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가 싫어요.

Help me2011.11.04
조회103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중1입니다

.

사실 저는 친구도 그럭저럭 많은 편이였고 왕따를 당한적이 몇번있었지만

거의다 웃어넘긴게 대부분이였어요.

 

 

 

저는 학기초부터 선생님께 '똑똑하게생겼다'라는 말을 곧잘들어왔었고

그렇게 하기위해 노력했었구요. 중간고사성적도 잘나오는바람에

저희반에서는 공부잘하고 머리좋은애로 좀 .. 자랑하는건 아니지만

 

 

 

하지만 제가 친구를 깊게 사귀는편은 아니기때문에 올해도 그아이들과 무리지어다녔지요.

한번은 그아이들이 저를 몰카라며 절 울린적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저희반 1등하는 아이와

절친이라고 할정도로 친해졌었구요.

...그아이들을 별명으로 불러보자면 ..

 

 

맹꽁,토끼,이슬

그리고 그1등은 1등이라고 해두죠.. ^^

 

 

 

어쨌든 맹꽁이와 토끼,1등은 저희반이였고 이슬은 다른반이였어요.

이슬과 1등은 부모님들께서 친했지만 저도 그사실을 모를정도로

... 학교에서 그리 친하게지내지않앗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저와 마음이 맞았던 1등을 맹꽁이랑토끼와 다시 친해졌다고

버릴수도 없었고 그런 의리없는 여자는 아니였기에 1등과 친하게지냈습니다.

...작은음악회때도, 정말 열심히했었고 웃고떠들던 친구들이였어요

하지만 점점 그아이들끼리 몰려다니기시작했고 저는 소외당했습니다.

어느날은 밤에 모여서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무겁게 제마음을 말했더니

다들 울더군요. 전 진심인줄알았어요, 이때까지는요. ^^..

 

 

그로부터 얼마지나지않아, 아이들은 다시 저를 피해다녔고 저는 이슬이에게 물어봤습니다.

 

 

 

 

'...어디야?'

'...미안,00아. 우리 동아리할때는 연락하고 모이자'

그러다가 제가 무언가에 감정이 북받혀 비꼬듯 말하니 그제서야

'...니가 조금 불편한것같다, 우리는 많이 참아왔다'라며 문자를 하더군요.

너무 똑부러지게 말하고,직설적이래요. 그리고 또 제가 바른생활부라서 선생님께서 이름을 적으라고 하시는데 아이들이 절 무서워하는것같아 불편하다고했습니다. 그리고 또있다면서 말끝을 흐리는 이슬이에게

저는 '말해도괜찮아'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후회했지만요

 

 

 

"......너희집에서 쾌쾌한냄새가 나."

.....하?...친구가 이럴수있는걸까요?

어쨌든 그렇게 뒤돌아섰고 1등이와 문자를 해보았지만 그아이도 이슬이의 편을 들더군요.

...결국 전화했어요,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심정으로

근데 더웃긴건, 제가 이슬이가 마지막으로 말했던 제 문제점(집에서 나는냄새)

...를 발언하자 옆에 이슬이가 있었는지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아니라고,그건 자기가 홧김에 한말이라고'

 

 

 

..홧김에 말한건, 그걸 순화시키고말하지않은건.. 직설적이지않나요?

모순적인 그아이의 말에 울컥해 화를 낼뻔했지만 답답했습니다.

..제편이 없다는게 너무답답해서, 전화를 끊고 울어버렸어요,그냥

근데 다시 전화가 와서는 그러더라구요

 

"....00아, 니가 만약에 성격을 고친다면 들어올수있어."

 

'됬어!! 이제그만해, 짜증나.'

 

"....맹꽁이랑 토끼가 널마음에 들어하도록 해보면되잖아."

 

 

 

 

.......안그래도 찢어질것같은게 계속 박히는 느낌이였습니다.

....계속 아무렇지않게 못이 박히는 느낌이 들어 '그만하자'라고 했지요

피가 거꾸로 역류하는 느낌이 든다는게 이런느낌일까요,

그래도 1등이는 저를 챙겨주었고 맹꽁이와 토끼와도 인사는 곧잘하는편이였어요

...하지만 이젠 멀어졌죠

그리고 오늘, 저는 조용히 숨죽여 울었습니다

 

 

 

 

어제부터 제가 친하게지내던 다른반아이들에게 이슬이가 옆에서 맹꽁,토끼,1등을 불러 먹고 있었고

저는 혼자먹었습니다. 옆에서 저희반 다른애들이 '이00왕따네?'라는 말을 들었을때

체할것같았습니다. 토해버리고싶었지만 꾹꾹 밥을 집어삼키며

꿋꿋하게 먹고 올라오려는 속을 가라앉히려 숨을 꾹참고는

물을 들이켰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이 끝나고나서 반에 돌아왔을때, 저희반아이들이

제노트를 들고 벌레를 잡고있더군요. 볼펜은 사라져버렸어요,동생꺼라서 돌려줘야했는데

 

 

 

그날 국어시간과 사회시간, 저는 숨죽여울었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운다는게

어렵더라구요. 비참했고 그순간 죽고싶다는둥 온갖 잡다한생각이 다들었어요

..그친구들도 이글을 보고있을지몰라요.핸드폰으로 항상 네이트판을 보던 아이들이였으니까요

.....'내가 아는애랑 비슷하네?'라고 생각되는 분들은.. 그아이를 잘보살펴주세요

.....너무 아프거든요.

..마음이 홀가분해진것같네요, 여기까지 들어주신것만으로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