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 23살 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15살 연상이구요. 일단, 저 둘이 어떻게 만났을까. 하는 궁금증 부터 생기실테니 풀어드릴께요. 저흰 키스방에서 만났습니다. 집안 살림이 좋지 않아서 전 수능이 끝나자마자 부터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습니다. 꼴에 음악을 하는 바람에 빚도 꽤 있었구요. 고등학교때는 몰랐지만, 대학에 들어가고 나니 그 빚 독촉이 제게도 오더군요. 아르바이트를 해도, 학교때문에 버는 돈은 고작 30~40만원 내외. 주말알바라도 뛰게 되면 겨우 50만원 정도. 어떤날은 학교갈 차비가 없어서 전전긍긍 하기도 했죠. 그러다 이건 안되겠다 싶어 시급이 조금 쏀 알바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술집, 바 같은 알바였죠. 그래서 키스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TV에서 나오는 그런 키스방인 줄 알았죠. (이 이야긴 자제할께요. 모든 키스방이 제가 다닌 곳 같지는 않으니까) 그러다 저는 난생 처음 성병이라는 걸 걸렸습니다. 임질, 클라미디아, 질염 등등. 그 전까지는 약 먹고 주사 맞으면 낳는 병들이라 크게 신경을 안썻던것 같네요. 그래서 얼마 전 까지도 일을 했구요. 돈도 꽤 벌었어요. 제 앞으로 진 빛 몇백만원과 제가 살아갈 자금 대략 200만원 정도를 모았죠. 그리고 오빠를 만난건 9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였어요. 장난끼도 많았고, 나이도 많았고. 여느 손님들하고 다를 바 없어 보였죠. 다만, 어떻게 해보려고 오는 손님이 아니라, 정말 이야기할 상대가 필요해서 오는 손님이였어요. 그래서 더 호감이 갔나봐요. 그렇게 화수목금토일 6일 동안 5시간을 봤네요. 되게 기다렸어요. 편하고 좋은 손님이라. 근데 2주가 지나도록 오지 않더군요. 바쁘다고 했으니까 믿었어요. 다른 키스방을 갈꺼란 생각도 했고, 나 아닌 다른 매니저를 볼꺼란 생각도 했죠. 그리고 소변 볼때 타는 듯한 통증에 산부인과를 가게 되었고 헤르페스와 경부암 의심 진단을 받게 되었어요. 그리고 얼마전. 저는 일을 관두었지요. 그리고 사람들 몰래 그 사람의 연락처를 알아냈습니다. 집으로 가는 버스안. 그 사람에게 문자를 했고, 그렇게 만났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만났습니다. 일주일 내내 보지 못한 날도 있었구요. 그렇게 1달을 만났습니다. 난생 처음 이게 행복이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그 사람은 제가 자길 왜 만나는지 모르겠다더군요. 맞아요 ㅎㅎ 나이도 무척 많고, 잘생기지도 않았고, 동안도 아니예요. 길 거리를 다니면, 사람들이 쳐다봐요. 원조 교제로 보이는 모양이죠. 근데 저는 신경 안써요. 그럴 수록 더 오빠한테 붙었고, 길거리에서 뽀뽀도 해줬고. 오빠는 처음에 제가 오빠 돈때문에 만나는 줄 알았대요. 뭐 이해해요. 제가 봐도 제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니까. 그래도 항상 진심으로 대했어요. 밀당 같은 거 하지도 않았고. 항상 보고싶다고 얘기해주고, 연락 한번도 씹은 적 없고, 이젠 그 사람도 내 마음 아는 것 같더라구요. 저랑 연락하려고 제 전용 핸드폰을 하나 만든 데다가. 자주 뽀뽀 해주 길 바라고 ... 처음 밖에서 만나던 날 말했던, 보고싶었다는 그말이 저는 아직도 생생 하거든요. 저 때문에 담배가 늘었다는 그 말도 아직 귓가에 여전하거든요. 근데 이제 볼 수가 없어요. 그 사람 지금 뉴욕에 갔어요. G 모 회사에서 오빠를 필요로 한대요. 그래서 연봉 거래를 하러 갔죠. 올꺼라고 생각했어요. 금방 올꺼라고. 오빠 대단한 사람인거 알지만, 그 쪽에서 오빠가 제시하는 연봉. 안받아 줄꺼라고 생각 했거든요. 근데 어제 저녁에 카톡이 왔어요. 아마 여기 있을 것 같다고 .... 장난을 잘 치는 사람인데. 이것 마저도 장난일까 싶어요. 그곳에서 일한게 나중에 상처 될까봐. 자기가 대신 자꾸만 얘기해주고 무덤덤하게 만들어주려고. 거기 얘길 꺼내던 사람인데. 자기가 아파서 아무 것도 못해도. 죽어도 저는 안울리겠다면서 제 친구 앞에서 맹세하던 사람인데. 친구에겐 저 잘 부탁한다고 했더군요. 아직 결정을 잘 못내리겠다고. 제겐 안 돌아 갈것 같다고 했으면서. 따라가고 싶어요. 그 사람만 원한다면 함께 하고 싶어요. 공부한단 핑계로. 지금까지 모아둔돈 다 거기서 자리잡는 데 쓰더라도. 그 사람 놓치고 싶지 않아요. 시간이 지나면 덤덤해 질꺼라는 거 알아요. 근데. 그것 마져도 싫어요. 덤덤해지는 것 마져도. 입에 제 이야기를 달고 사는 사람이라던데. 저 때문에 아무것도 못했다는 사람인데. 저 ......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카톡도 지웠어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서. 아침에 일어나 보니 문자가 왔더군요. 카톡 왜 지웠냐고, 나랑 연락 끊을 꺼냐고. 어떻하죠. 이젠 ..... 제 욕심 버리고. 놓아 줘야 할까요.
15살 연상 남친. 헤어져야하나요 이제
전 지금 23살 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15살 연상이구요.
일단, 저 둘이 어떻게 만났을까. 하는 궁금증 부터 생기실테니 풀어드릴께요.
저흰 키스방에서 만났습니다.
집안 살림이 좋지 않아서 전 수능이 끝나자마자 부터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습니다.
꼴에 음악을 하는 바람에 빚도 꽤 있었구요.
고등학교때는 몰랐지만, 대학에 들어가고 나니 그 빚 독촉이 제게도 오더군요.
아르바이트를 해도, 학교때문에 버는 돈은 고작 30~40만원 내외.
주말알바라도 뛰게 되면 겨우 50만원 정도.
어떤날은 학교갈 차비가 없어서 전전긍긍 하기도 했죠.
그러다 이건 안되겠다 싶어 시급이 조금 쏀 알바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술집, 바 같은 알바였죠.
그래서 키스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TV에서 나오는 그런 키스방인 줄 알았죠.
(이 이야긴 자제할께요. 모든 키스방이 제가 다닌 곳 같지는 않으니까)
그러다 저는 난생 처음 성병이라는 걸 걸렸습니다.
임질, 클라미디아, 질염 등등.
그 전까지는 약 먹고 주사 맞으면 낳는 병들이라 크게 신경을 안썻던것 같네요.
그래서 얼마 전 까지도 일을 했구요.
돈도 꽤 벌었어요.
제 앞으로 진 빛 몇백만원과 제가 살아갈 자금 대략 200만원 정도를 모았죠.
그리고 오빠를 만난건 9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였어요.
장난끼도 많았고, 나이도 많았고.
여느 손님들하고 다를 바 없어 보였죠.
다만, 어떻게 해보려고 오는 손님이 아니라, 정말 이야기할 상대가 필요해서 오는 손님이였어요.
그래서 더 호감이 갔나봐요.
그렇게 화수목금토일 6일 동안 5시간을 봤네요.
되게 기다렸어요. 편하고 좋은 손님이라.
근데 2주가 지나도록 오지 않더군요.
바쁘다고 했으니까 믿었어요.
다른 키스방을 갈꺼란 생각도 했고, 나 아닌 다른 매니저를 볼꺼란 생각도 했죠.
그리고 소변 볼때 타는 듯한 통증에 산부인과를 가게 되었고
헤르페스와 경부암 의심 진단을 받게 되었어요.
그리고 얼마전.
저는 일을 관두었지요.
그리고 사람들 몰래 그 사람의 연락처를 알아냈습니다.
집으로 가는 버스안.
그 사람에게 문자를 했고, 그렇게 만났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만났습니다. 일주일 내내 보지 못한 날도 있었구요.
그렇게 1달을 만났습니다.
난생 처음 이게 행복이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그 사람은 제가 자길 왜 만나는지 모르겠다더군요.
맞아요 ㅎㅎ
나이도 무척 많고, 잘생기지도 않았고, 동안도 아니예요.
길 거리를 다니면, 사람들이 쳐다봐요.
원조 교제로 보이는 모양이죠.
근데 저는 신경 안써요.
그럴 수록 더 오빠한테 붙었고, 길거리에서 뽀뽀도 해줬고.
오빠는 처음에 제가 오빠 돈때문에 만나는 줄 알았대요.
뭐 이해해요.
제가 봐도 제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니까.
그래도 항상 진심으로 대했어요.
밀당 같은 거 하지도 않았고.
항상 보고싶다고 얘기해주고, 연락 한번도 씹은 적 없고,
이젠 그 사람도 내 마음 아는 것 같더라구요.
저랑 연락하려고 제 전용 핸드폰을 하나 만든 데다가.
자주 뽀뽀 해주 길 바라고 ...
처음 밖에서 만나던 날 말했던, 보고싶었다는 그말이 저는 아직도 생생 하거든요.
저 때문에 담배가 늘었다는 그 말도 아직 귓가에 여전하거든요.
근데 이제 볼 수가 없어요.
그 사람 지금 뉴욕에 갔어요.
G 모 회사에서 오빠를 필요로 한대요.
그래서 연봉 거래를 하러 갔죠.
올꺼라고 생각했어요.
금방 올꺼라고.
오빠 대단한 사람인거 알지만, 그 쪽에서 오빠가 제시하는 연봉. 안받아 줄꺼라고 생각 했거든요.
근데 어제 저녁에 카톡이 왔어요.
아마 여기 있을 것 같다고 ....
장난을 잘 치는 사람인데. 이것 마저도 장난일까 싶어요.
그곳에서 일한게 나중에 상처 될까봐. 자기가 대신 자꾸만 얘기해주고 무덤덤하게 만들어주려고.
거기 얘길 꺼내던 사람인데.
자기가 아파서 아무 것도 못해도.
죽어도 저는 안울리겠다면서 제 친구 앞에서 맹세하던 사람인데.
친구에겐 저 잘 부탁한다고 했더군요.
아직 결정을 잘 못내리겠다고.
제겐 안 돌아 갈것 같다고 했으면서.
따라가고 싶어요.
그 사람만 원한다면 함께 하고 싶어요.
공부한단 핑계로.
지금까지 모아둔돈 다 거기서 자리잡는 데 쓰더라도.
그 사람 놓치고 싶지 않아요.
시간이 지나면 덤덤해 질꺼라는 거 알아요.
근데. 그것 마져도 싫어요.
덤덤해지는 것 마져도.
입에 제 이야기를 달고 사는 사람이라던데.
저 때문에 아무것도 못했다는 사람인데.
저 ......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카톡도 지웠어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서.
아침에 일어나 보니 문자가 왔더군요.
카톡 왜 지웠냐고, 나랑 연락 끊을 꺼냐고.
어떻하죠.
이젠 .....
제 욕심 버리고.
놓아 줘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