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너무 잘 내는 신랑 때문에 지칩니다.

하늘2011.11.03
조회105,992

소중한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이 많아서 위로도 해 주시고

조언도 해주셔서 정말 힘이 되었습니다. 신기한 댓글은 논리적 언변에 다혈질 O형 .. 네 맞습니다.

신랑이 O형이 맞구요. 처음에 신랑을 만나고 사랑에 눈이 멀어서 3개월만에 결혼했는데, 약간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그때에는 한번도 신랑이 화내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고, 자상하고 다정하고 헌신적인 모습에 반했었는데.. 왜 더 오래도록 만나보고 신중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사실 이 글에 안 밝혔었는데, 예전에 신랑이 화가 너무 심하게 나서 2년전에 주먹으로 제 손을 내리 친적이 있습니다. 신랑이 185에 체격이 좋고 전 외소한 편이라 손이 심하게 부어오르더라구요. 물론 그 후에 잘못했다고 빌고, 지금까지는 한적이 없지만, 조금 미래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신랑 성격에 상담 받으러 가자고 하면, 자기는 정상이라며 화를 더 낼 것 같고, 다른 분이 조언 하신 대로 편지도 쓰고 녹음도 해서 들려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만하게 보이면 안된다고

말씀하셔서, 그 부분도 더 노력해서 저도 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 같네요.

예전에 저도 화를 내면서 얘기한 적이 있지만, 싸움이 더 커져서 그 때 이후로 그런 모습을 안 보여주었는데, 신랑이 화를 내지 않고 잘 해 줄 때, 그런 모습을 더 보여주어야 할 것 같네요.

신랑은 결혼 후 살이 계속 오르고, 저는 반대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계속 마르기만 하네요.

나중에 미래와 아이를 위해서라도 지금 부터라도 신랑 버릇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하나하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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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화를 불같이 내고 쌈닭같은 신랑 때문에 힘이 듭니다.

 

저는 아직 20대이고 결혼한지는 3년차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성격은 요새 하는 하이킥 3의 박하선씨를 조금 닮았습니다.

 

바보같이 남에게 싫은 소리 쓴 소리 잘 못하고, 다 받아주는 그런 성격 말이죠..

 

제 신랑은 잘해 줄 때는 잘해주는데, 한번 화나면 정말 불같이 화를 냅니다.

 

말을 너무 쏘아 붙이고, 약간 인격 모독에 언어 폭력도 서슴치 않습니다.

 

말도 너무 논리적으로 해서, 항상 제가 '미안해' 라고 마무리 짓는 걸로 싸움도 끝이 납니다.

 

요새는 신랑이 너무너무 사소한 걸로도 화를 내고 그래서 무섭기도 하고,

 

우울증 같은게 온 것 같습니다.

 

저는 신랑이 화를 내고 잠잠해지면 저도 괜찮은 듯 그렇게 지내왔습니다.

 

왜냐하면, 또 들추어서 화내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참아왔는데요.

 

이제는 지칩니다.

 

전 싸우는 걸 정말로 싫어하는 성격입니다. 신랑 만나기 전까지는 사람과 싸워본적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근데 신랑이랑 싸우는 것도 일방적으로 화를 내고 언어 폭력에 끝이나요.

 

신랑이랑 진지하게 얘기해 보기도 했는데, 계속 그래도 화내는 것은 멈추지 않네요.

 

그런데 제가 조금 화가나는 것은, 신랑은 교회에서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니 교회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는 화내는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고 항상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게 화가나요.. 저에게는 거의 2-3일에 사소한 것에도 화를 내는데 말이죠.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신랑이 너무 착하고 천사같다고 생각해서, 다른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해서

 

털어놓지도 못합니다.

 

제가 이중인격자랑 결혼한 걸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