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저는 서른살 동갑이고, 3년 반째 만나고 있습니다. 저희는 사는 동네가 가깝고, 남친은 대학 졸업이 늦고, 구직 기간이 길어 사귀는 2년 반 가량은 거의 매일 만나고 전화통화나 문자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제가 일을 할 땐, 남친이 퇴근 시간 맞춰서 기다렸다 짧게 만나면서 주 5일은 만났던 것 같아요. 저는 작년부터 대학원을 다녔고, 남친은 올해 초 취업이 되면서 남친 집과 저희 집에서 2시간 걸리는 경기도로 내려갔어요. 남친은 아침 7시 40분에 출근, 퇴근은 이르면 9시, 보통 10시 30분예요. 한 달에 1~2번 토요일 근무를 5시까지 할때도 있어요. 물론 저도 대학원생이라 바쁘지만, 남친보단 시간이 많아요. 3달 전까지 남친은 일단 회사에 들어가면 답문도 잘 못하고, 전화도 못받았어요. 그 이후엔 나아졌지만, 비슷해요. 하루에 문자 2개, 전화는 많으면 2~3일에 한 번 점심이나, 저녁 먹을 시간에 문자나 전화 잠깐씩 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에 좀 서운했던 건 사실입니다. 남친 퇴근 후에는 통화하기가 힘들거든요. 기숙사에 다른 사람도 있고, 시간이 잘 안맞아요. 몇 달 전부터 남친은 주말에 서울에 오기 싫어하는 티를 냅니다. 피곤한거 아니까 토요일은 쉬라고 합니다. 그리고, 일요일 저녁 쯤에 잠깐 얼굴 보고 싶다고 제가 남친 기숙사 근처까지 간다고 해도 말해도 싫어합니다. 이유는 제가 기숙사 근처까지 오는 거지 자기집 안방으로 와서 자길 만나는 것도 아니니 왕복 4시간 걸려서 오는 걸로 생색내지 말라고, 자긴 역 앞으로 나갈 기운도 없대요. 남친 차로 기숙사에서 역까지 10분도 안걸려요... 전화는 2~3일에 한 번 하고, 문자는 하루에 2~3번? 주말에 만나도 오래 만나기 싫대요. 남친이 피곤한 건 알지만, 서운해서 전화랑 문자도 잘 못하고, 지하철로 2시간 걸리는데, 장거리도 아니고, 내가 갈 수도 있으니 1주일에 한 번은 1~2 시간이라도 얼굴을 봐야하지 않겠느냐 하고 몇 번 말했어요. 말 할때마다 미친듯이 화를 내면서 3년 반이나 만났는데 무슨 얼굴을 그렇게 자주 봐야하며 안 죽고, 잘 살아있는지만 확인하면 됐지, 피곤해 죽겠는데 퇴근하고 전화통화하면 짜증난대요. 나는 너를 아직 좋아는 하지만, 이렇게 만나긴 싫다. 결정을 하래요. 전화통화는 2~3일에 한 번, 문자도 지금처럼 토요일은 만나기 싫고, 일요일에 낮엔 햇볕이 뜨거우니 해 질때, 4시쯤 만나서 7~8시 정도까지 같이 있다 집에 들어가라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2주에 한 번 만난다고 해도 짜증내지 마라 이게 싫으면, 자기 만날 생각 하지 말래요. 제가 화를 내면서 말하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봐야하지 않겠냐고 말했더니 저래요. 저 얘기 듣고, 난 단순히 사랑을 확인받고 싶은 마음도 있고, 보고싶기도 해서라고 하니까 더 미친듯이 화내고, 소리지르면서 3년 반이나 만났는데 사랑 같은 소리 좀 하지 말래요. 대면대면하게 만나자고 아니면, 지금부터 제 번호 지울테니 다신 연락하지 말래요. 그러면서 집착이 심한 너는 9시에 출근해서 6시 정시에 칼퇴근 하는 공무원 만나라며 충고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마음을 가라앉히고는 헤어지자는 건 진심이 아니라네요. 미안하단 말은 안 해요. 사실 이게 미안한지 모르는 것 같아요. 너무 멍했어요.제가 집착했나? 싶어서 생각해봤어요. 12시쯤 보낸 문자에 답문 없으면, 바쁜가 싶어서 8~9시까지 기다리고, 10시까지 퇴근한단 문자 없으면 "뭐해?오늘 바빠서 퇴근 못하는 구나."하고 보낸 적은 있어요. 전화를 안받는다고 해서 이상한 델 간다던지 하는 의심을 하거나 전화를 2번 이상 한 적도 없어요. 주말에 한 번 못보면 서운하단 적은 있어요. 토요일에 힘들면 일요일 저녁에 잠깐 볼 수도 있는 거니까요.. 그 외, 집착이라 하면 지금까지 중, 딱 한 번 평일날 남친 회사 근처로 간 적이 있었어요. 그날은 남친 퇴근이 7시라 하길래 가도 되냐고 물어보고 오라고 해서 갔죠. 7시 30분에 만나서 밥 먹고 8시 30분에 식당에서 나와 남친은 기숙사로 저는 서울에 갔습니다. 사실 저 그 전날 보고서 쓰느라 딱 2시간자고 5시까지 수업듣고, 일하고 버티다 보고싶어서 간거였어요. 나중에 화내면서 여기까지 오길 왜 기어오냐고, 자기 그날 얼마나 피곤했는지 아냐며 화내더라구요. 어차피 기숙사 들어가기 전에 저녁 사먹어야 하지 않았냐고 했더니 혼자 사먹고 들어가 자는 게 편하대요. 그래서 오라고 해서 간 건데, 피곤했으면 말하지 왜 사람 나쁘게 만드냐고 했더니 안된다고 하면 제가 삐칠까봐 그랬대요. 오라고 해서 왕복 4시간 걸려서 갔는데 집착하는 미친년만 됐어요. 아..그리고, 1주일 동안 2일이 연락 안 된 적이 있어요. 한 번은 배터리가 없어서 또 한 번은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그때마다 저한테 일일히 보고해야하는 게 짜증나고 열받는다고 화내더라구요. 제가 연락 안 된다고 닥달한 것도 아니고 무슨 일이 생긴건지 걱정된다고 문자만 3개 정도 보냈었거든요. 취업 안되고, 학점 안좋아서 괴로워하던 남친... 서로 힘들때 1000원짜리 김밥만 함께 먹어도 행복하다고 했던 제 모습이 생각나요. 배신당한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렇게 싸우고,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더라구요. 배터리 없다면서... 문자가 왔어요. 통화 오래했고 싸울것 같으니 오늘은 전화하지 말라고 전 너무 마음이 아파서 "00야..난 차라리 니가 바람이라도 나거나 날 질리도록 싫어해서 헤어지자고 애원했으면 좋겠어.. 니가 주는 상처가 너무 아파.. 난 아직도 니가 좋은데, 이렇게 차가운 니가 너무 다른 사람 같거든.. 난 예전에 니가 취업만 되길 간절히 바랬던 시간이 의미없는 것 같아. 취업은 최고의 선물이지만, 그것과 동시에 날 바꾼거니까... 난 변함없는 그 자리에 있는데... 어떻게해도 니맘을 회복할 수 없다는 걸 알아서 가슴이 아파.. 너랑 싸울 기운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아. 내가 아직도 널 사랑하고 있다는 걸 말해주고 싶었어.. 아직도 널 사랑하는 데...니가 주는 상처는 너무 아프다. 너를 원망하지는 않아. 내가 짐이 되서 미안해. 근데 나 지금 니가 전에 많이 힘들었던 것처럼 내 마음이 너무 아파서 나도 지금 니가 필요하다는 거.. 그거 말해주고 싶었어. 너한테 이런 사람이 되버려서 너무 미안하고 괴롭다. 문자폭탄해서 미안해." 라고 문자 보냈어요. 답문으로 그동안 상처줘서 미안하고, 본의아니게 차갑게 대해서 미안하대요.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보내오긴 했어요. 그리곤 1주일동안 미친년 같이 울고 다녔어요. 강의실에서, 지하철에서, 화장실에서, 밥을 먹다가도... 남친은 일주일간 단 한 번도 전화주지 않았지만, 문자는 하루에 세 번 정도 하더라구요. 하지만 또 집착한단 소리 들을까봐 무서워 답문은 하루에 한 번 이하로 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마음이 정리되더라구요. 하지만, 상처는 치유되지 않네요. 배신감, 자존감의 하락(내가 진짜 집착녀인가? 성격이 이상한가?)... 그 다음주에 그렇게 피곤하다더니 주말에 올라와서 3시간 정도 얼굴 봤어요. 독하게 마음 먹고, 얼굴 안보려고 했는데 집 앞으로 왔더라구요. 아무렇지 않게 말하다가 왜 평소랑 다르냐고 하길래. 집착안하려고 하니깐 너도 나 흔들지말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상처준거 미안하다며 잘하겠다고 해요. 그후로 문자는 하루에 3번씩은 꼭 해요. 물론 전화는 2~3일에 한 번 하지만.. 지금 한 달정도 지났는데 그 후로 전 남친을 사랑하는 마음이 많이 떠났어요. 그러니까 남친이 원하는데로 하고 있네요. 얼굴 안봐도 되고, 문자, 전화 안해도 되고... 심심할때나 외로울땐 남친보다 제일 친한 친구가 생각나고 하지만, 가끔 외로워요. 이게 뭐하는 건가.... 요즘 남친은 주말에 매주 와요. 시간 없으면, 기다린다고 하고, 제 마음을 많이 흔들어요. 예전 같이 절 생각하진 않지만, 다른 여자가 있는 건 정말 아닌 것 같아요. 퇴근 시간도 그렇고...남친 성격도 그렇고.... 좋은 사람 만나고 싶고, 사랑 받고 싶은데... 저도 마음 정리하고 싶은데 외로움이 무섭기도 하고... 남친은 장거리 연애하거나 회사 다니는 사람들은 다 저렇게 만난대요. 자기 회사 사람들은 다 저렇대요.제가 이상하대요. 왜 이렇게 집착하는 지 이해가 안간다고 해요. 다들 저렇게 만나는데, 저만 유별나대요.. 그런 이야길 들으니 제가 진짜 집착하는 것 같아 다른 사람 만나도 이런 이야길 들을 것 같아요. 제가 정말 집착하나요? 마음 정리가 많이 됐다고 하는데... 가끔 외로운 날 내게 모진 말하며 싸운 몇일이 생각나면서 한심하게 눈물이 나네요. 25
남친 말데로 제가 정말 집착녀인가요?
남자친구와 저는 서른살 동갑이고, 3년 반째 만나고 있습니다.
저희는 사는 동네가 가깝고,
남친은 대학 졸업이 늦고, 구직 기간이 길어
사귀는 2년 반 가량은 거의 매일 만나고 전화통화나 문자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제가 일을 할 땐, 남친이 퇴근 시간 맞춰서 기다렸다 짧게 만나면서 주 5일은 만났던 것 같아요.
저는 작년부터 대학원을 다녔고,
남친은 올해 초 취업이 되면서 남친 집과 저희 집에서 2시간 걸리는 경기도로 내려갔어요.
남친은 아침 7시 40분에 출근, 퇴근은 이르면 9시, 보통 10시 30분예요.
한 달에 1~2번 토요일 근무를 5시까지 할때도 있어요.
물론 저도 대학원생이라 바쁘지만, 남친보단 시간이 많아요.
3달 전까지 남친은 일단 회사에 들어가면 답문도 잘 못하고, 전화도 못받았어요.
그 이후엔 나아졌지만, 비슷해요. 하루에 문자 2개, 전화는 많으면 2~3일에 한 번
점심이나, 저녁 먹을 시간에 문자나 전화 잠깐씩 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에 좀 서운했던 건 사실입니다. 남친 퇴근 후에는 통화하기가 힘들거든요.
기숙사에 다른 사람도 있고, 시간이 잘 안맞아요.
몇 달 전부터 남친은 주말에 서울에 오기 싫어하는 티를 냅니다.
피곤한거 아니까 토요일은 쉬라고 합니다.
그리고, 일요일 저녁 쯤에 잠깐 얼굴 보고 싶다고
제가 남친 기숙사 근처까지 간다고 해도 말해도 싫어합니다.
이유는 제가 기숙사 근처까지 오는 거지 자기집 안방으로 와서 자길 만나는 것도 아니니
왕복 4시간 걸려서 오는 걸로 생색내지 말라고, 자긴 역 앞으로 나갈 기운도 없대요.
남친 차로 기숙사에서 역까지 10분도 안걸려요...
전화는 2~3일에 한 번 하고, 문자는 하루에 2~3번? 주말에 만나도 오래 만나기 싫대요.
남친이 피곤한 건 알지만, 서운해서
전화랑 문자도 잘 못하고, 지하철로 2시간 걸리는데, 장거리도 아니고, 내가 갈 수도 있으니
1주일에 한 번은 1~2 시간이라도 얼굴을 봐야하지 않겠느냐 하고 몇 번 말했어요.
말 할때마다 미친듯이 화를 내면서 3년 반이나 만났는데 무슨 얼굴을 그렇게 자주 봐야하며
안 죽고, 잘 살아있는지만 확인하면 됐지, 피곤해 죽겠는데 퇴근하고 전화통화하면 짜증난대요.
나는 너를 아직 좋아는 하지만, 이렇게 만나긴 싫다. 결정을 하래요.
전화통화는 2~3일에 한 번, 문자도 지금처럼
토요일은 만나기 싫고, 일요일에 낮엔 햇볕이 뜨거우니 해 질때,
4시쯤 만나서 7~8시 정도까지 같이 있다 집에 들어가라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2주에 한 번 만난다고 해도 짜증내지 마라
이게 싫으면, 자기 만날 생각 하지 말래요.
제가 화를 내면서 말하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봐야하지 않겠냐고 말했더니 저래요.
저 얘기 듣고, 난 단순히 사랑을 확인받고 싶은 마음도 있고, 보고싶기도 해서라고 하니까
더 미친듯이 화내고, 소리지르면서
3년 반이나 만났는데 사랑 같은 소리 좀 하지 말래요.
대면대면하게 만나자고 아니면, 지금부터 제 번호 지울테니 다신 연락하지 말래요.
그러면서 집착이 심한 너는 9시에 출근해서 6시 정시에 칼퇴근 하는 공무원 만나라며 충고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마음을 가라앉히고는 헤어지자는 건 진심이 아니라네요.
미안하단 말은 안 해요.
사실 이게 미안한지 모르는 것 같아요.
너무 멍했어요.제가 집착했나? 싶어서 생각해봤어요.
12시쯤 보낸 문자에 답문 없으면, 바쁜가 싶어서 8~9시까지 기다리고,
10시까지 퇴근한단 문자 없으면 "뭐해?오늘 바빠서 퇴근 못하는 구나."하고 보낸 적은 있어요.
전화를 안받는다고 해서 이상한 델 간다던지 하는 의심을 하거나 전화를 2번 이상 한 적도 없어요.
주말에 한 번 못보면 서운하단 적은 있어요. 토요일에 힘들면 일요일 저녁에 잠깐 볼 수도 있는 거니까요..
그 외, 집착이라 하면 지금까지 중, 딱 한 번 평일날 남친 회사 근처로 간 적이 있었어요.
그날은 남친 퇴근이 7시라 하길래 가도 되냐고 물어보고 오라고 해서 갔죠.
7시 30분에 만나서 밥 먹고 8시 30분에 식당에서 나와 남친은 기숙사로 저는 서울에 갔습니다.
사실 저 그 전날 보고서 쓰느라 딱 2시간자고 5시까지 수업듣고, 일하고 버티다 보고싶어서 간거였어요.
나중에 화내면서 여기까지 오길 왜 기어오냐고, 자기 그날 얼마나 피곤했는지 아냐며 화내더라구요.
어차피 기숙사 들어가기 전에 저녁 사먹어야 하지 않았냐고 했더니 혼자 사먹고 들어가 자는 게 편하대요.
그래서 오라고 해서 간 건데, 피곤했으면 말하지 왜 사람 나쁘게 만드냐고 했더니
안된다고 하면 제가 삐칠까봐 그랬대요.
오라고 해서 왕복 4시간 걸려서 갔는데 집착하는 미친년만 됐어요.
아..그리고, 1주일 동안 2일이 연락 안 된 적이 있어요.
한 번은 배터리가 없어서 또 한 번은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그때마다 저한테 일일히 보고해야하는 게 짜증나고 열받는다고 화내더라구요.
제가 연락 안 된다고 닥달한 것도 아니고
무슨 일이 생긴건지 걱정된다고 문자만 3개 정도 보냈었거든요.
취업 안되고, 학점 안좋아서 괴로워하던 남친...
서로 힘들때 1000원짜리 김밥만 함께 먹어도 행복하다고 했던 제 모습이 생각나요.
배신당한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렇게 싸우고,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더라구요. 배터리 없다면서...
문자가 왔어요. 통화 오래했고 싸울것 같으니 오늘은 전화하지 말라고
전 너무 마음이 아파서
"00야..난 차라리 니가 바람이라도 나거나 날 질리도록 싫어해서 헤어지자고 애원했으면 좋겠어..
니가 주는 상처가 너무 아파..
난 아직도 니가 좋은데, 이렇게 차가운 니가 너무 다른 사람 같거든..
난 예전에 니가 취업만 되길 간절히 바랬던 시간이 의미없는 것 같아.
취업은 최고의 선물이지만, 그것과 동시에 날 바꾼거니까...
난 변함없는 그 자리에 있는데...
어떻게해도 니맘을 회복할 수 없다는 걸 알아서 가슴이 아파..
너랑 싸울 기운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아.
내가 아직도 널 사랑하고 있다는 걸 말해주고 싶었어..
아직도 널 사랑하는 데...니가 주는 상처는 너무 아프다.
너를 원망하지는 않아. 내가 짐이 되서 미안해.
근데 나 지금 니가 전에 많이 힘들었던 것처럼
내 마음이 너무 아파서 나도 지금 니가 필요하다는 거..
그거 말해주고 싶었어.
너한테 이런 사람이 되버려서 너무 미안하고 괴롭다.
문자폭탄해서 미안해."
라고 문자 보냈어요.
답문으로
그동안 상처줘서 미안하고, 본의아니게 차갑게 대해서 미안하대요.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보내오긴 했어요.
그리곤 1주일동안 미친년 같이 울고 다녔어요.
강의실에서, 지하철에서, 화장실에서, 밥을 먹다가도...
남친은 일주일간 단 한 번도 전화주지 않았지만, 문자는 하루에 세 번 정도 하더라구요.
하지만 또 집착한단 소리 들을까봐 무서워 답문은 하루에 한 번 이하로 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마음이 정리되더라구요.
하지만, 상처는 치유되지 않네요. 배신감, 자존감의 하락(내가 진짜 집착녀인가? 성격이 이상한가?)...
그 다음주에 그렇게 피곤하다더니 주말에 올라와서 3시간 정도 얼굴 봤어요.
독하게 마음 먹고, 얼굴 안보려고 했는데 집 앞으로 왔더라구요.
아무렇지 않게 말하다가 왜 평소랑 다르냐고 하길래.
집착안하려고 하니깐 너도 나 흔들지말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상처준거 미안하다며 잘하겠다고 해요.
그후로 문자는 하루에 3번씩은 꼭 해요. 물론 전화는 2~3일에 한 번 하지만..
지금 한 달정도 지났는데 그 후로 전 남친을 사랑하는 마음이 많이 떠났어요.
그러니까 남친이 원하는데로 하고 있네요. 얼굴 안봐도 되고, 문자, 전화 안해도 되고...
심심할때나 외로울땐 남친보다 제일 친한 친구가 생각나고
하지만, 가끔 외로워요. 이게 뭐하는 건가....
요즘 남친은 주말에 매주 와요.
시간 없으면, 기다린다고 하고, 제 마음을 많이 흔들어요.
예전 같이 절 생각하진 않지만, 다른 여자가 있는 건 정말 아닌 것 같아요.
퇴근 시간도 그렇고...남친 성격도 그렇고....
좋은 사람 만나고 싶고, 사랑 받고 싶은데...
저도 마음 정리하고 싶은데 외로움이 무섭기도 하고...
남친은 장거리 연애하거나 회사 다니는 사람들은 다 저렇게 만난대요.
자기 회사 사람들은 다 저렇대요.제가 이상하대요. 왜 이렇게 집착하는 지 이해가 안간다고 해요.
다들 저렇게 만나는데, 저만 유별나대요..
그런 이야길 들으니 제가 진짜 집착하는 것 같아 다른 사람 만나도 이런 이야길 들을 것 같아요.
제가 정말 집착하나요?
마음 정리가 많이 됐다고 하는데...
가끔 외로운 날
내게 모진 말하며 싸운 몇일이 생각나면서 한심하게 눈물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