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읽어주세요★고백해야 할까요..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볼게요 ㅜ제발 그냥 지나치지 말아주세요

흔흔흔2011.11.02
조회387

안녕하세요 ㅎ반년째 눈팅만 하다가 첨으로 글이란걸 써보네요 ㅜ

첨쓰는거라 글실력이나 내용이 쓰레기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림 ;;

좀 길지만 읽다보면 재밌을 수도 잇으니까 ㅋㅋ부탁~드려요!

제가 이렇게까지 글을 올리는 이유는..너무 고민되는 일이 있어서 ㅜ

일단 난16흔흔흔남이고..

단도직입적으로 고민내용으로 들어가보겠음 (자연스럽게 음슴체?)

 

난 남중학생임 0~0ㅋㅋㅋㅋ3년째 ㅋㅋㅋ

심지어 2학년때까지는 살까지 좀 있고 반삭해서.. 즉 외모에 전혀 신경을 안썼음

그래서 여자하고 대화는커녕 ㅋㅋ눈마주치기도 힘들엇음 ㅋㅋ

 

그랬던 내가!

3학년이 되면서부터 살이 쭉쭉바지고 키가 쭉쭉 크고 피부도 나아지고 말주변도 좀 생기게 된거임.

그때부터 뭐 학원에 여자애들하고 농담도 하고..훨씬 편해진것같았음

귀X컷이던 머리도 길러서 앞머리만 방학때 파마하고..절대 학업에 소홀한건 아니였음ㅋㅋㅋ

 

그래도 여전히 여자하고 데이트 따위는 생각도 하지 못함 ㅋㅋ손도 안잡아봤는데 뭘 ㅋㅋㅋ

 

그러던 어느날 영어학원에 어떤 여자애가 새로 온다는 것이었음

당시 우리학원 반엔 시커먼  사내자슥들 뿐이었기에 우리는 열광하고 은근 내심 기대를 하면서 둑흔둑흔 세근네근하고 있었는데

와우. (어째 감탄사가 ㅋㅋ)중학교 2학년이었는데 외국살다와서 중3인우리와 영어실력이 비슷하기에 같은 반이 된것임

 

그리고..흠흠 좀 부끄럽지만 쫌 귀여웠음. 좀 많이 귀여웠음 ㅋㅋㅋ되게 착한거같고 성격좋아보이고..

암튼 이제부터 편하게..뭐라고부르지..A라고 지칭하도록 하겠음

 

다른애들도 그랫을지 모르지만 난 속으로 내심 만세를 외쳤음

게다가 쌤이 A에게 한명한명 특징별로 소개시켜주는데

나를 '모범생'이라고 소개함 ㅋㅋ(평소에 수업 열심히듣길 잘했지)

매우 씐났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흫ㅎㅎ

그날 수업은 진짜 집중이 하나도 ..는 아니지만 잘 안됬음

끝나고 나오는데..마침 나하고 A가 같이 나오게 됬는데 왠지 나를 알리고싶어짐(?!)

그래서 나도모르게

 

나 : '저..00야?'

A : '(뒤돌아봄)네?'

나 : '잘가~수고했어 ㅎ'

라면서 아빠미소를 날려버림 ㅜㅜㅜㅜ

오빠미소를 날리려던게 과다해져버려서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 어떡하지..날 병신으로 생각할꺼야 라고 생각하는 순간

A가 너무나도 밝은?미소를 지으며 90도로 꾸벅 인사하는게 아니겠음

흐헗ㄱㅎ걱ㅎㄱ럭

 

집에 걸어오는 30분동안 계속 헤헤거림.농담 아니고 과장도 아니고 변태도 아니고

 

예절 바르고 귀여운 여동생! 을 매주 3번씩 볼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음 ㅋㅋ

그후로 마주칠때마다 눈인사 또는 소리내서 인사하게됨

^^한번은..진짜 농담 아니구 걔한테 인사하려구 주머니에서 손빼다가 만원짜리가 빠져버려서 잃어버린적도 잇음 ㅋㅋㅋㅋ하지만 진짜.전혀.하나도 아깝지 않았음 허허^^

그런데 도중에 얘가 수학학원 시간에 맞추느라고 영어를 다른요일반으로 바꾸게 된거임

그걸 그 당일에 알게됬음 ㅜㅜ수업 내내 어떡하지 어떡하지 어떡하지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다가

내 인생에 최초로 폰번을 얻어보기로 함.....

16년만의 최초의 도전이었음 .선수들한텐 별거아니어도..나한텐 목구녕이 간질간질한 그런 말

 

그리고 성공했음!! 우어어어1!(죄송..)

이번에도 역시 폰번요청에 환하게 응답해주는 그 미소란..하..

최고.

그때부터 문자를 통해 급격하게(?)친해지게 됬음

 

서로 공부응원도 해주고 숙제 정보도 공유하고 농담하고..

게다가 중간에 A가 다시 우리반으로 돌아오게됫음!!

굳굳ㅜㅜ너무행복햇음

근데 걔가 첨 오는 날에, 그동안 문자로는 많이얘기햇어도 막상 오랜만에 직접보니까 되게어색한거임

그래서 바로 1미터 옆에 두고서 서로 문자질을 햇음 ㅋㅋㅋ이상한가 ㅋ말은 이래도 당시상황은 매우 훈훈햇..엇을거임 아마..

 

 

근데 여기서 첫번째 문제가 발생해버렸음

내가 문자보내고 폰덮으면 걔꺼가 울리고 걔가 보내고 덮으면 내꺼가 울리는 걸 뒤에앉은 나의 귀여워서 꺠물어죽일친구들이 눈치를 채고만거임

그떄부터 그러그러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함..문자질 한다고..

틀린 말은 아니지만 A에게까지 여파가 갈까봐 애들을 저지함

하지만 애들은 신나서 이미 내말을 인식할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기에 아이폰의 SIRI만도 못한 녀석들이 되어있었음

에휴..그냥 무시하기로 하고..'

 

 한번은 바나나우유를 사서 손에 쥐어주는데 그 애의 기뻐하는 모습에 '아..주는 기쁨이란게 이런 거구나..'라고 생각함

 

그리고 며칠 뒤에 두번째 문제가 발생함

내 고등학교 입시문제로 학원을 바꿔야만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함,

다 괜찮은데 딱 하나가 너무 맘에 걸리는거임..A를

다신 볼 수 없을지도 모를 상황에 처한거임 ㅜㅜ

 

그래서 A에게 문자로 그 소식을 알려주고 마지막으로 언제 가는지도 말하고..(얘도 많이 아쉬워하던것 같음)

그냥 헤어지긴 너무 아쉬워서

내 생에 최초로!!초딩때 생일파티를 제외하고 첨으로 여자에게 편지란걸 써보기로함

그리고 편지 내용에 살짝코롬(?) 고입 끝나구 영화쏘겠다고 남김!

반응은 상당히 좋아보였음 !! 끝나고 오는데 장문의 문자가 온거임 ㅜㅜㅜㅜㅜㅜㅜㅜ편지 자기는 못써줘서 미안하다면서..헤어지게 되서 아쉽다고..

그리고

영화 콜!!!

 

우와....태어나서 나도 여자랑 영화란걸 보는구나....

천국의 노랫소리가 들려오는듯함ㅎㅎㅎㅎㅎㅎ

 

그래서..이 엄청난 서론을 넘기고 드디어 결론에 이르자면..

 

담달에 영화를 같이 볼건데!!

내가 최근에 아무리 생각해도 얠 좋아하는 것 같음..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사랑인가? /////

꽃을 좋아하는 사람은 꽃을 꺾지만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꽃에 물을 준다잖음..(훗!)

 

그런데 문제는...난 고등학교를 다른 지역으로 가게되는데...기숙사생활하고..

그럼 사귄다고 해도 앨 자주 못보고 고딩되면 바빠져서 문자도 자주 못해줄텐데

괜히 내가 지금 좋다는 마음 앞세워서 고백해버리고 책임 못지면 그건 인간 쓰레기가 되는 지름길이잖아요(다시 공손말투로 전환?!)

그래서 그러는데..하..얘를 제가 진짜 사랑하는 것 같긴 한데..너무 더 챙겨주고싶고..

그래도 고백하면 안되려나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ㅜㅜ그리고 긴 잉여글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구요.. 복받으실 겁니다 모두

그럼 저는 지혜롭고 총명한 미남&미녀 톡커분들을 믿고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추천!!제발!!

 

p.s.지금 딱하나 걱정되는게, 이거 왠지 학원 내친구들이 볼것같다 ㅡㅡ;;에이 설마 나인줄 알겠 ㅋㅋㅋㅋㅋ구나..젠장..

A양은 판을 안할것같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