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군입대직전 헤어진 여자친구

김은석2011.10.31
조회256

 

안녕하세요

 

23살 남자입니다

 

음.. 톡에 글을 처음써보는거라 어떤식으로 써야될지 잘모르겠지만

솔직한 제심정을 담아서 써볼께요.

 

때는 3년전

제가 막 20살이 될때쯤이였어요.

고등학교때 후배놈이 여자소개시켜준다길래

냅다 소개받았죠 ㅎ  소개를받고 연락ㅎㅏ고지내다가

어쩌다가 친구네집에서 술을한잔하게됬어요

전그때 스무살이고 그여자아이는 18살 ..그니까 고2였죠

제친구와 그아이의 친구까지 이렇게 4명이서요

 

그게 첫만남이 바로 사귀게되는 시츄에이션이 됬어요...

뭐.. 워낙 어렸고 충동적이고 쉽게생각하던 시절이라 가능했었던거같에요.;;;;

 

완전 첫만남에 그것도술자리에 급사귀게된거라

저도 솔직히처음엔 가벼운만남이 될줄알았죠

하지만 정반대로 정말 , 이런말은 좀 쑥스럽지만

서로 사랑하는사이가 됬었어요 .

정말 서로 아끼고 사랑하고 ..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정말 이쁜사랑있죠? 그런거 했던거같에요.

아프다그러면 새벽에 약 구해서 갖다주고..

제가 일끝날때면 그아이가 저 기다리고

제가쉬는날이면 그아이네 학교앞에서 기다리고

매일매일 보고있어도 계속보고싶은 애틋한 마음 

그리고 그아이는 공부도 잘못했던 아이이구 자퇴한다자퇴한다 했던애엿는데

저와 사귀면서 학교성적도올라가구 학급부반장도 했어요 !ㅋㅋ

하루 24시간 자는시간빼고 정말 서로만 생각하며 지냈던 시절이였어요

 

사실 그 아이는 , 물론 어리긴하지만

남자를 많이만나본 아이였어요. 짧게 짧게식으로..

100일을 넘겨본적이 없다했을정도니까요 ^^;; 하지만

저랑사귀고 200일 넘게 갔으니 뭐 정말 좋아했떤거라고 생각하고싶네요

 

그렇게 200일 쫌 넘게 사겼을때쯤에

저희에게도 이별이 찾아왔죠..

이유는 따로 설명안드릴께요 어짜피 다변명이고 그만큼서로이해 못했던부분일테니..

그 여름날 .. 7월 중순쯤

전 그아이와 헤어지고나서 도저히 정상적인 생활을 할수가없었어요

집에도 안들어왔고 일도안나갔고 무작정 술만 매일매일 취할때까지 미친듯이 먹고

울고 계속울고 친구들은 위로해주고 .. 정말 망나니가 될정도로 술만퍼부었을정도니까요

그렇게 한 2주정도를 매일같이 술먹고 울었던거같에요.

2주가 다될쯤에 집에들어와서 .

아버지한테 정말 죄송하다고 . 20살이되서도 이런모습보여서 너무죄송하다고.

그렇게 말씀드렸더니 아버지는 앞으로 어떻게할거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전 군대입대해서 정신차리고 나오겠다 했어요.

그렇게 군입대를 지원했고 , 두달뒤인 2008년 10월 27일로 입대날이 정해젔어요

 

그런대  진짜 거짓말처럼

그날도 미친듯이 술을퍼먹고 집에와서 자는대

꿈을꿧는대 . 꿈내용은 기억이안나고 꿈속에서 노래를 들었어요

그노래는 바로 박정현의 "꿈에" 였죠

아침에 눈뜨자마자 아 정말 꿈이엿구나 이런생각을 하는순간

바로 그아이에한테 문자가왔어요

다시만나보자는 연락이였죠.

전 정말 세상을 다얻은거같엤어요 . 앞으로는 정말 잘해야겠구나 내모든걸 바처야겟구나.

 

그렇게 같이 여행도가고 데이트도하며 잘지내다가..

누가 그러더라고요

헤어젔다가 다시사귀는연인은 다시헤어지게 되있다구..

저희도 결국은 다시 헤어젔어요

그때가 입대 한달전.

한달동안은 그냥 아무생각없이지냈던거같에요.

그냥 머리에 총맞은놈처럼..

새 하얗게 멍때리면서 ..

 

그렇게 입대날이 다가오고

입대이틀전날 친구들과 송별회를 했어요.

막 ~ 술을 마시던와중에 그아이한테 연락이왔어요. 입대전날.

'오빠 이제 들어가네? 잠깐 동네에서 보자'

 

..그렇게 입대 전날 머리를 밀고

그아이를 동내에서 만났어요. 일상적인 대화가 오가고..

내색안하려했지만 그 복바치는감정을 어떻게할수없었던저는

이만갈께 잘지내 ~ 하구 돌아서려하는대

그아이가 절 꽉 안아주더라구요.....

 

그게 마지막이에요. 그렇게 입대를 하고

지옥같엤던 군생활.... 2년2개월동안 군생활하면서 (공군출신이라 복무기간이 쫌 길어요~)

그리고 작년12월에 전역하고

그리고 또 헤어진지 3년이 다되가는 지금이순간까지

하루도빠짐없이 그아이생각을 달고살았어요..

 

어쩜이렇게 우연히도 길에서라도 마주치지않을까..

3년동안..

너무너무 보고싶었고 미친듯이 연락하고싶었어요

야속하게도 정말 마주치지도못했죠 3년간..

 

그러던와중 저번주 목요일인 10월 27일.

입대한지 3년째 되는날이었어요.

 

그날도 그아이생각이 머리속에 지배적이었죠

" 아 벌써 마지막으로 그아이가 날 안아준지 3년이나흘렀구나..

  딱 3년되는날인데 여전히 보고싶내 "

뭐이런생각을하며 ..

 

근대 마침 아는분이 서울쪽에 샵을 오픈했다고 놀러오라구 하셔서

귀찬키두 하구..갈까말까~ 하다가

ㅇㅔ이 후딱가따와야지 하구

버스를탔어요.

 

근대 정말 거짓말같게도

그아이가 버스에 타고있었어요.

그렇게 보고싶다고 보고싶다고 3년동안 한번도 못보냐고 그러다가

정말 정확히 딱 3년째되는날.

그것도 버스에서.

흔한버스도아니고 서울로 가는 버스에서....

 

전 미친듯이 심장이 뛰었어요 ... 근대 이게 왠 용기인지 본능인지.

한마디도 못할줄 알았던 제가

저도 모르게 성큼성큼 그아이의 옆자리로 걸어가서 그아이 옆자리에 앉았어요!

완전 해맑게웃으면서  '잘지냈어?!? 완전오랜만이다야 ㅋㅋㅋ" 이렇게 말했죠..

짧은시간이었지만 전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하고싶었어요..

그리고 번호를무러봤죠 야 너버노는 모야~바꼇냐? 이렇게요 ㅋㅋ

그렇게 짧은 시간이흐르고.. 아 버스는 왜이렇게 이럴땐 빠른지 ..

그아이는 먼저 내렸어요.

 

그리고 전 제갈길을 갔죠...

물론 제정신이 아니엇죠 ㅋㅋㅋㅋㅋㅋ너무 말도안되는 상황에

아 이드라마같은 상황이 진짜 나한테 일어난일이 맞나..

망치로 머리한대 맞은기분?

 

지금 그아이한테 연락하고싶기도하지만

괜히 연락해서 다시만낫다가 또 어중간해지면

그옛날의 소중한추억들까지도 아무렇지않은게 되버릴까봐 겁이나기두해요..

어떡하죠............

 

그아이생각밖에 안나네요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