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한마디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선미2011.11.05
조회15,750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 올려봅니다.

 

저는 올해 스물일곱먹은 처자입니다.남자친구는 두살 많구요.

2005년도에 만나서 여태 사귀고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24년간 솔로이다가 저를 만나서 그런지 초반엔 참 잘해줬는데,, 요샌 너무 냉랭해서,, 글 한번 써봅니다.

 

저는 직장인이고 남자친구는 4년째 공무원공부를 하고 있어요.

저도 2년정도 했었는데 그만두고 직장다닌지 2년됐습니다.

 

주위사람들보면 직장인남자친구가 이것저것해주고 시간도 많아서 많이 만나고 하는거 보면 참 부러웠어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내 남자친구가 꿈을 이루겠다는데,,

만나고 싶은것도 꾹참고 간혹 만나면 부담안주려고 비싼밥 제가사고 남자친구한테는 차한잔 사달라고 하고,,

계절바뀔때마다 옷한벌씩 해주고 필요하단거 있음 사주고 그랬어요.

제가 성격이 좀 다혈질이라 앵앵거릴때도 있었는데 그럭저럭 잘 지냈어요.

 

그런데 얼마전 제 생일날 만나주지도 않고 선물은 커녕 편지한통 안 써줘서 다투는 중에 남자친구가 그러더라구요.

공무원남편 얻으려면 그정도 기다리는거 뭐가 힘드냐 식으로..

그리고 제가 공무원그만둬서 기분나빴다네요.

자기는 둘다 공무원되서 맞벌이 하고 싶었는데 자기가 생각했던대로 안 흘러가니까 당황스러웠다고.

 

전 너무 황당했어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줄 몰랐거든요.

제가 단지 공무원과 결혼하고 싶었음 주위에 공무원 많은데 한명 소개시켜달래서 선이나 보러댕겼겠죠.

친오빠가 공무원인데,,

 

그리고 물론 공무원만큼은 아니겠지만 저 전공살려서 취업해서 벌이도 나름 괜찮아요.

 

억울하고 화가나서 엉엉울면서 어떻게 날 그렇게 생각할 수 있냐고 하는데,,

울지마란말 한마디 안하더군요.

 

며칠뒤 만나서 따졌더니 내가 언제 그런말을 했냐고 발뺌해요.

기억이 안난대요

차라리 싸우다 감정이 격앙되서 그렇게 이야기했다그러면모르겠지만,,(아니 그래도 좀 서운하겠지만..)

제가 뭐 치매라도 걸린것도 아니고,

환청들리는 사람도 아니고,

참 뻔뻔하더군요.

 

결국 그 일은 흐지부지 넘어갔어요.

근데 자꾸 남자친구의 그 말이 생각나서 힘들어요.

그래서 더 틱틱거리게 되고,,

 

매일 집에와서 혼자 우니까 오히려 엄마가 헤어지라고 하시네요.

엄마가 남자친구 참 좋아하셨거든요.

제가 헤어진다고 하면 엄마가 힘들다고 헤어지지마 그러셨는데

요새는 내 딸 자꾸 울게하는 놈 싫다고 선자리 알아보겠다고 하세요.

전 웃으면서 싫다고 했지만 남자친구 생각하니 괘씸해서라도 선한번 보고 싶어져요.

 

제가 어떻게 해야 이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