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 조언좀 구할게요...경리업무 너무 힘드네요

오잉?2011.11.04
조회1,063

안녕하세요 여기에 이런글 올리는게 아니라는건 알지만

 

평소에 결시친 자주 보고 또 여기는 여러 경험이 많으신 언니들이 많으실거 같아서 올리게 되었어요

 

일단 먼저

 

저는 22살의 경리업무를 보는 사람입니다

 

음...

 

저는 전문대를 나왔어요

 

처음엔 패밀리레스토랑 매니저를 할려고 하다가

 

그만두고 어쩌다보니

 

지금 회사에 다니게되었습니다

 

집도 아침에 버스 세번이나 환승해서 타고와야하지만

 

그래도 급하게 간다고 나오게 되었는데....

 

원래는 경리가 2명이었어요

 

근데 한명을 그만두라고 하고 저만남았습니다

 

다른 한명 구한다고 한지가 벌써 두달짼데

 

아직 안구하고있네요...

 

저희 사무실에 사람들이 사장님까지 합치면

 

11명이에요

 

근데 점심을 시켜 먹을 때도 있지만

 

해먹을 때가 많거든요

 

문제는 여기에요

 

사람들이 외근나가면 11명까진 아니더라도

 

기본으로 7~8명씩은 점심을 같이하는데

 

식사 다끝나고나면은

 

설거지는 제담당입니다..

 

말이 7~8명이지

 

11명이 다먹을때도 있구요

 

밥그릇도 다 사기로 된 거라서 되게 무겁고 그런데 한명이 그릇을 하나만 쓴답니까?

 

밥해먹은 냄비며 밥솥이며

 

수저들까지...

 

그리고 탕비실에는 개수대가 없어서

 

무슨 난민같이 주저 앉아서 설거지 합니다

 

이짓도 하루이틀이지 다니고 나서부터 지금 5개월을 하고있어요

 

그럴때마다 진짜 내가 뭐하고 있나 싶기도 하고

 

출근해서 설거지 할려고 내가 학교 다니고 하나싶기도하고..

 

집에서도 그렇게 설거지 많이 하는거 아닌데

 

이런데 와서 설거지나 하고있어야하나싶고

 

개수대라도 제대로 있으면 서서 편하게 할텐데..

 

개수대 해준다고한지도 두달이넘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옷걱정입니다

 

옷을 입을려고하면 오늘은 설거지할까?

 

아니면 시켜서먹을까??

 

좋은 청바지는 무릎나올까봐 앉아서 하지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숙여서 하는데...

 

이제는 아예 그냥 편한 바지만 입고 출근해요...

 

그래야 덜 불편하고 덜 서럽거든요..

 

진짜 회사다니면 반듯한 정장에 진짜 회사다니는 사람처럼 입고 다니고 싶었는데

 

옷이 있으면 뭐한답니까

 

입고나와봐야 골치거린데...

 

저희들은 말끔한 정장에 구두신고 나오면서...저는뭐

 

맨날 고등학생 대학생처럼 운동화에 편한 바지 입고나옵니다...

 

정말 힘들어 죽겠습니다

 

그것도 문제지만 사람들이 설거지하는 사람으로만 볼까봐너무 초라하네요......

 

또저희부장님이 화목토에는 병원들려서 온다고

 

한시쯤오시거든요

 

저희밥을 12시쯤에먹는데 항상 밥먹고 또 부장님먹고 그럼 설거지를 두번해야해서

 

한번은 말씀드렸어요

 

설거지 두번하기 번거로워서그런데 부장님오시면 같이 먹으면 안돼냐고...

 

그러니까 꼭 무슨 설거지 하기 싫어하는 사람 취급하고..

 

그러면 자기가한다고

 

근데 왜 그분은 아직까지도 설거지안하고 계시는지 모르겠네요ㅡㅡ

 

그리고 이뿐만이아니에요

 

남자들 밖에 없는 사무실이라서 남자들 뒤치닥거리하는데는 신물이나요

 

커피타고 잔심부름같은건 그렇다쳐도

 

자기들이 할 수 있는것도 안하니까요...

 

추워죽겠는데

 

탕비실 문열고 닫지도 않고

 

항상 쓴종이컵은 아무데나 흩어놓고

 

와이셔츠 드라이맡기고

 

아침에 컵라면먹은 뒤처리에......

 

위에 말했던 설거지 한다고하셨던 분은

 

제가 있건말건

 

다른분들이랑 야한얘기까지하시고

 

이제는 이런저런것들

 

맞춰드리고싶지도않아서 그냥 쳐다보지도 않아요

 

진짜 이럴거같앴으면 안오는게 맞았는데....

 

다시또 취업할려면 힘들고 지금

 

당장 먹고는 살아야겠어서

 

다니고는있는데

 

미치겠네요

 

진짜 뭐하고있나싶어서 눈물흘린거도 하루이틀도아니에요..ㅜ.ㅜ

 

원래는 진짜 밝고 사람들이랑도 얘기잘하는데

 

여기서 일하고 난뒤에는 뭔가 회의감이들때가 정말 많아요

 

이건뭐 차라리 일이 많아서 힘들다는거면

 

집이나 친구들 남자친구한테이야기라도 할수 있죠

 

근데 설거지거리 너무 힘들고 남자들 뒤치닥 거리 하는게 힘들다고는

 

누구한테도 얘기 못하겠어요

 

부모님께는 억장 무너지실까봐 매일 괜찮다고 하는데

 

진짜 괜찮은게 아니거든요...너무 힘드네요

 

여러분 저어떻게하죠?ㅜㅜ

 

원래 경리는 이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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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올린지가 보름 밖에 안됐는데

 

어제 낮에 회사에서 다른일을 알아 봐줬으면 좋겠다는 통보를 받았어요

 

이 얘기를 듣기 전 몇일 전일이에요

 

제가 얼마동안 몸이 안좋아서 계속 병원다니구 내시경 검사받구한다고 몸이 안좋았는데

 

그러다보니까 아침에 와서 다른분들 책상을 좀 못닦고 입맛이 없어서 밥도 못먹고

 

몸이 안좋으니 자연히 말수도 줄어들고 아무튼 전과는 다르다고 생각했겠죠

 

부장님이 아무도 없을때 부르시더니 요즘 무슨일 있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몸이 안좋은거 빼고는 아무일도 없다고 말씀드리니까

 

요즘 예전에 원래같이있던 사람이랑 있을때랑(원래 경리가 2명이었는데 그만두라고했어요 회사측에서)

 

좀 다른거 같다며..원래 제가 안했으면 모르겠는데 책상이나 이런거도

 

잘 닦다가 안닦는다고 그런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뭐 그런얘기듣고있는데 갑자기 손님이 오셨고 그손님 가시고나니까 퇴근시간이어서

 

부장님도 별말 않고 퇴근하시길래 저도 퇴근 했죠

 

그리고 가만 생각해보니까 좀 너무 서럽더라구요

 

다른것도 아니고 몸이 안좋아서 힘없이 있는거 가지고도 뭐라 그러나싶어서..

 

제가 그렇다고 일을 안하는것도아니고 몸아파도 자기들 밥먹고난 설거지도

 

다하고 시키는 일도 다해왔는데

 

책상 안 닦은것때문에 그러나싶기도 하고 말이죠...

 

그리고 나서 어제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다른 일자릴 알아 봐줬으면 좋겠다고..

 

그말 하면서 언제까지 다닐거냐고 묻는거에요

 

그래서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그래도 일단 이번달 까진 해야되지 않겠냐고 하니까

 

그건 그렇게하는데 그래도 일자리 빨리 알아보라고그러는데..제가 빨리 나갔으면 하는 눈치였어요

 

그래서 알겠다그러고 시간이지났고

 

퇴근시간 20분전에 퇴근하라더라구요 그래서 준비하고 퇴근한다고 인사하는데

 

또 빨리 알아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열받아서

 

지금그만두면 실업급여도 못받는데 빨리 구하면 좋은데

 

그게 내맘대로 되냐고

 

말이좋아야 권고사직이지 해고아니냐고..

 

그러니까 부장님도 제가 말하는 해고라는거는 잘못한게 있으면 회사에서 자르는게 해고라고하더라구요

 

그럼저는 뭡니까 잘못한거 하나 없이 책상 안닦은게 잘못인가요...?

 

솔직히 잘못한게 있어서 잘리는 거면 실업급여 못받아도 제탓이려니 하겠는데

 

가만 있다가 날벼락맞은 기분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그렇게 이야기 시작해서 결국엔

 

부장님이 한달 동안 그럼 불편한텐데 티안내고 똑같이 할수 있겠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 그러고 이번달까지 하는걸로 했는데

 

정말 초라하더라구요

 

회사측에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거라고하는데

 

그불필요한 지출이 저한테는 생계니까요..

 

진짜 회사가 월급을 못주는 상황은 아닌데(사장님이나 다른분들은 다른 업체도 가지고 계시거든요)

 

막상 제가또 이렇게 되니까 회사를 이해못하는 사람이 되는거 같고

 

이때까지 설거지나 해주로 온사람 같고그래서 정말 후회스러워요

 

그래서 일자리를 알아보는데 제가 웨딩플래너나 통신사 인바운드 상담직 둘중에

 

좀 고민하고 있어요

 

언니들 급여나 업무등을 봤을때 어떤직업이 좀더 괜찮을까요??

 

원래 성격은 밝고 말도 많이하고 그래요

 

동생이라고 생각해주시구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