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시어머님께 욕먹은..

톡톡201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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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웠던 날씨가 조금은 따닷해졌네여^^

사실 글을쓰고 많은 생각도 좀 하고... 맘을 푸느라...

동생이 궁금해 하시는분들도 있고 다들 내편도 많이 들어줬고...

일이 잘 풀렸으니.. 꼭 후기를 쓰라고 하더군요^^

 

우선.. 결론은 결혼을 하기로 했습니다..^^

파혼이 이혼보단 쉽다고.. 많이 걱정해주신분들도 계신데...

10년을 봐온 저에겐... 그는 저의 일부분인것 같았거든요...

 

시어머님....(이젠 시어머님이라고 할께요^^)

저번주에 저와 만나자고 전화가 오셨고 제가 말하기전에

저희엄마 문병을 하고나서 만나자고 하시더군요....

우선 이부분에서 어쩜 저는 맘이 다풀렸던건지도 모르겠네요...

오후에 엄마문병을 가셨다가....

퇴근길에 남자친구와 함께 만났습니다...

 

시어머님을 기다리는동안 엄마에게 전화가왔고...

한층 따뜻해진 목소리로 말하는 엄마가... 왜이렇게 찡한지....

"엄마가 잘못했나봐... 괜히 너 시집안보낸다고 소리소리질렀나봐..."

"뭐라고 하셔?"

"죽사왔어.... 본인이 음식을 잘 못해서... 입구에서 샀다고....그러시드라... 그냥 미안하데...."

"엄마 맘은 풀렸어?"

"너한테 그랬는데 어떻게 풀리겠니... 그냥 더이상 안그러시겠지... 그러는거지..."

"...."

"그래도 엄마 아빠가 계속 볼꺼야.. 너한테 어떻게 하는지 그러니깐 기죽지마~"

"응..."

 

너무나도 감사하고 또 감사했어요^^

남자친구도 같이 듣고 있었구요

어머님이 오셨는데 오자마자 손을 꼭~ 잡아주시드라구요...

본인한테 아무도 뭐라고 안했는데 본인이 생각하도 잘못했고 창피하시다고...

맛있는거 사주고 싶은데 약속이 있으시다고....

그러곤 금방 가셨네요...

 

 

 

잘못된 판단인지도 모르겠고 시간이 지나서 후회할지도 모르는 선택일지도 모르겠죠...

그래도...

가족이 있어 너무 든든했구요...^^

여기가족분들도...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아 그리고... 남자친구가 꼭 써달래요

죽을떄까지 내편들어준다고...

걱정하지 마시라고.. 꼭... 봐달라고 써달래요..

그건 봐야아는거겠죠?

 

단풍구경가기 정말 좋은 날씨네요...

다들 행복하시구요...

혹시라도.. 다시글을쓰게된다면

정말 행복하고 좋은모습을 보여드릴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들 행복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