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작이다.. 아직 니 꿈은 시작도 하지 않았잖니?

아들아..2011.11.03
조회142

이녀석은 대학생이 되어서 부터 철이 들기 시작하더니,

이젠 제 마음을 보듬어 주는 건장한 사내녀석이 되었네요..

 

처음 태어날 땐 2킬로도 되지 않는 쬐끔한 아이로 태어나서..

내품에서 안겨서 울 때만해도.. 참 어리고 여리고..

 

그런 아이가 초등학교 중학교를 거치면서

사춘기에 접어들고.. 아.. 이땐 정말 얼마나 힘들었는지..

서로 아프게 하고 할퀴고.. 가슴에 멍애만지고.. 괜히 저도 넉넉하지 못한맘에..

 

그렇게 고등학교에 가고 아이가 많이 활동적이 되면서,

예전의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곧잘 공부도 열심히 하고.. (그전엔 공부는 사실...기대 안했거든요,)

 

고3때 수능을 잘 못본터라.. 재수하면 어떻겠느냐고 하니까..

이녀석 기특하게도.. 재수하면 어머니 더 힘들어지지 않느냐고.

그러면서 입학한 곳이 그릭스대학교예요.

장학금 꼬박꼬박 받고 그것도 모잘라서 꼼꼼히 아르바이트까지 하면서

집에서 돈한푼 가져가 쓰지 않던 녀석이,

4학년때 미국 그릭스대학으로 나가면서

제손 꼭 붙잡고 그러더군요..

 

어머니, 아직 부족한 아들이지만,

꼭 더 많이 발전해서 들어올께요! 매번 걱정만 시켜드려서 죄송해요!

비행기 타고 날아가는 아들내미가 왜그리 안쓰러워 보이던지..

 

얼마전에 그릭스대학교에서 공부하는 녀석에게

편지가 한통 왔습니다. ESL과정을 통해서 정규과정에 들어간다고요.

이제 진짜 미국인 교수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이죠..

거기서도 얼마나 고생할지 뻔히 아는데..

정말 많이 도와주지 못하는 애미맘이.. 아프네요. 그려..

 

최선으로 다해서 공부하고,

최선을 다해서 살다가 보면 어느샌가 너의 꿈에 맞닿아 있을게다.

네.. 아들내미. 자랑스런 아들내미...

 

제 아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사랑스럽네요,

가금 미국으로 전화하면 전화세 많이 나온다고 얼른 끊으라고..

녀석... 엄마도 전화비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