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M에 빠지다!!

김영아201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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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종전까지는 투어링카 (그랜드 투어링도 포함하여) 레이스는 국내의 것들과 슈퍼GT 정도밖에 관심을 두지 못했습니다. 슈퍼GT를 챙겨봤던 이유는 단 하나였는데요. 중계가 일본어인데 일본어를 특히 잘 알아들어서였습니다.

하지만 일본 지진사태 이후? 그리고 최근 경기 양상이 지루함으로 변하고 있어서 그조차도 크게 보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이 바로 DTM입니다. 그럼 오늘은 DTM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DTM은 Deutsche Tourenwagen Masters 의 약자입니다.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로 슈퍼GT의 예전 이름인 JGTC 와 흡사 합니다. 독일 투어링카 레이스 최고 클래스로 자동차 왕국이라 불리는 독일에의 최고 클래스인 만큼 세계적으로도 최고 클래스가 됩니다.

경기의 특징으로는 빠른 경기 회전과 더욱 치열한 배틀이 볼거리입니다. 유럽 투어링 레이스의 특징이기도 한데요, 배틀이 상당히 호전적입니다. 정말 많은 차들이 서킷을 한꺼번에 질주하는데요 경기 자체는 단일 클래스로 진행되기 때문에 경기 보기가 한층 수월합니다.

그리고 드라이버들의 스킬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아직도 기억 속에 생생한 전 F1 드라이버인 랄프 슈마허, 데이비드 쿨사드 등의 F1 출신 드라이버와 DTM의 강자 에크스트롬, 톰칙, 스펭글러 등 기라성 같은 드라이버가 버티고 고속의 배틀을 펼칩니다.

2010년 챔피언인 디레스타가 F1으로 간 사례가 있을 정도로 드라이버를 키우는 경기로도 유명합니다. 보통은 F3, GP2 등의 경기에서 F1으로 승격되는데요. 이 외에도 투어링카 레이스와 포뮬러를 병행하여 F1 으로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관문에 DTM이 정확하게 버티고 있죠

DTM은 짧지도 길지도 않은 랩을 달립니다. 올해 호켄하임 경기는 4.574km의 경기장을 38랩 주행하여 173.812km를 주행했습니다. 그 사이에 고속 배틀을 펼치면서 행해지는 피트 싸움이 아주 볼만합니다. 보통 3초대의 피트 타임을 가지는데요. F1 만큼 빠르면서 주유까지 한번에 합니다. 보통 주유통을 들고 빠른 속도로 연료탱크에 연료를 주유하는데요. 가끔 이 주유통을 달고 그대로 피트 아웃을 하는 사고가 나기도 합니다.

2011년 시즌은 9대의 메르세데스 C클래스와 9대의 아우디 A4가 달렸습니다. 물론 최종전 호켄하임을 끝으로 시즌은 마감되었고 우승은 톰칙이 차지하였습니다. 내년은 BMW가 다시 복귀한다고 하니 더욱 치열한 전투가 예상됩니다.

다양한 스폰서도 보는 재미를 더해 주는 게 이 DTM입니다. 독일 우체국부터 시작해서 GQ, 플레이보이 등의 잡지회사, 모터스포츠 회사, 음료회사 등 다양한 회사들이 스폰합니다. 어느 레이스 선진국이나 다 그렇지만 참 부럽습니다.

DTM은 1980년대부터 시작된 레이싱 시리즈로 엄청나게 오래된 시리즈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 특유의 고성능 머신들과 고속의 배틀, 빠른 경기전개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톱클래스 레이스 중 하나인 DTM! 몰입해서 본다면 흥미진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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