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전역을 99일 앞둔 병장곰신입니다. 아마 지금쯤 남자친구 군대간지 얼마 안됐거나, 아님 이제 곧 입대를 앞둔 남자친구를 두고 계신다거나.... 그런 분들 많이 계실 것 같아요^_^ 주위 사람들한테 남자친구 군대간다, 혹은 군인이다 하면 '야 군인 뭐하러 기다려줘, 기다려주면 다 찬대' 이 말 굉장히 많이 듣고 계실 꺼에요.. 이정도는 아니더라도 여튼 좋은 얘기 듣게 될 일 없을꺼에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근데 '군인'이라는 신분에 너무 얽매이지 마세요. 생각해보면 군인이라서 헤어지는게 아니라, 그냥 남들처럼 연애하다 부딪혀서 헤어지는 경우에요. 솔직히 그냥 밖에서 사귀다가 헤어지면 '야 니 남자친구 직장인이라서 그래.' 혹은 '야 니 남자친구가 연하라서, 학생이라서 그래.' 이러진 않잖아요? 왜 근데 군인과 연애하면 '군인이니까' 안된다는 건지 ...... 남들 얘기 들어보면, 군인이랑 사귀면 네 번의 큰 고비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입대하고 자대받기 직전까지 / 이말일초 / 일말상초 / 말년 근데 이거 나눠놓은게 더 웃긴것 같아요. 저거 네 번을 생각해보면 군생활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서로 오해가 생겼거나, 마음이 식었거나(바람을 폈거나), 지쳤다거나.. 해서 헤어지는게 대부분인데 그걸 굳이 저런 단어를 만들어서 나누어놓고선 '일말상초때 헤어졌어요' '꽃신신으니 헤어지자고 하네요' 이렇게들 많이 말씀하시더군요.. 군대도 그냥 연애의 연장선 아닌가요? 남들처럼 연애하다 남들처럼 헤어진 것 뿐인데.............. 괜시리 군대 탓으로 돌려버리고 군인 기다려봤자 좋을 거 없다고 주변에 침튀기며 얘기하죠. 뭐, 헤어진거 안타까워요. 그럴 수 있죠.. 근데 괜히 그런 글 많이 보고서 불안해하는 예비곰신이나 훈련병곰신들이 많더라구요. 제가 진짜로 얘기하고 싶은 건, 남자친구를 진짜 믿고 사랑한다면 남들이 어떻게 헤어졌던, 얼마나 안좋은 일이 있었던 간에 그거에 흔들리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거에요. 남자친구가 입대했는데 쪽지를 확인해보니 바람을 피고 있었다구요? 군인이라서 핀거 아니잖아요, 이건 군대랑 전혀 상관 없어요 그냥 그 남자가 거기까지였을 뿐이에요. 외박이나 휴가나와서 사창가 갈까 겁 난다구요? 그런데 가는 남자들은 굳이 군인 신분이 아니더라도 나중에 회사에서 남자들끼리 가고 입대전에도 친구들이랑 가고 그런 남자일 뿐이에요.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옆에있는데! '군대'에 갖혀있다고 해서 다 저러는 게 아니니까요.. 주변에서 하는 말에 너무 신경쓰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누구는 편지를 얼마나 받고, 전화가 얼마나 오고..... 휴가를 얼마나 나오고... 하는데 왜 내 남자친구는 그러지 못할까 하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제가 늘 제 주변 곰신친구들이나 아님 주변 동생들이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냈다거나 하면 제일 처음 얘기해주는게, 남과 비교하지 말것 이에요. 남이 복무하고 있는 부대와, 내 남자친구가 속해있는 부대는 다를 경우가 크죠.. 전화, 편지쓸 상황, 휴가 방침 등 이런 모든것들이 부대마다 같을 수가 없어요. 근데 남들은 휴가 잘만나오고! 전화도자주하는데! 넌 왜 못하냐고 하면 남자친구도 화날 수 밖에요.. 안하고 싶어 안하는게 아니니까요.. 비교하기 시작하면 서운하고 화나고 그게 의심으로까지 가면서 나중엔 둘다 제풀에 지쳐 헤어짐을 고하게 되요. 무조건 이해하고 참고 기다려주라는 건 아니에요 :-) 하지만 최소한 저런 어이없는 일들로 오해하고 믿지못해 헤어지는 일은 없었으면 싶어서 주절주절 글을 써봤네요ㅠㅠ 이 글을 읽고 이제 막 곰신생활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용기를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제 주변에 이미 꽃신신은 사람들도 많구요, 신고 나서도 계속 사이좋게 지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가장 어이없는게 꽃신신은지 몇개월짼데 헤어졌다는 분들인데, 꽃신 신고 나서 헤어졌다고 기다려주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게 대체 무슨 상관관계인지.. 남자친구가 울고불고매달리며 기다려달라고 한 거 아니잖아요.. 사랑하니까 기다렸을 뿐이고, 기다리다가 꽃신을 신었을 뿐이고, 이제와 어느 한 쪽의 사랑이 식은거 뿐이잖아요. 그리고 자기 남자친구가 군인인데 안좋게 헤어졌다고 해서 '군인이랑 사귀지 마세요' 하는 일반화 오류를 범하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그건 본인과 남자친구의 문제지, 모든 곰신과 군화에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니까요. 다른 많은 곰신들, 꽃신들의 경우와 본인의 경우는 엄연히 다른거에요, 남들이 하는 말에 귀기울이지 마세요. 남자친구에 대한 본인의 마음, 믿음에 귀 기울이셨으면 좋겠어요. 모두들 남은 군생활 사랑과 믿음으로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_^ 195
군인남자친구와 헤어질까봐 두려우신가요..?
저는 이제 전역을 99일 앞둔 병장곰신입니다.
아마 지금쯤 남자친구 군대간지 얼마 안됐거나,
아님 이제 곧 입대를 앞둔 남자친구를 두고 계신다거나....
그런 분들 많이 계실 것 같아요^_^
주위 사람들한테 남자친구 군대간다, 혹은 군인이다 하면
'야 군인 뭐하러 기다려줘, 기다려주면 다 찬대'
이 말 굉장히 많이 듣고 계실 꺼에요..
이정도는 아니더라도 여튼 좋은 얘기 듣게 될 일 없을꺼에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근데 '군인'이라는 신분에 너무 얽매이지 마세요.
생각해보면 군인이라서 헤어지는게 아니라, 그냥 남들처럼 연애하다 부딪혀서 헤어지는 경우에요.
솔직히 그냥 밖에서 사귀다가 헤어지면
'야 니 남자친구 직장인이라서 그래.' 혹은 '야 니 남자친구가 연하라서, 학생이라서 그래.'
이러진 않잖아요?
왜 근데 군인과 연애하면 '군인이니까' 안된다는 건지 ......
남들 얘기 들어보면, 군인이랑 사귀면 네 번의 큰 고비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입대하고 자대받기 직전까지 / 이말일초 / 일말상초 / 말년
근데 이거 나눠놓은게 더 웃긴것 같아요. 저거 네 번을 생각해보면 군생활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서로 오해가 생겼거나, 마음이 식었거나(바람을 폈거나), 지쳤다거나.. 해서 헤어지는게 대부분인데
그걸 굳이 저런 단어를 만들어서 나누어놓고선
'일말상초때 헤어졌어요' '꽃신신으니 헤어지자고 하네요' 이렇게들 많이 말씀하시더군요..
군대도 그냥 연애의 연장선 아닌가요?
남들처럼 연애하다 남들처럼 헤어진 것 뿐인데..............
괜시리 군대 탓으로 돌려버리고 군인 기다려봤자 좋을 거 없다고 주변에 침튀기며 얘기하죠.
뭐, 헤어진거 안타까워요. 그럴 수 있죠..
근데 괜히 그런 글 많이 보고서 불안해하는 예비곰신이나 훈련병곰신들이 많더라구요.
제가 진짜로 얘기하고 싶은 건,
남자친구를 진짜 믿고 사랑한다면 남들이 어떻게 헤어졌던, 얼마나 안좋은 일이 있었던 간에
그거에 흔들리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거에요.
남자친구가 입대했는데 쪽지를 확인해보니 바람을 피고 있었다구요?
군인이라서 핀거 아니잖아요, 이건 군대랑 전혀 상관 없어요 그냥 그 남자가 거기까지였을 뿐이에요.
외박이나 휴가나와서 사창가 갈까 겁 난다구요?
그런데 가는 남자들은 굳이 군인 신분이 아니더라도 나중에 회사에서 남자들끼리 가고 입대전에도 친구들이랑 가고
그런 남자일 뿐이에요.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옆에있는데! '군대'에 갖혀있다고 해서 다 저러는 게 아니니까요..
주변에서 하는 말에 너무 신경쓰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누구는 편지를 얼마나 받고, 전화가 얼마나 오고..... 휴가를 얼마나 나오고... 하는데
왜 내 남자친구는 그러지 못할까 하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제가 늘 제 주변 곰신친구들이나 아님 주변 동생들이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냈다거나 하면
제일 처음 얘기해주는게, 남과 비교하지 말것 이에요.
남이 복무하고 있는 부대와, 내 남자친구가 속해있는 부대는 다를 경우가 크죠..
전화, 편지쓸 상황, 휴가 방침 등 이런 모든것들이 부대마다 같을 수가 없어요.
근데 남들은 휴가 잘만나오고! 전화도자주하는데! 넌 왜 못하냐고 하면
남자친구도 화날 수 밖에요.. 안하고 싶어 안하는게 아니니까요..
비교하기 시작하면 서운하고 화나고 그게 의심으로까지 가면서 나중엔 둘다 제풀에 지쳐 헤어짐을 고하게 되요.
무조건 이해하고 참고 기다려주라는 건 아니에요 :-)
하지만 최소한 저런 어이없는 일들로 오해하고 믿지못해 헤어지는 일은 없었으면 싶어서
주절주절 글을 써봤네요ㅠㅠ
이 글을 읽고 이제 막 곰신생활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용기를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제 주변에 이미 꽃신신은 사람들도 많구요, 신고 나서도 계속 사이좋게 지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가장 어이없는게 꽃신신은지 몇개월짼데 헤어졌다는 분들인데,
꽃신 신고 나서 헤어졌다고 기다려주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게 대체 무슨 상관관계인지.. 남자친구가 울고불고매달리며 기다려달라고 한 거 아니잖아요..
사랑하니까 기다렸을 뿐이고, 기다리다가 꽃신을 신었을 뿐이고, 이제와 어느 한 쪽의 사랑이 식은거 뿐이잖아요.
그리고 자기 남자친구가 군인인데 안좋게 헤어졌다고 해서
'군인이랑 사귀지 마세요' 하는 일반화 오류를 범하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그건 본인과 남자친구의 문제지, 모든 곰신과 군화에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니까요.
다른 많은 곰신들, 꽃신들의 경우와 본인의 경우는 엄연히 다른거에요,
남들이 하는 말에 귀기울이지 마세요.
남자친구에 대한 본인의 마음, 믿음에 귀 기울이셨으면 좋겠어요.
모두들 남은 군생활 사랑과 믿음으로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