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회사 이해할수 없습니다.

왕참새2011.11.04
조회184

정말 고민이 되서 올려봅니다.

저희는 24살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

지금까지 약 500일정도를 만났구요.

 

저는 3년제 전문계열을 졸업해 현재 의료기사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군대전역 후 대학을 마친후에 2월경에 취업을하였습니다.(올해)

 

서로 같은 지역에는 살지만 집과 집은 거리가 있는편이고,

직장이 도보 10분거리 정도 됩니다.

 

이정도가 기본정보쯤 되는것 같군요.

 

 

다른게 아니라 남자친구네 회사는 너무합니다.

평일엔 늘 출장을 갑니다. 그리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있습니다.

 

주말에 쉬는지 안쉬는 지도 모릅니다. 금요일 저녁에나 알수 있습니다.

그러니 주말에 쉬게 된다 하더라도 여행을 가거나 추억을 쌓는 일은 없습니다.

늘 술마시고 그만이죠.

 

여름휴가때도 그랬습니다. 휴가 날짜는 나왔는데 휴가에 쉴지 안쉴지

모르겠답니다. 여행사 친구한테 어렵게 부탁해 제주도 예약해놨는데 못쉴거 같다하여

정말 미안하다 사과하고 취소했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휴가때 쉬랍니다... 이미 펜션은 예약이 다 차고...

 

늘 이런식입니다.

 

그나마 일끝나고 근처에서 만나 저녁먹고 영화보고 이런데이트

언제가 마지막이였는지 기억조차 안납니다.  입사한뒤 2달후 약 4월경부터는

평일엔 맨날 출장가있고 주말에 못쉬는 일도 허다하고

 

회사가 바쁘단 이유로 야간에 일을 하기도 합니다 . 그럼 생활패턴이 전혀 맞지않아

뭐 통화나 문자도 어렵게 되지요.

 

하지만 이 생활이 언제까지 갈지 모른다는게 더 걱정입니다.

그회사에 대리님도 부장님도 다들 아직도 그렇게 출장에 주말근무에..

지금 남자친구가 대리가 되어도 부장이 되어도 변함이 없을거 같은

이회사가 눈에 뻔히 보여 이직 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렇다고 회사에서 근무수당을 제대로 주는 것도 아닙니다.

평일 출장을 간 경우에는 밥값정도해서 더 붙는것 뿐 수당이 따로 나오지 않고

주말에 출장지에서 일을 하더라도 주말에 일한것은 전혀 수당이 없습니다.

 

 

다들 취업어렵다 힘들다 하는 이시점에 이것조차 배부른 소릴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 더이상 이런 끝도없는 기다림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맨날 같은 주제로 밤마다 싸우고 ( 이번주말에 쉬냐, 그출장은 언제 끝나냐)

서로 스트레스 받으며 사귀는게 더 힘든거 같아서요..

 

 

사랑으로 다 이해할줄 알았는데 이해가 아니라 마음에 쌓아뒀었나 봅니다.

그 응어리진 마음이 사랑을 덮어 더이상 사랑이 사랑이 아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