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역에서 나에게 '아 이 미친X'이라고 하면서 내린 아저씨!!

아 이 XXX2011.11.04
조회223

안녕하세요.

 

전 서울사는 20대 후후반을 달려가는 여성입니다.

 

우선 처음 판을 쓰게 되는데 이런 기분나쁜 일로 쓰게 되어 조금 마음이 착찹하네요.

 

대세인 음슴체를 따라가고 싶지만

 

나이값 못한다는 소리 들을까봐 그냥 쓸게요.ㅋㅋ

(글을 쓸땐 몰랐는데 쓰고나서 보니 스압이 장난아니네요.-_-;

혹시나해서 미리 스압주의! 알려 드립니다.)

 

 

 

오늘 아침 8시 50~55분 사이에 생긴!!

 

불과 한시간정도 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오늘도 언제나처럼 출근을 위해 지하철을 탔습니다.

 

아침 출근길은 늘 그렇듯 너무 피곤하고 힘들지만 오늘은 바로바로!! 금요일!!

 

하루만 버티면 주말을 쉴수 있다는 설레임으로 열심히 회사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회사를 가려면 7호선 라인을 타고 가야 하기때문에

 

고속터미널역에서 환승을 하고

 

8-1 승강장에 내리는 입구와 가까운 곳에 서 있었습니다.

 

제가 서있던 위치를 대략 그림으로 설명 드리자면..

 

 

 

 

(포토샵이 없어서 대략 그림판으로 발그림을.. 죄송합니다.-_-;;)

 

그 입구와 손잡이 사이에 한 분이 서계셨고

 

전 그 뒤에 바짝 붙어서 손잡이를 잡고 있었습니다.

 

 

논현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려서 지하철은 꽤 널널해진 상태였었고

 

사건은 학동역에서 발생했습니다.

 

 

학동역에서 내리시는 분이 몇분 계셨는데

 

쇼핑백하나랑 가방을 왼손으로 들고 있었습니다.

 

근데 제쪽으로 지나가면서 어떤 분 가방인지 짐인지 암튼 탁 걸리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내릴려고 하는데 제 가방이나 짐에 자신이 들고 있던 가방인지 뭔지가 걸린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들리는 소리..

 

'아 이 미친X'

 

제귀에 아주 정확하게... 꽂히더군요.-_-

 

전 설마 저한테 하는 소리인가 했습니다.

 

 

제가 탄 칸에선 몇명 내리는 사람이 없었기에

 

그런 말을 한 사람이 누군지 바로 알겠더라구요.

 

그 아저씨를 쳐다봤습니다.

 

당연히 뒤도 안돌아보고 자기 갈길 가더군요.

 

 

핸드폰으로 인터넷으로 뭐라도 보면서 혼자말을 중얼 거린건가.

 

아님 전화중하면서 상대방에게 욕이라도 하는건가 싶어서 그 사람을 재빠르게 스캔했지만

 

한손엔 가방을 들고 있었고 핸드폰을 보고 있거나 전화를 한 흔적은 전혀..!!!

 

 

내 가방과 쇼핑백에 자기 가방 걸려서 욕을 했거나

 

아님 자기 내리는데 제가 걸리적 거리니깐 욕을 한건가..... 아악!!

 

 

그렇게 바쁘게 내려됐어야 될거면

 

입구도 널널했는데 진작에 내리기 전에 입구에 재빨리 서있던가!

 

자기 내릴 역에서 문열리기 바로 전에 부랴부랴 내리면서

 

걸리적거린다고 그렇게 욕을 해야 됩니까!

 

그럼 2호선이나 급행열차 같은 만원 지하철은 어떻게 타실려고!

 

그 사람 내리고 나서 뒤에 보니깐 제 뒷공간이 충분히 널널하더구만!

(사실 제가 그 사람 내리고나서  아 뭐야 저아저씨! 라고 생각한 후에

뒤를 둘러본거라 학동역에서 내리실려고 몇분 더 계셨을 수도 있지만

위에 글에도 적었다 싶이 논현역에서 많은 사람이 내리고 난 후에

제 시야에 들어왔던 입구는 꽤 널널한 상태였습니다.)

 

 

솔직히 그분께서 나이도 좀 있으신 남자분이셔서

 

거의 판을 볼 일이 없을거 같지만 그래도 혹시나해서 글 남깁니다!

 

 

오늘 학동역에서 8시50분~53분 사이

 

8-1승강장에서 내렸고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회색계통의 양복에 흰셔츠입고

 

금색안경테에 네모난데 약간 둥그스름한 알이 큰 안경쓰고

 

뒷머리숱은 좀 있었지만 앞쪽에 숱 많이 없으셨던 아저씨!!

 

 

 

차라리

 

'아 이 미친X'

 

이 말을 말할 시간에 '잠시만요'를 말하셨음 얼마나 좋아요!

 

'아 이 미친X'

 

이 말보다 말도 한글자적고 서로 기분도 안상하고!

 

 

아저씨때문에 저 오늘 아침부터 짜증나서 혼자 씩씩거리면서 출근했습니다!

 

진짜 그러지 마세요!

 

당신 자식들이 보고 배워요!

 

 

아 기분 좋은 금요일 아침부터 너무 썽냈네요.

 

여튼 다른 분들은 그런 일없으시길 바라며.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