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후천성 심장병에 걸렸어요.

애기아빠2011.11.01
조회267

안녕하세요. 남자는 육아 카테고리에 글을 못올려서 부득이 남편 아내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부디 작지만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대구에 사는 5살 아들을 둔 애 아빠입니다.

전달에 애가 밤마다 열이 많이 올라서 처음에 새로 생긴 아동병원에 진료 받고 해열제 처방을 받았습니다. 하루 이틀 지나도 열이 계속 오르고 몸에 붉은 반점까지 나타나서 집 근처 작은 병원에 갔더니, 하루이상 열이 더 지속되면 큰 병일지도 모른다고 해서 그 다음날 2차 전문 아동병원에 갔습니다.

새로 생겨서 조금 비싼만큼 믿을을 가지고 진료 받았고, 선생님이 성홍열 로 진단하시고는 5일 정도 입원치료 받으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입원 치료를 받는 동안 붉은 반점은 나아졌는데, 처음에는 몸이 붇더니, 눈이 붉어지고, 열이 안내려서 예상보다 길게 8일을 입원했었습니다. 입원 치료중에 계속 의사 선생님께 가와사끼병이라던지 다른 질병 아닌지 물었고, 3차 대학병원에서 검사해봐야 하는 것 아닌지 물었지만, 그때마다 성홍열 임을 고집하시면서 치료를 계속하였고, 우리도 전문가가 아니니 전적으로 의사 선생님의 말을 믿었고

선생님이 표면상 이상이 안보이게 되자 퇴원을 시키셨습니다.

 

그렇게 아들이 퇴원하고 저도 안심을 하고 업무차 보름간 해외로 출장을 갔다가 며칠뒤에 집사람한테 아주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퇴원하고 제가 출장을 간뒤 후 계속 열이 지속이 되어서 뭔가 이상한 것을 느낀 집사람이 대학병원을 가서 증상을 얘기했더니, 대학병원에서는 가와사끼병으로 의심하고 심장 초음파 검사를 해서 가와사끼병으로 확진하였습니다. 대학병원교수님이 직접 담당하셨었고요. 교수님 말이 초기에 왔었으면 다른 합병증 없이 완치할 수 있었으나, 너무 늦게 와서 이미 관상동맥이 많이 확장되어 있어서 치료 중에 심혈관 확장이 더 많이 되면 애가 죽을 수도 있다라고 하셨었죠.

 

집사람이랑 통화하는데 정말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고, 저 역시 책임자로 출장 가 있는 상황이었는데, 정말 일이 안잡혔고 회사에 바로 돌아오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치료중에 혈관이 더 확장되지는 않았고,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하지만 일단은 가와사키병은 치료를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처음 간 아동병원의 오진으로 너무 늦게 가와사끼병 치료를 받아서 합병증으로 심혈관이 확장된 상태여서 관상동맥류 가 생겨서 평생을 혈전을 걱정하면서 약을 먹고 조심하고 살아야됩니다.

 

아들이 아파서 죽을뻔 했다는 사실도 정말 화나지만, 무엇보다 평생을 그 짐을 짊어지고 살아야한다니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5살이면 지금부터 뛰면서 놀아야하고 때론 친구들과 운동장에 뛰면서 놀아야될 텐데 약을 계속 먹어야하고 심장과 상처를 항상 조심해야하니 그러지도 못할 생각하니 아이 장래에 대한 걱정도 많이 됩니다. 특히 처음 성홍열로 진단한 그 의사선생님이 용서가 도저히 안되네요.

 

혹시 가와사끼병에 대해서 잘 아시거나 관상동맥류 치료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처음 성홍열로 진단한 병원과 의사는 책임이 없는 것인지요. 저는 정말 그 의사로부터 진정한 사과를 받고 싶습니다. 부디 우리 아들을 낫게 할수 있도록 사과 받을 수 있도록 조언 부탁드립니다. 다른 일도 아니고 애가 아프니 정말 답답하고 분이 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