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는 동갑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둘다 내년이면 서른되지요... 사귄지는 10개월이 되었습니다. 저는 지방 4년제 졸업했구, 내년에 대학원 들어갑니다. 제 전공은 병원쪽 전문직종이라 나이먹을수록 급여는 보장이 될 거라고 생각하구요, 얼굴은 제입으로 뭐라 평가하긴 그렇지만,, 좀 마르고, 못나진 않았습니다. 저도 공부하고 그러느라 제가 모아논 돈은 1000만원 정도 밖에없구요, 집안은 잘 살진 않지만,, 집한채 있고,, 먹고는 살만한 평범한 가정 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지금 사귀는 이 사람과 계속 연애를 하고, 결혼까지 가야하는건지 모르겠어서 고민을 한번 써봅니다. 먼저 이 사람의 장점은, 저를 너무 좋아해준다는거... 입에 침이 마르게 저를 늘상 칭찬한다는거... 무슨 칭찬인지 아시죠? 그냥 팔불출처럼 그런거죠. 가끔은 민망하지만 사랑받는 기분도 들고 해서 좋을때도 많아요. 그리고 다른 제 부탁한 것을 잘 들어준다는거... 가령 집안 청소 및 설겆이 도와주기, (저희집에 놀러올때 가끔 제가 시키는데 깨끗이는 못해두, 화안내고 잘 도와줍니다..) 꽤 가정적인 느낌이 들어요.. 저를 불안하게 하지도 않고, 바람피울 스타일도 아니고, 저밖에 모르는거 같아요.. 회사일 끝나면 꼬박꼬박 집에 일찍 들어올 스타일같기도하구.. 제가 바람둥이에게 데인적이 있어서 이부분에 좀 예민한데, 안심이 되는 타입이라 제가 맘이 편해요. 또 저를 편하게 해주고, 제가 특별히 잘 해주거나 내숭을 부리지 않아도 있는그대로의 저를 좋아해 주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단점은 ㅠㅠ 먼저, 능력이 너무 없습니다. 실업계 고졸인데,, 취업이 잘 안되서 현재 대부업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급여는 4대보험 제하면 170 정도네요. 그리고 힘든걸 잘 못참는거 같아요 ㅠ 사귄지 1년이 좀 안됐는데, 벌써 세번째 직장을 옮겼네요. 매번 직장 옮길때마다, 저한테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하구,,, 조언해줘두 결국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구,, 저번에는 직장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구 들어간지 2주만에 그만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첨엔 다 그러니깐 좀 더 참고 다녀보라고 조언했는데두, 다른곳 면접봤는데 붙었다구 다음주부터 거기 다니기로 했다며 그곳은 잘 정리했으니 걱정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ㅠㅠ 알고보니 그 전 직장에 말도 안하고 그만뒀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우연히 남자친구 핸드폰에 문자온거 보고 알았어요. 말없이 그만두고 도망갔따는거.... 암튼, 나이도 있는데 너무 무책임하게 행동한걸 뒤늦게 혼자 알게되서 실망하게 됐네요. 그리고 또 다른 단점은, 우유부단하다는거... 결정을 잘 못내려요. 저는 정확한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러지 못한 남자친구가 좀 답답하기도 합니다. 또 남자친구 집안이 좀 문제가 있어요. 아버지가 사업하다 빚더미 앉은거 겨우 청산하구 나서, 돈이없어 지금 월세에 살고 있다고 하네요. 아버지는 아직도 일 안하시고 집에서 아들한테 돈 달라고 하시고... 어머니는 월수입 120정도의 내근직이세요. 집안이 좋진 않아두 자식한테 손 벌리지 않을정도만 되도 좋을텐데... 그러니 남자친구가 장남인데 당연히 뭔가 보탬이 되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자기 앞가림 하기 힘들겠죠.. 애는 가족들한테 잘하는 성격이라 자기가 모아논 돈두 부모님께 드리고 그랬다구, 지금 모와놓은 돈이 단 한푼도 없다고 하네요. 저는 남자친구가 능력이 없어도, 나중에 비전이 있을만한 사람이면 만남을 이어가고싶은데,, 문제는 꿈도 없어요. 나중에 어떤식으로 노력해서 성공하겠다 하는 구체적인 계획도, 목표도 없어요. 그래서 제가 좀 그런 생각을 하구 살라고 말하면 잔소리하는거 듣기싫어하구요... 저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저를 어떻게 책임져야 할지는 구체적인 방안이 없고, 그저 될대로 되겠지 하는거 같아요. 저한테 하는말이, 결혼한 주위 형들이 그러는데, 첨부터 돈 모와서 누가 결혼하냐구,, 그렇게 노력해봤자 돈도 안모이구, 결혼부터 하고나서 와이프랑 같이 돈 모으는거라구... 지금 돈 없어도 이게 당연한거라구,, 그러는데 정말 그런가요? ㅠㅠ 물론 결혼하면 저, 맞벌이 할거고 돈 모을거에요. 그치만 지금부터 어느정도는 준비를 하고 시작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정말 무일푼으로 반지하같은 곳에서 시작하나요? 엄마랑 아빠는 제 남친을 별로 안 좋아하세요. 아빠는 한번 보여드렸는데, 애가 멍청한거 같다고 하시구,,, 엄마는 아예 볼필요도 없다고 하시구,,, 내년되고 하면 결혼이야기 본격적으로 나올텐데... 제가 은근 정이 많은 편이라, 아닌사람이라는 생각도 들면서 왜이렇게 맘 끊기 힘든지..... 계속 좀더 지켜보자, 좀더 만나보자, 하는 생각이 드네요. 모질게 정리가 안돼요... 그래도 저를 너무 이뻐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라는것을 알기때문에... 이런 사람 또 만나면 만날수도 있을거 같지만, 엄마는 자꾸만 헤어지라고 하고,, 그치만 마음이 끊어지질 않는게 너무 힘듭니다.. 정이 너무 들어버렸어요 ㅠㅠ 지금도 헤어질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속물이되어 이런저런 계산을 하게 되다니,,, 어릴적 순수할때는 이런거 몰랐었는데 ㅠ 진짜 저도 결혼할때 되니 별수 없나보네요. 근데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니, 고생하고 살고싶진 않구요,, 이런걸로 헤어지려니 마음은 정말 아프네요. 어쩌면 좋을지 조언좀 부탁드려요.. 18
능력없는 남자친구랑 계속 사귈지 고민입니다.
제게는 동갑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둘다 내년이면 서른되지요...
사귄지는 10개월이 되었습니다.
저는 지방 4년제 졸업했구, 내년에 대학원 들어갑니다.
제 전공은 병원쪽 전문직종이라 나이먹을수록 급여는 보장이 될 거라고 생각하구요,
얼굴은 제입으로 뭐라 평가하긴 그렇지만,, 좀 마르고, 못나진 않았습니다.
저도 공부하고 그러느라 제가 모아논 돈은 1000만원 정도 밖에없구요,
집안은 잘 살진 않지만,, 집한채 있고,, 먹고는 살만한 평범한 가정 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지금 사귀는 이 사람과 계속 연애를 하고, 결혼까지 가야하는건지 모르겠어서 고민을 한번 써봅니다.
먼저 이 사람의 장점은, 저를 너무 좋아해준다는거...
입에 침이 마르게 저를 늘상 칭찬한다는거... 무슨 칭찬인지 아시죠?
그냥 팔불출처럼 그런거죠. 가끔은 민망하지만 사랑받는 기분도 들고 해서 좋을때도 많아요.
그리고 다른 제 부탁한 것을 잘 들어준다는거...
가령 집안 청소 및 설겆이 도와주기, (저희집에 놀러올때 가끔 제가 시키는데 깨끗이는 못해두,
화안내고 잘 도와줍니다..)
꽤 가정적인 느낌이 들어요.. 저를 불안하게 하지도 않고, 바람피울 스타일도 아니고,
저밖에 모르는거 같아요.. 회사일 끝나면 꼬박꼬박 집에 일찍 들어올 스타일같기도하구..
제가 바람둥이에게 데인적이 있어서 이부분에 좀 예민한데, 안심이 되는 타입이라 제가 맘이 편해요.
또 저를 편하게 해주고, 제가 특별히 잘 해주거나 내숭을 부리지 않아도
있는그대로의 저를 좋아해 주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단점은 ㅠㅠ
먼저, 능력이 너무 없습니다.
실업계 고졸인데,, 취업이 잘 안되서 현재 대부업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급여는 4대보험 제하면 170 정도네요.
그리고 힘든걸 잘 못참는거 같아요 ㅠ
사귄지 1년이 좀 안됐는데, 벌써 세번째 직장을 옮겼네요.
매번 직장 옮길때마다, 저한테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하구,,,
조언해줘두 결국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구,,
저번에는 직장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구 들어간지 2주만에 그만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첨엔 다 그러니깐 좀 더 참고 다녀보라고 조언했는데두,
다른곳 면접봤는데 붙었다구 다음주부터 거기 다니기로 했다며
그곳은 잘 정리했으니 걱정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ㅠㅠ
알고보니 그 전 직장에 말도 안하고 그만뒀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우연히 남자친구 핸드폰에 문자온거 보고 알았어요.
말없이 그만두고 도망갔따는거....
암튼, 나이도 있는데 너무 무책임하게 행동한걸 뒤늦게 혼자 알게되서 실망하게 됐네요.
그리고 또 다른 단점은, 우유부단하다는거...
결정을 잘 못내려요.
저는 정확한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러지 못한 남자친구가 좀 답답하기도 합니다.
또 남자친구 집안이 좀 문제가 있어요.
아버지가 사업하다 빚더미 앉은거 겨우 청산하구 나서, 돈이없어 지금 월세에 살고 있다고 하네요.
아버지는 아직도 일 안하시고 집에서 아들한테 돈 달라고 하시고...
어머니는 월수입 120정도의 내근직이세요.
집안이 좋진 않아두 자식한테 손 벌리지 않을정도만 되도 좋을텐데...
그러니 남자친구가 장남인데 당연히 뭔가 보탬이 되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자기 앞가림 하기 힘들겠죠..
애는 가족들한테 잘하는 성격이라 자기가 모아논 돈두 부모님께 드리고 그랬다구,
지금 모와놓은 돈이 단 한푼도 없다고 하네요.
저는 남자친구가 능력이 없어도, 나중에 비전이 있을만한 사람이면 만남을 이어가고싶은데,,
문제는 꿈도 없어요.
나중에 어떤식으로 노력해서 성공하겠다 하는 구체적인 계획도, 목표도 없어요.
그래서 제가 좀 그런 생각을 하구 살라고 말하면
잔소리하는거 듣기싫어하구요...
저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저를 어떻게 책임져야 할지는 구체적인 방안이 없고,
그저 될대로 되겠지 하는거 같아요.
저한테 하는말이,
결혼한 주위 형들이 그러는데,
첨부터 돈 모와서 누가 결혼하냐구,,
그렇게 노력해봤자 돈도 안모이구, 결혼부터 하고나서 와이프랑 같이 돈 모으는거라구...
지금 돈 없어도 이게 당연한거라구,, 그러는데
정말 그런가요?
ㅠㅠ
물론 결혼하면 저, 맞벌이 할거고 돈 모을거에요.
그치만 지금부터 어느정도는 준비를 하고 시작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정말 무일푼으로 반지하같은 곳에서 시작하나요?
엄마랑 아빠는 제 남친을 별로 안 좋아하세요.
아빠는 한번 보여드렸는데, 애가 멍청한거 같다고 하시구,,,
엄마는 아예 볼필요도 없다고 하시구,,,
내년되고 하면 결혼이야기 본격적으로 나올텐데...
제가 은근 정이 많은 편이라,
아닌사람이라는 생각도 들면서 왜이렇게 맘 끊기 힘든지.....
계속 좀더 지켜보자,
좀더 만나보자, 하는 생각이 드네요.
모질게 정리가 안돼요...
그래도 저를 너무 이뻐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라는것을 알기때문에...
이런 사람 또 만나면 만날수도 있을거 같지만,
엄마는 자꾸만 헤어지라고 하고,, 그치만 마음이 끊어지질 않는게 너무 힘듭니다..
정이 너무 들어버렸어요 ㅠㅠ
지금도 헤어질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속물이되어 이런저런 계산을 하게 되다니,,, 어릴적 순수할때는 이런거 몰랐었는데 ㅠ
진짜 저도 결혼할때 되니 별수 없나보네요.
근데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니, 고생하고 살고싶진 않구요,,
이런걸로 헤어지려니 마음은 정말 아프네요.
어쩌면 좋을지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