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병 아내'에게 '철없는 남편'이 보내는 편지

30대아빠2011.11.01
조회178,282

헐 2일만에 톡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담배&성생활 댓글 제가 작성한거냐고 물어보는데요...

네...ㅡㅡ;;;;;;

제가 작성한 것입니다...

집사람은 안볼줄 알았는데......

 

그리고 쾌변이라는 분!!!!

 

저의 생활신조...

"신속한 사과"입니다...

죄송합니다..-_-;;;

 

근무시간에 눈치봐가면서 쓰느냐.... 라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말해봅니다.

하지만 제 실수 입니다..ㅠ.ㅠ

 

수고하시구요!!!

오늘 다 갔으니 내일은 금요일 입니다..^_^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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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판은 시작이 너무 어렵습니다...^^;;;

 

제가 처음 쓴 글 : http://pann.nate.com/talk/312394716

부인님의 답변 글 : http://pann.nate.com/talk/312897451

 

이 두개의 글로 귀요미 부부로 언급된 사람입니다...;;

물론 그전에 저는 계속 글을 올린 적이 있구요...^^;;;

 

한가한 시간을 잡아서 저도 다시 부인님에게 디스를 걸기위해 글을 씁니다..-_-;;

 

글을 쓰기 앞서서...

 

 

부인님아!!! 다시 한번 답변 글을 써주기를 기대할께...( ^^)/~

 

 

 

 

 

 

 

추천과 댓글은 부인님을 불러오게 만들 수 있습니다-_-;;;

 

 

 

 

 

------------------------------------- 이 하 원 문 ----------------------------------

 

 

미니야!!!!!

 

엄마가 얼마전에 아빠가 요즘 힘이 없어 보인다고....

 

보쌈을 해주려고 하더구나.....

 

혼자서 재료(고기, 상추, 깻잎 등)을 사오고 레시피를 펼쳐가며,

 

아빠를 위해서 음식을 해주는 너의 엄마 뒷모습을 보면서 아빠는 잠시나마 행복감을 느꼈단다.....

 

 

드디어 완성되어 식탁위에 올려진 음식은.....

 

32년동안 살면서 별별 음식 다 먹어봤다고 생각하는데도.....

 

내가 처음보는 음식이 올라와 있더구나....

 

(솔직히 처음 봤을 땐 이거 사람이 먹어도 되는 건가???? 라는 생각을 했다....)

 

생전 처음 접한 이 음식에 나는 이런 이름을 만들어 줬단다......

 

 

 

 

 

 

 

장조림의 탈을 쓴 돼지죽

(설명을 하자면 돼지고기가 물을 다 머금어서 퍼짐..-_-;; 젓가락으로 들면 돼지고기가 부서짐..-_-)

 

 

 

부인님 : 너무 익혔나??? 고기가 다 퍼졌넹~~ 호호호호호홍홍홍호호호홍~

            남편 나 사랑한다면 다 먹어야 되는거 알징? ^0^/

            내가 살짝 맛봤는데.....

 

 

 

 

 

 

 

 

             돼지 맛은 나는거 같아.....;;

 

 

이렇게 쿨하게 말하고 너랑 안방에 들어가면......

 

 

 

 

 

 

 

 

 

 

 

나보고 이걸 다 먹으라고????

 

 

 

 

아빠를 위해 보양식인 무항생제 무농약 한방 장조림을 가장한 돼지죽을 해준 너의 엄마는.....

 

끝까지 자기 잘못은 없으며, 레시피가 잘못되었다고 말하던데......

 

 

하여튼 아빠는 그날 혼자서 엄마가 만들어준 보쌈을......

 

 

 

 

 

 

 

 

 

 

 

 

 

 

숟가락으로 퍼먹었단다...;;

 

 

 

 

미니야!!!!!

 

얼마전에 너가 너무너무 아파서 병원에 가지 않았냐?????

 

애기들은 한~두번은 걸린다는 열병에 걸려 열이 40도까지 올라갈때...

 

엄마와 아빠는 걱정을 마니 했단다.....

 

막상 다들 한두번은 걸린다고 하지만 내 자식이 아프면 참 못견디는 것이..

 

아마 세상 어느 부모나 다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단다......

 

 

                            <열이 올라서 수액 맞은 미니..ㅜ.ㅜ>

 

 

당시 이쁜 간호가 언니가 너의 소변검사를 위해 꼬추에다가 뭘 덮어놨는데....

 

계속 떨어졌지....

 

 

 

간호사 : 애기 꼬추가 너무 작아서 계속 떨어지네요~

 

 

 

 

부인님 : 네...........................

 

 

 

 

 

 

 

 

 

 

 

이것도 아빠랑 닮았구나........

 

 

 

 

 

 

 

-_-;;;;

 

 

 

아빠는 너에게 몹쓸 유전자만 준거 같구나.....

 

미안하다...ㅜ.ㅜ 미니야...ㅜ.ㅜ

 

 

 

 

미니야!!!

 

 

너의 엄마가 육아일기에 뭘 계속 적는 것 같아서 며칠전 나도 한번 봤단다....

 

거기에는.....

 

엄마가 너를 가졌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너의 사진과 짧막한 설명들이 있더구나....

 

이런 육아일기가 3권정도가 있으니......

 

참으로 너의 엄마는 세심한 여자인것 같다.....

 

그리고 그 육아일기의 뒷부분에는.....

 

 

 

 

 

 

 

 

 

 

지금까지 너에게 들어간 모든 돈이 영수증까지 첨부되어서 정리되어 있단다....-_-;;;;

 

하다못해 의료보험 적용이 되어서 아주 적은 진료비 770원까지 정리되어 있단다....

 

너의 엄마에게 물어보니....

 

다 받을 꺼란다...-_-;;;

 

긴장해라 미니야....;;

 

너는 취업하면 아마 학자금대출에 부모대출까지 갚아야 할 것이다.....

 

최소한 너의 엄마는 무이자로 빌려주는 거니... 너무 엄마를 원망 말아라...-_-;;;;;

 

 

 

참고로 그 동안 너가 박살내버린 집안살림.....

 

전화기, 엄마 핸드폰, 할머니집 인터폰, 머그컵, 화분 등의 기록도 있으며......

 

얼마전에 너가 처참하게 부셔버린.......

 

 

 

 

 

 

 

 

 

 

42인치 LED TV 도 목록에 적혀 있단다.....;;;

 

 

 

 

 

 

참고로 아빠는 그렇게 계산적인 사람 아니다.....-_-;;;;

 

 

 

 

미니야!!!!!!

 

며칠전 엄마가 사색이 되어서 나한테 말하더구나......

 

 

엄마 : 남편아...ㅠ.ㅠ 변기가 막혔어...ㅠ.ㅠ 엉엉...ㅠ.ㅠ

 

이러면서 너의 엄마는 휴지를 많이 써서 그런거지,

 

절대 퀘변을 해서 막힌건 아니라고 나에게 강조에 강조를 하더구나....

 

 

미니야!!

 

퀘변은 부끄러운게 아니다...-_-;;;;

 

 

하지만 미니야.....;;;

 

변기가 막힌걸 뚫을 생각은 안하고..... 자연적으로 뚫리기를 기다리는 너의 엄마를 보면서.....

 

......

 

 

 

 

 

 

아니 무슨 변기가 살아있는 생물이냐????

 

자연치유하게....-_-;;;;

 

엄마의 이론은 두루마리휴지는 어차피 물에 녹기 때문에 언젠가는 녹아서 뚫린단다....-_-;;;

 

 

 

 

남편 : 나는 부인님의 모든 것(떵덩어리까지)을 사랑해요!!!!!! 걱정말고 저에게 뚫어뻥을 넘기세요!!

 

부인 : 우리.....

 

 

 

 

 

 

 

 

 

 

아직까지 그런 사이는 아냐.....

 

 

 

라던데......

 

 

아빠는 이해를 못했다..-_-;;;

 

 

 

뭐~

 

변기는 생물이라서 그런지 1주일 가만히 두니 뚫리기는 뚫렸단다....-_-;;;

 

1주일 동안 냄새는 없다고 너의 엄마는 우겼는데.... 뭐...

 

이거에 대해서는 언급 안하기로 하겠다...-_-;;

(참고로 화장실 2개입니다..-_-)

 

 

미니야!!!

 

예전에 엄마가 말도 안되는 영어책을 사왔다고 내가 너에게 말한 적이 있다....

 

다행이 너가 그 영어책을 먹어줘서....

(미니가 영어책을 찢어서 먹었어요,,,-_-)

 

엄마는 이제는 영어책을 안사온다고 했단다........

 

정말 고생했다!!! 그 두꺼운 영어책을 먹어줘서..^^;;;;

 

미니야!!! 그럼 이제.....

 

 

 

 

 

 

 

 

 

 

엄마가 얼마전에 사온 먹어도 되는 크레파스를 먹자꾸나.....

 

먹어도 되는 스케치북에 싸서 먹으면 더 좋겠다.....;;;;

 

새끼손가락 만한 12가지색 크레파스를 몇만원 주고 사왔다는데 너도 이해가 안가겠지만...

 

아빠도 이해가 안간다...-_-;;;

 

 

아니다!!! 엄마가 기존에 내 글을 보면서 말하더구나!!!!

 

 

먹어도 되는게 아니라, 먹어도 인체에 무해한거라고.......

 

 

미니야!!! 무해하다고 하니 더욱 먹어보자!!!!

 

다시는 저런거 안사오게...ㅡㅡ

 

또한

 

스케치북에 줄 몇개 그린거 가지고....

 

예술성을 말하는 너의 엄마에게 주는 작은 선물로.......

 

특별히 집안 벽에다가 그림을 그릴수 있는 기회를 주겠으니,

 

나중에 엄마가 집에 없을 때 한번 시도해보자!!

 

너의 엄마는 아마!! 낙서라고 생각 안하고......

 

 

 

 

 

 

 

 

 

예술성이 풍부한 벽화라고 생각할 것이니까...

 

한번 해보자!!!

 

 

 

 

참고로....

 

며칠간 작은방에서 아빠 혼자 자니 그것도 힘든데....

 

너랑 같이 잘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_-;;;;;;

 

 

 

 

 

 

 

 

 

 

미니어머님!!!!!

 

요사이 내가 바쁘다고 집안에 소홀히 하는거 인정합니다......

 

얼마전에는 분리수거까지 직접 하는 것 보고 미안한 생각이 들었어요...^^;;;

 

 

므튼 수고하시구요...^^;;;

 

 

우리 조금 있으면 새차 나오자나요...^^;;;

 

다음 주말에 새차 타고 놀러가요......^_^;;;;;;

 

흐흐흐흐흐흐흐흐

 

 

 

 

꼬랑지 : 네이트판 임신/육아/출산 에도 남자가 글 쓸수 있게 해주세요...-_-;;;;

            남편vs아내에는 이제 글 올리기 겁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