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연애 이야기3

얌얌♥2011.11.01
조회124

추천이 떴군요 드디어?ㅋㅋㅋ ㅜㅜ 근데 왜 내 글은 댓글이 없을까??

 

뭐... 그래도 누가 봐 주는 게 어디임??ㅋㅋㅋ 무엇보다도 내가 글 쓰면서 너무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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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서 문자를 했음...

 

- 오빠 어디예요? 오빠들이랑 먹으려고 도넛 사왔어요.

 

- 어.. 나 지금 밖인데 들어갈 때 연락할게..

 

이러고 한 몇 시간 지났을 거임...

 

밤 10시 넘어서? 문자가 왔음...

 

- 나 오늘 늦게 들어갈 거 같아... 아가씨들끼리 먹어... 미안해요.(우리를 아가씨들이라고 가끔 칭해주셨음... 가끔은 학생들이라고도...ㅋㅋ 아저씨같이...ㅋㅋㅋ)

 

 

솔직히 이 때 오빠한테 별 감정 없었음... 말했다시피 그냥 우리 룸메들이 엮으려는 사람이었을 뿐...

 

근데... 문자 받고 진짜 좀 화나는 거임... 내가 매달리는 거 같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완전 쿨하게

 

-네.

 

이렇게 보냈음...

 

근데 우리 룸메들이 생각보다 도넛을 못 해치우는 거임... 한 박스도 채 못 먹고 남겼음...

 

아까워서 다음 날 오빠들이랑 같은 수업이길래 걍 인심을 쓰기로 했음...

 

 

다음 날 수업을 갔음... 도넛 박스를 들고...

 

강의실 문을 여는 데... 훈오빠 뒷모습이 딱 보이는 거임...

 

나 사실 좀 삐진 상태라 다른 오빠한테 주고 같이 먹으라고 할라 했음... 근데 딴 오빠들이 이 날따라 늦게 온 거임...

 

언니들이랑 같이 들어가고 있던 상태라 표정관리 제대로 하고 걍 오빠 책상에 올려놓고 아무말도 안 하고 지나왔음...

 

헐... 오빠도 아무 말도 안 함...

 

수업 중간에 다른 오빠들이 룸메 언니 중에 한 명 어깨를 톡톡 치더니 "이거 뭐야?" 이렇게 물어 봄...

 

언니들이 "얌얌이가 오빠들 먹으라고 가지고 온 거예요. 얌얌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얼굴 터지겠다??" 응... 나 얼굴 엄청 빨개졌음... 왜 그랬는 지 모르겠는데... 그냥 언니들 말투며 나를 좀 놀리는 거 같았음...ㅜㅜ

 

ㅋㅋㅋ 근데 오빠들 멍청돋게 아무도 눈치 못 챔.. 걍 고맙다고 해맑게 웃었음...

 

수업 끝나고 난 바로 또 수업이 있었음... 오빠들은 밥 먹으러 감...

 

수업 듣고 있는데... 훈오빠한테서 문자가 옴...

 

- 나 oo도넛 좋아하는 거 어떻게 알았어?? 완전 맛있어~

 

나 분명 삐져 있었음... ㅋㅋㅋ 근데 나도 모르게 문자를 하고 있네??

 

- 맛있죠 맛있죠??ㅎㅎ 키티 짱 이쁘고!!(키티모양 도넛이 있었음.. 맛 없을 거 같았는데 걍 이뻐서 골라옴.)

 

그 후로 도넛 이야기 좀 하다 또 문자가 끊겼음...

 

그 날 장날이어서 우리 룸메들이랑 장에 놀러감... 파전집에서 막걸리 한잔 하고 있는데...(아저씨 같네??ㅜㅜ) 훈오빠 친구들이 옴... 훈오빠는 없었지만...

 

오빠들이랑 이야기 하다가 남자친구? 뭐 이런 이야기가 나왔던 거 같음...

 

언니 중에 한 명이 "얌얌이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이런 드립을 침...ㅜㅜ 오빠들??ㅋㅋㅋ 엄청 관심을 보임... 언니가 "아, 왜~ 아까 얌얌이 수업시간에 얼굴 빨개진 거 못 봤어요?? 그 오빠~" 오빠들 빵 터짐...

 

하...ㅜㅜ 이 오빠들 엄청 장난치는 거 좋아함... 그리고 내가 원래 좀 까칠하다 하지 않았음?? 그래서 장난 못 치고 있었는데 제대로 건수 잡힌 거임...

 

내가 아니라고 아니라고 발악했지만 아무도 내 말엔 귀를 기울이지 않았음.. 

 

 

며칠 후에... 우리 과 공대라 하지 않았음??

 

오빠랑 같이 듣는 그 수업이 실습도 있음... 원래 실습할 때는 바지에 운동화 신고 가야함...

 

근데... 그 날 날씨가 너무 좋은 거임..ㅜㅜ 샤랄라 원피스를 꼭 입어야 했음...

 

그래서 원피스에 자켓 입고 플랫을 신고 갔음...

 

 

훈오빠네가 모여서 이야기 중이었음... 내 옷차림?? 아웃 오브 안중..ㅋㅋㅋㅋㅋ

 

훈오빠가 평소에도 사탕을 한봉다리씩 사서 사람들을 나눠주는 것을 좋아함... 그 날도 사탕봉지를 손에 들고 있었음...

 

언니들이랑 이야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오더니 아무 말 없이 사탕봉지를 내밀음...ㅋㅋㅋㅋ

 

나 언니들이랑 주변 사람들 꺼까지 여러 개 챙김... "고마워요." 라고 쿨하게 말했음... 오빠도 그냥 끄덕 거리고 쿨하게 돌아섬....ㅋㅋㅋㅋ

 

 

수업 끝나고 집에 있는데... 훈오빠한테서 문자가 옴...

 

- 얌얌이 오늘 짱 이뻤음... 앞으로도 종종 그런 차림 부탁해...ㅋㅋㅋ

 

이상하지 않음?? 어떻게 대놓고 이쁘단 소리를....ㅡㅡ 그리고 나는 절대 이쁜 타입이 아님... 귀엽지도 않음...나랑 3년 사귀던 남자친구도 나한테 단 한번도 이쁘다 하지 않았음... 잘생겼다고 했음...ㅜㅜ

 

언니들한테 이야기하니까 꺅꺅거리고 난리 났음... 훈오빠 되게 말 없게 생김... 무뚝뚝하게 생겼다 해야되나??ㅋㅋㅋ 무튼 이런 말 하는 사람인지 아무도 몰랐던 거임... 훈오빠는 학교에 아는 여자가 별로 없음...ㅋㅋㅋ

 

언니들이 앞으로의 만남을 이끌어 내야 한다며 커피 드립을 치라고 했음..

 

-ㅋㅋㅋ 날씨가 좋아서 입어봤어요... 앞으로 이쁘게 입고 나갈 때마다 커피 사주기! 콜??

 

- 커피로 국을 끓여줄 수도 있어..ㅋㅋㅋ

 

 

ㅋㅋ 아 이 오빠... 샤랄라가 취향인가...

 

이 날 이후로 나는 내 사랑 후드를 버리고 샤랄라 원피스들을 사들이기 시작했음...

 

그리고 훈오빠는 이 날 이후로 매일매일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음..

 

뭐하냐... 수업 지루하다... 뭐 이런 사소한 문자들?? 나는 좀 받아주다가 내 할 말 없어지면 "ㅋㅋㅋ 그럼 수업 열심히 들으세요~"나 "그럼 운동 열심히 하세요~" 요런 식으로 문자를 끊었음...

 

나는 문자를 별로 안 좋아라 함... 아니... 연락 자체를 잘 안 하는 스타일임...

 

근데 훈오빠는 문자를 엄청엄청 하는 스타일임...

 

나중에 사귀고 나서 오빠가 그랬는데... 자기는 내가 연락하기 싫어하는 줄 알고 엄청엄청 줄이고 줄여서 문자를 했다고 함...

 

나??? 이 오빠랑 문자 하느라 문자 추가 요금제도 신청했음...ㅜㅜ 나는 엄청엄청 늘이고 늘여서 문자를 한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다음 주가 됐음... 우리가 또 함께 듣는 수업이 된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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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오늘은 좀 달달 했나요??

 

아마 다음 편은 더 달달할 거임... 그니까... 추천도 쫌 더 많이 눌러주고... 댓글 좀 달아줘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