 

내 생애 최고의 8월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9월에 비행기를 탔고

 

 

 

그러다 너무 아파서 조기귀국을 하게 됐어요

 

 

 

1달만에 딱 돌아오게 됐어요

 

 

 

도착하는 날 연락이 안되는거에요

 

 

 

그날이 금요일이었는데 한의원 갔다온 터라 여기저기 아프고

 

 

 

시차 적응도 잘 안되고 그사람 걱정도 되고 해서 잠을 설치고 있었는데

 

 

 

토요일 새벽 4시 반에 그한테 전화가 왔어요

 

 

 

아 술 마시고 내가 보고싶어서 전화했나보다 라고 좋아하며 전화를 받았죠

 

 

 

 

 

 

 

여자..........더라구요

 

 

 

다짜고짜 저랑 무슨 사이냐고 묻길래

 

 

 

사귀는 사이라고 했죠

 

 

 

 

그랬더니 정말이냐고 재차 물어보더라구요

 

 

 

 

그러더니 자기랑 10년된 사이라며 지금 자기 옆에서 자고 있다며

 

 

 

어제도 그 전날도 그그 전날도 자기네 집에서 잤다며

 

 

 

 

지금 서울이면 여기로좀 오라며

 

 

 

 

저는 제정신으로 들을수가 없었어요

 

 

 

수화기를 들고 있는 손이 미친듯이 떨렸고

 

 

손이며 발에 한기가 들더니 저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혼한 전 부인인줄 알았어요

 

 

아니래요.

 

 

 

제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래요

 

 

 

그 전 여친은 저에 대해 모르는게 단 하나도 없더라구요

 

 

 

내 학교, 우리집, 부모님 직업, 그가 나한테 줬던 것들

 

 

다 알고 있더라구요

 

 

 

 

그러더니 자기랑 한달에 2번씩 여행 다녀왔다며

 

 

 

나같은 애 처음 봐서 신기해서 사귀는 거라며

 

 

남 주기 아까우고 나 갖기 싫어서 만나는 거라며

 

 

내가 너무 쫓아다녀서 만나주는 거라며

 

 

 

한 10분 넘게 통화했어요

 

 

 

그래서 제가 말했죠. 그 사람좀 바꿔 달라고

 

 

 

술취해서 자는 그를 깨우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러더니 그가 전화를 끊어버리대요....

 

 

 

친구한테 전화를 했어요

 

 

 

나 살려달라고. 나 지금 죽을것 같다고

 

하며 자초지종을 다 설명했더니

 

 

 

그 여자가 너랑 싸우려고 건 것 같다고

 

 

 

제가 다 존댓말로 대하니까 말싸움은 하지 않았다고 했더니

 

 

 

친구가 잘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런 사람들이랑 말 섞는것 자체가 지저분하다구요......

 

 

 

 

그 날 밤을 꼬박 세우고

 

 

 

아침에 병원을 갔다가 오후에 서울 그의 집으로 올라갔죠

 

 

 

비밀번호도 바껴 있더라구요

 

 

 

집 앞에서 5시간을 기다렸네요

 

 

 

전화도 안받고 해서 그 전여친한테 전화를 걸었어요

 

 

 

그 전날 번호 가르쳐 달라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오빠 지금 회사에요. 어제는 내가 취해서 실수 했어요. 우리 그냥 친구에요."

 

 

이러더라구요

 

 

 

네 저 욕하실 것 같아요 믿었어요

 

 

 

바보같이 친구라는 말에 믿었어요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삼일동안 잠 5시간 잔 것같아요.

 

 

 

그리고 화요일에 그를 만났어요

 

 

 

아무 사이 아니라네요

 

 

자기는 아무 감정 없대요 그 전여친한테

 

 

울면서 다시는 만나지도 연락하지도 말라고 했어요.

 

 

알았대요.

 

 

 

 

이게 다일 줄 알았어요

 

 

 

몇일전

 

 

 

아이폰을 쓰는데 파워 버튼이 안눌려서 리퍼를 받았어요

 

 

 

생각지도 못하게 사진이랑 연락처를 동기화 시켜놓은 줄 알았는데

 

 

 

싹 날려버렸어요

 

 

 

 

그래서 사진이 하나도 없길래 그한테 사진좀 보내 달라고 했죠

 

 

 

그는 사진이 다 컴퓨터에 있다며 최근 사진만 보내주더라구요

 

 

 

그 일이 있은지 몇일 후 그의 노트북을 보게 됐어요

 

 

문서 작성을 하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사진을 찾아 봤어요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사진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집요하게 찾았어요

 

 

 

사실 그 전 여친 얼굴이 너무 보고 싶었거든요

 

 

 

몇장 있을거라 확신했어요

 

 

 

 

친구랑 통화하다가 친구에게 물었죠

 

 

 

"사진이 한장도 없어"

 

 

 

그랬더니 숨겨놨을수도 있다며 알려주더라구요

 

 

 

그래서 숨김을 해제하고 봤죠

 

 

 

 

 

 

 

제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어요

 

 

 

거기에는

 

 

 

폴더가 총 3개가 있었는데

 

 

 

첫 폴더에는 저랑 초반에 굉장히 좋을때 제 사진들이 잔뜩 들어있었어요

 

 

 

그러다 저랑 사이 안좋아지는 3월즘엔

 

 

 

바다 사진이며 전 여친으로 생각되는 여자사진이 많더라구요......

 

 

 

 

그 더아래에는.............

 

 

 

 

입에 담기도 힘든 사진이며 동영상이며................

 

 

 

 

저는 그런 것도 모르고 마냥 그사람이 좋아서

 

 

 

그사람이 너무 보고싶어서 찾아가고 만나달라고 떼쓰고

 

 

매달리고........................

 

 

 

카톡을 다 메일로 보내놨었거든요

 

 

 

헤어져도 연락은 하고 지낸터라

 

 

 

 

그 사진들하고 날짜 맞춰보면 다 제 연락을 무시한 날짜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날 아무렇지 않게 연락오고..........후.................

 

 

 

 

그래요 3월달 사진은 이해했어요 용서가 되진 않지만 이해했어요

 

 

 

근데

 

 

 

그런 민망한 사진들은 아니었지만

 

 

 

저한테 워크샾간다고 했던 다른 폴더에 있던 7월 사진 

 

 

어느 누구도 우리둘이 연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한 그 7월

 

 

 

같은 여자와 여행을 다녀왔더라구요.................

 

 

 

 

그 전 여친...........

 

 

 

 

 

그와 제가 좋았던 7월말에서부터 8월달

 

 

 

 

그가 나한테 했던 말들 행동들

 

 

 

제 소중했던 기억들

 

 

 

모든게 무참이 산산조각이 나버리더라구요............

 

 

 

 

정말 판도라의 상자였어요

 

 

 

 

친구한테 온몸을 떨며 얘기를 했어요

 

 

 

 

그 친구가 객관적으로 저에게 충고를 많이 해줬거든요

 

 

 

 

하루에 기본 3시간 통화한것 같네요

 

 

 

 

4키로가 빠지고 잠 하나는 정말 잘 자는 체질인데

 

 

 

불면증에 시달리고 수면유도제 먹고자고

 

 

 

하루에도 감정 기복이 미친듯이 심해서

 

 

 

그가 없던 그의 집에서 목까지 매달았었네요

 

 

 

허리띠로 목을 맸었는데 정말 기적같이 제가 땅바닦에 엎어져 있더라구요

 

 

 

아 죽지도 못하는구나 싶더라구요

 

 

 

하지만 나중엔 왜 내가 이런 기본도 안되어있는 사람들 때문에 죽어야 하는지

 

 

 

내가 미쳤었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이 외에도 많아요......

 

 

 

1주년날 여행가기로 해놓고 연락두절된 일

 

 

싸우고 술마시고 여자네 집에가서 잔 일

 

 

등등

 

 

지금 굳이 기억이 나지 않지만

 

 

많았어요

 

 

 

이제 헤어지려고 해요

 

 

그 사람이 이 판을 볼일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날 사랑했다면 나한테 진심이었다면

 

 

저한테 미안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네요

 

 

 

저는 11월 달부터 상담치료를 받으려구 해요

 

 

제 주위에서 많이 권해주더라구요

 

 

 

그래도 저를 모르는 분들이 이 글을 읽고 저를 조금만 응원해 주셨음 좋겠네요

 

 

 

앞서 말씀 드렸듯이 제가 잘 이겨나가게 기도해 주세요

 

 

 

 

그의 집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어요

 

 

 

 

내일 출근하는데 들어오겠죠?

 

 

제 말 듣지 않으려고 하면 차키 밖으로 던져버리려구요

 

 

저 잘 할 수 있겠죠?

 

 

아, 오해는 마세요 다시 잘해보자는 말 하려고 하는게 아니고

 

 

제가 하고싶은 얘기를 하려는거에요

 

 

고마워요

 

 

꽤 길게 쓴 것 같은데 읽어주셔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