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반 장거리연애..오늘로 끝이났습니다....

여자2011.11.05
조회2,476

안녕하세요

평소에 톡을 즐겨보던 22살여자입니다.


평소에 톡을 보며 오죽하면 이사람들은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조언을듣기위해
기대기위해 이렇게 할까란 건방진 생각을 했었는데
제가 오죽하면이 되니 이렇게 글을쓰게이되네요..

 

저에겐 어제까지 1살어린 921일을 함께한 남자친구가있었습니다.

 

20살..친구소개로 만나게된 그친구는 귀여웠고 남자다웠습니다.

 

이친구 알고봤더니 집도 부자였고 능력있는 아버지때문인지 그친구에게 아버지라는
존재가 참커보이더라구요.. 좋은아파트에 사는 그친구는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러가는 엄마가 걱정된다며
항상 같이 버리러갔었고 요리를 좋아하는 그친구는 누나를 위해 스테이크며 뭐며 항상 만들어주더라구요
그렇게 자상한남자친구.. 긍정적이고.. 저랑은 너무 다른 삶을 살아왔더라구요..

 

저는 어렸을때 엄마아빠가 이혼하시고 새아빠를 얻고 하는 과정에서 사춘기까지 겹치면서
참많이 삐뚫어져있었습니다. 결혼은 할생각도없었고 남자란 저런건가 하는 생각에 아버지라는존재도
남자라는 존재도 제가 크게 오지않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그친구를 만나 아..내가잘못생각했구나..이친구라면 내가살았던 내가겪었던일들
두번다시 겪게 하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에 참많이사랑하고 고마웠습니다.

 

그렇게 그친구와저는 서로가 이렇게 사귀고 연애하는게 처음인지라 참 멍청하게도 사랑했네요.

 

그러던중100일이 지났을까.. 그친구를 만나기전부터 정해져있던 경기도로 제가 취업을 오게되었습니다.

제가 경기도로 올라오기전.. 매일 둘이 울고 어떡하냐며.. 사랑한다며 그렇게 지내다가
장거리 연애가 시작되었습니다.

 

평소에 통금시간이있고 구속이심했던 저는 객지생활을 하며 부모님으로부터 자유를 얻었고
주말마다 그친구를 보러 고향에 가며 같이 외박하고 살았습니다.


서로 부모님이 알고있던사이였고 명절이면 서로 집에 선물도 보내고
심심하면 그사람 차끌고 그사람 외할머니집 친할머니집 가서 사탕사드리고 수다떨고올고
그친구 엄마와 밥먹고 친척결혼식에도가서 그친구 친척들이며 다보고 며느리 소리까지 들으며
모든걸함께나누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20살.. 전 아직어리고 약한 존재였는데 세상을 이런 절 기다려주지도 않더라구요
그냥 20살 어린 누구누구가아니라 쟤는 그냥 일하러온애 ..
참힘들더라구요 특이한 근무시간때문에 친구도없었고 회사가면 제성격 꾹꾹 참으며
맞추고 일하고... 정말힘들더라구요...그런 힘듦 스트레스 다그친구에 풀고 짜증만내었습니다.

 

그래도 그친구 절다받아주고 안쓰고 안먹고 아껴서 주말에 한번씩 오는 저를위해
맛있는것도 사주며 같이지냈습니다. 여행도 참많이다녔고. 그친구집에서 콘도도 예약해줘서
여러번 가고.. 참 또래애들과는 다르게 여러경험하며 살았습니다.

 

제가 너무보고싶다며 새벽에 3시간20분거리인 여기까지 절보러왔다가 2시간 보고 그냥가고

그렇게 무식하게 저를 좋아해줬던사람입니다.

 

그친구에게 저는 참못되게도 더확인하려하고 날좋아하니까 니가맞춰 이런식으로
그친구 숨통을 조여갔습니다.

 

장거리연애.. 우린 자주얼굴도못보고하니 남들보다 두세배로 연락하고 맞춰야된다
이게 제 논리였습니다. 솔직히 여기서 난 혼자힘든데 너는 친구들하고 놀고 맛있는게 입이들어가
이런못된심보도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친구 참 구속많이했네요

 

노는걸 좋아하는 나이이고 그친구주변사람들 참 노는거좋아하는 사람들 많이있었어요.
그래서 더 걱정했고..

 

그래도 그걱정에 그친구 친구들에게 별의별 거짓말 다해가며 저와있어주었습니다.

그렇게 600일이지나고 어느순간에 그친구가 많이 지쳐하더라구요


나못믿냐 이제 그만해라 나 술먹고 노는것에 너무 구속하지말아라
니가 생각하는 헛튼짓안하다..라며... 그친구 개념있고 입도무겁고.. 유난히 형들이 많고
이쁨많이 받더라구요.. 그냥 그형들과 친구들과 노는게 나는 너무좋다
적당히해라

이런말을 듣고 알았다며 나름대로 풀어주었습니다.

 

그래도 이외로운 생활에
그나마 그친구라도 잡고있는게 위안이고 힘이였는데 이런 나와함께안있어주고 친구들과
술먹고 노는거보니 참 서운하더라구요

 

그래서 화도많이내고 한번은 그친구가 울면서 전화하더라구요
힘들다고 나좀 이해해달라고..

그래서 알았다고만하고 결국은 또놀러가네 어찌네 하며 화내고 짜증만내었습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그친구 잘 놀더라구요..
그래도 항상 미안하다며 밥먹는 사진 찍어서 보내주고
여기 맛있다며 같이오자하며 집에들가서 문자다남겨놓고
그렇게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이해하며서 지냈는데 어느날 그친구가 집안사정이 안좋아졌다며 외박도 이제못하겠고
돈도없다고 말을하더라구요


저.. 부모님께 말도안하고 그친구만 보러가고 매일같이외박하고..주말마다가는 모텔
더럽고 지저분해서 월세방도 하나얻으며 4달이였지만 같이 살았습니다.

 

근데 그친구 외박도 안된다더니 저녁늦게까지 술마시고 아침에들어가고
돈없다면서 친구들과 맨날 술먹고... 서운하고 오해만늘어가더라구요

 

돈벌러 간줄아는 딸 주말마다 집에가고 남자친구보고오고 하면 걱정하실 부모님..
글고 집에가서 부모님과같이 시간보내고있으면자기와는 안놀아주냐고 서운해하는 남자친구..
그래서 집에도 갈수도없었습니다.

 

그렇게 아등바등 하다
10월이 되서 3번을 제게 헤어지자고 말하더라구요

첫번째에도 역시 술을 마시고 새벽5시에나 들어갔었을가요..
기다리고있는 저는화가나있고..

 

"어디야?"
"술집이지.."
"안들어가?"
"곧 들어갈거야.. 미안.."
"빨리들어가 ㅡㅡ"
"어어.."

 

하고 한시간후

 

"집에갔어?"
"아직 술집이야..이야기가 길어지네.."
"아깐 곧간다며 장난해?"
"미안..이따이야기하자"
"싫어 지금해 멀이따해"

 

이런식으로 싸우고..그친구는 전화안받고 저는 열받아서 20통 30통하고..
그친구 주변사람들한테도 소문이 다났더라구요
니여자친구 무섭다고 독하다고..

그렇게 첫번째로 헤어지자고 말한날 그친구 참 모질게도 가더라구요
저 참 많이 잡았습니다. 미안하다고

그랬더니 그친구 바로 절보러 여기까지와서 손잡고 미안하다고하더라구요
잘해보자고

 

저도 고맙고 미안해서 알았다고 우리서로더맞추자고
나도 너 많이이해할게 너도 기다리고있는 나좀생각좀해줘해

라며 다시화해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후
그때아마 2번정도 술마시러 갔을거에요

화가나더라구요. 잘해 보자고해놓고 이게뭐하는건지


또 첫번째 상황과 똑같이 싸웠습니다.

또헤어지자하더라구요
또잡았습니다.
이번엔 저더러 와달라고하더라구요

자기를 좋아하면 자기를 보러와주라고.... 갔습니다.

그친구 제얼굴을 만지고 고맙다고 안아주고..참 아껴주더라구요

 

그리고 제생일이오고 철없는 저는 선물사달라고조르고..
그친구는또선물을해주었습니다..
평소에도 선물을 많이받았던터라 이제 고맙고 그런것보다 당연히해줘야지
이마음이 더컸던것같네요..항상 돈벌고 어른이되니 주는것만익숙해져있다 그친구가 저에게 해주니..

참산타같은존재였던것같아요..

 

그리고 저번주 금요일..
또술을 먹더라구요
분명히 약속했는데 시간정해놓고


또 술만마시면 한도끝도없이 노는 버릇또나왔더라구요

그래서 뭐라고했습니다

 

그랬더니
미안하다미안하다..낼이야기하자..그냥먼저자라..
하다가
계속머라고하니

 

"야..끊어"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뭐? 야?너미쳤냐? 뭘끊어?"
했더니 "끊으라고"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막 울며 왜그러냐고 화를내었더니
전화가끊겨있더라구요.. 그리고 헤어지자고 문자오더라구요

 

울며 불며 잡았습니다. 욕도했습니다
나쁜새끼 먼새끼..
그리고 헤어지자고 저도 인정하고 잘먹고잘사라며 꺼지라고 하고 문자보냈습니다.

그친구 꺼지라는제말에 그랬으면좋겠다...라고하오더라구요..

 

 

그리고 다음날아침..등산가려고 옷을입는데
바지도 후드티도 너무초췌해서 바르려는 틴트도 챙기는 지갑도
모든게 다 그친구가 사준거더군요..


너무미안하고 죄책감들더라구요

그래서 잘지내라고 미안하다고 나같은 애만나서 고생했다며 잘못해줘서미안하다고
너의큰사랑을 이렇게밖에 못 지켜내서 미안하다며 문자보냈습니다.

답장이없더라구요..


그리고 등산에갔다 저녁에 친구랑 술먹다가 터져버렸습니다.

너무가슴이아프더라구요


너무착했던애를 내가 이렇게 독하게 못되게 만들었구나
우리사이를 못된내가 나 망쳐놨구나하는 자책감과 슬픔에..
술먹고전화하고 난리쳤습니다.

이친구 안받더라구요

그냥 지같은놈 다잊고 행복하게 살래요
자기도 오늘 생각해보니 참좋았더라고 나한테 받은게 참많더라며
사랑했다고 나중에 얼굴이라도 한번보자고.. 잘지내라고 ..

이렇게 문자한통오더라구요


그래도 이건아니지 싶어서 전화로라도끝내자고 했더니 전화가오더라구요

둘이 여태목청세워 싸웠던것과는 다르게 나긋나긋 이야기했습니다

 

우리이랬지저랬지..라면과 햄 만두 인스턴트를좋아하는 제게 건강좀챙기라며
이젠 좋은것좀 먹으라며 그러더라구요.. 잘지내라고 행복했다고

근데저 너무못나서 또잡았네요

그랬더니 생각할시간을 달라길래 안된다고 너 혼자생각하며 분명또헤어지자할거라고
싫다고 그랬드니 알았다고..다시잘해보자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날저녁에 원래 술약속이있었으니 자긴 먹고오겠다 하더라구요..알았다고했습니다.

근데 그날도 연락이 잘안되고 원래들어가기로한 시간보다 더 늦게 놀고
그나마 받던 전화 이젠 받지도 않더라구요

 

화가나서 계속전활거는데

그친구의 친구가받더라구요
6년친구인 그친구가 말을하더라구요

 

그애가 많이힘들어한다.. 한달에 한두번보는게 너무힘들고

솔직히 눈에서 멀어져서 마음도멀었더다더라
정도떨어진게있다는데 본인이봤을땐 그래도 좋아한다 자꾸 나한테 미안하단말만되풀이하고
미안한마음뿐이면 헤어져라 남자도 여자도 미안한마음으로 계속끄는건아니다라고 말해도
미안하단말만 되풀이한데요..

 

그리고 저랑 외박하는동안 그친구 이친구와 같이있다고 부모님과 많이
거짓말했습니다. 근데 그친구..제남자친구부모님들이 이친구한테 전화해서 진짜냐며확인전화도
많이했다고합니다. 근데 이이야기는 한번도 제게해본적이없어요..


그래서 많이 부모님께죄송하고 속이기도싫어서 외박도 못하지.. 그래서 걔가참많이힘들어한다

 

이러길래 술에 취해있는 그친구 바꿔달래했습니다.

 

너나 미안한감정에 내가잡으니까 온거냐 아직좋아하느냐
했더니 사랑한다하더라구요

그럼됐다 내가 맞출게 진짜미안해 사랑해 하며

그친구와 2시간동안 정말 전화통화로 서로간절하게있었습니다.

내가미안했다고 많이외로웠지 혼자있게해서 미안해 이제 구속안할게
나대신에 너랑 있어주는 너네친구들 형들한테 되레 고마워해야겠네
사랑해 잘할게 라며 말하는 제게

 

그친구도 술에취해 보고싶다고 지금가겠다고 막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취했으니까 안된다 라고하니 그래도오겠다며..아님 저더러와달라고하더라구요

 

그래도 출근해야되니까 안된다라며...이야기하는데 그친구가이러더라구요


우린너무힘들거야..내가술기운에 이성적으로 생각안하고 내감정내키는대로 말하고있는데
내일아침에 내가 너와이렇게 전화하고 다시잘해보자한걸 후회할지도몰라..
이러더라구요..

마음이아프고화가나더라구요

그래도 아니다 잘한다했죠

그리고 전화를끊고..

 

다음날 그친구 그전날전화와는 너무다르게 무뚝뚝하게 무미건조하더라구요

저는여보야 여보야 하며 나보고싶다했으니까 사진찍어서보낼게
라며 사진도찍어서 보내고..

 

그래도 참 그친구 무미건조하길래 왜이렇게 무미건조해..
라고했습니다.

 

그랬더니 싫지? 제발좀그만하자우리..우린안되 서로가 더힘들어져


그러더군요. 그래서 전화해서 또 잡았습니다. 미안하다고
잘해보자고 너무안맞다는 그애의말에 난 너없이 20년을 넌 19년을 남자로써 여자로써
살았다 안맞을수밖에없는거다. 그래도 여기까지온거보면 우린 맞는거다
충분히할수있다고잡았습니다.

 

그랬더니 생각할시간을 달라더군요. 그래서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무리생각해도 안되겠다고 헤어지자하더라구요

허탈하더라구요. 요몇일 몇시간을 전화로 달래고 그렇게 진심을 담아 돌려봤는데..
그래서 알았다고 너꺼지라고 너진짜 싫다고 내가그렇게 너한테 못했냐고
내가너한테 그렇게 나빴냐며 욕하고 커플번호였던 번호를 바꿨습니다.

시원하더라구요

 

근데 저녁에 되니 다시 마음이 너무아프더라구요
그래서 바뀐번호로 전화해도 안받고 그만좀해 라는 문자만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날 저 밤을새고휴가를써서 그친구를 보러 고향에갔습니다.

 

올때까지 기다린다며..2시간기다리니 그친구가오더라구요

 

거의 2~3주만에 얼굴보고 이야기하는데 참 좋더라구요
그사이에 이렇게나 많이싸웠지만..

 

그친구품에서 미안하다고 내가잘한다고 내성격바꾸겠다고
이성격나안바꾸면 부처같은놈이와도 내가 악마로바꿔줘버린다고
이런걸 알려줬는데 왜내가 다른놈 만나서 더잘하고 해야하냐고
너한테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했습니다. 알았다고하더라구요. 그리고 꼬옥안아주더라구요

 

 

그리고 사이가좋아져서 수업이있는 그친구는 1시에 다시가고 저는 기다렸다가
같이 밥먹고 있기로했습니다.
근데 그친구 핸드폰을 자꾸 숨기더라구요

 

뭔가이상해서 핸드폰좀볼래~ 했더니 안된대요
아직 이런거 보여줄 사이는아니라고하더라구요

 

화가나더라구요 화해하고 잘해보자고 하자마자
저에게 뽀뽀하고 가슴만지고 그렇게 했던애가 핸드폰 하나 보여줄 사이가아니라니..
저도 안내켰지만 그래도 잘해보려고 싫은티안내고 있었는데..

의심이되더라구요

여자생겼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생겼다하드라구요
소개받았던애냐고물었더니 친구라고하더라구요
몇명이냐했드니 2명이라하더라구요
과친구냐했드니 맞다고하드라구요

막화를 냈습니다. 그사이에 왜그러냐

저화내는 모습에 그친구 절 터미널로 데려다준다며 저한테 맞췄던 모든 시간들이 후회되고
되돌리고싶다고 절만난걸 후회한다고 하더라구요

 

저 터미널 가기싫다고 핸들꺽고 난리쳤습니다.

그랬더니 일단 수업듣고 시험봐야되니까 같이 학교가자고하더라구요
그친구 수업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갈데도없고 배도고프고 너무힘이없어서
제가 모텔가자했습니다. 잘생각도없었습니다.
그냥쉬고싶었습니다. 가서 그친구 가자마자 멀지우더라구요

 

뭐지워 했드니 그여자들 번호지웠다고하더라구요

그모습보고 참 착하다..미안하더라구요
그리고 티비를 보고 그친구 정말 제몸에 손도안대고 제품에서 눈만감고있더라구요
참편해보이더라구요

 

그렇게 이런저런이야기했습니다.
많이힘들었대요 저한테 많이지쳐있대요


그래서 제가 너 나한테 미련없느냐했드니 있대요
우리 같이살고 결혼하기로한 약속을 못지켜서 미련있대요
아직 절 좋아하는 감정이 조금남았다고하고

 

그러길래 내가 더키워주겠다 다시 날 많이 사랑할수있도록 바꿔놓겠다했습니다.

그리고 사이가 좋아지고 그친구 이제 절 만지고 뽀뽀하더라구요
그리고잤습니다. 자고나서 그친구 오늘은 안자려고했는데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날 원래 과 모임이있어서 술약속이있다며 저를 터미널에 데려다주었습니다.

가는길에 핸드폰 봐도되냐고 이제 그랬드니 안된다고하길래 애교부리며 볼래볼래 하며
보았습니다. 카톡에 여자한면 전화번호부에 여자한명있더라구요

 

아까 그둘 지웠다며 그러니까 카톡에 있는애는 지친구가 어떻게 해보려고했던애였는데
번호좀 저장해달라해서 저장해줬던거다 그거차단시켜라
아직차단안되있냐 하길래 차단시켰습니다.

 

그리고 전화번호부에 있는 그애는 진짜 과친구인데 걔한테는 수업관련해서 물어볼것도많고
하니까 지우지말아라 하길래 제가 조곤조곤 남녀사이에 친구가어딨냐
넌 내가 이성친구 만들어도 상관없냐 하니까 자기는 남녀사이에 친구가능하고
저더러 이성친구 만들어도 상관없다 하더라구요 대신에 그친구랑 술만마시지마라고

그친구도 이친구들하고 술한번 먹어본적이 없다고.

제가 마지막으로 물었죠 진짜냐고 너 정말 술마시고 놀러다니는 동안 여자들만난적없냐고

없다하더라구요 정말이라며..
못믿겠으며 그냥 여기서끝내라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고 믿겠다고 하고 터미널에서 이제 경기도로 올려는데
더같이있고싶더라구요 약속좀미루고 자기보러온 저랑 좀더있어주지 이런생각이들더라구요

 

그래도 꾹참고 나 이번주주말에 또올게~ 나랑있자

이랬더니 약속이있대요 헤어지기로했을당시 친구들하고 여행하기로 약속잡았대요

그래서 못미뤄? 요즘 우리 자주봐야지 더잘풀리고할것같은데..라고했더니 못미룬데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다음주에보자고했습니다.
그랬더니 다음주도 가족여행 갈수도있다고 하더라구요

 

피이..하면서 일단 나중에 이야기하자고 하고 경기도로올라왔습니다.

근데 그친구 또술먹으러가서 필름끊기고 연락도안되다가 전화했더니

그친구 같은과형이 전화받으며 많이취했다고 저더러 누구냐고 하더라구요..

씁쓸하더라구요. 그래도 여자친구라며 알았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문자한통남겼습니다.

 

000~ 일어나면 전화해~ 새벽이래도 꼭전화해 미루지말고

라고 남겨놓고 자고일어났더니 전화도 문자도없더군요

다음날은 아는형과 아직7시에 만나서 대전간다고하더니..
9시였는데 말이죠... 그래서 전화해보았더니

깨있는목소리고

미안해미안해여보야 어제진짜미안 아미안미안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알았어 하고 형만났어?
했더니 지금급하게 나왔다고 집에서 이따전화한다고 하고 끊더라구요


그래서 전 다음주에 이친구랑 여행가서 밥도해주고 같이있자올까...
921일 사귀면서 촛불이벤트 직접만든케익2번 현수막이벤트 차트렁크이벤트..
안받아본이벤트가없고 여행갈때마다 그친구가 요리다하고 저는 티비보고놀았습니다.

 

그래서 한번도 밥한번 제대로해준적이없어서 좀해줘야겠다 생각해
놀러가자고 전화했드니 이따이야기하자면서 끊더라구요

그래도 중간중간 운전조심하라며 보내놓고 꼭여행가자구 내가 잘챙겨줄게

하며 문자도남겨놓고...하였습니다

 

근데 그친구 어제 전화오더라구요

내가어디가좋냐고...그친구 몸에서는 항상 좋은냄새가났습니다. 항상 따뜻했구요

그래서 너의자상함과 냄새 온기다좋다.

라고했더니 그만하자하더라구요..제발좀 자기좀 놔달래요
자기한테 못했던 미안하거 그냥 다른남자만나서 다해주래요
제발부탁이라고 놔달래요
너무마음이 아프고 저진짜 여태와는 다르게 정말 잘해주고 싶고 성격바꿔야겠단 다짐이
정말 강했습니다. 그래서 나 너좋아한다 안된다 올해까지만 시간달라
그래도 내가이러면 그때가라 했더니 싫대요

저보기고싫고 안사랑한대요 이젠 내가싫대요

우리어제보지않았냐 나봤을때좋지않았냐 그랬더니 아무느낌도없었대요

 

그래서 그럼어제왜 날 좋아한다고하고 미련있다했냐
했드니 이제없대요
오늘은없대요
그럼 왜나랑잤냐 했더니.. 그냥 하...이러더라구요

제발좀 놔달라고 자기도 눈물날것같으니까 그냥 놔달라며 끊더라구요

전화해도 안받고...


이제 수긍이되더라구요

정말 마음접고 문자한통보냈어요

고마웠다고. 미안하다고 내가 사랑에 너무서툴어서 그랬었다고
언제 네마음이 가벼워진날 시간이 아주지난후래도 연락꼭한번하라고
밥이라도 한끼먹자고... 나 여기서 기다릴테니까
그냥 내가기다리고있는거 까먹고살다가 나랑같이갔던곳 나랑같이 들었던 노래라도
들어서 잠깐 내가생각나는 순간. 그순간에만 그냥 나라는여자가 널기다리고있다는것만 알아달라고

이제 더이상 잡지않는다고 술먹고 전화도안하고 문자도안하겠다며
건강하라고 문자보냈습니다.

답장이없더군요...
그러고 1시간후 안녕..이라고 오더라구요

 

 

진짜 우린 끝났습니다.
저원래 고졸로 대기업 생산라인으로 취업하러왔지만 운이좋아
주말에는 쉬고 교대도 많이안돌고 편하게 일하는 부서와서 참 좋았습니다.
원래대로 돈벌어서 유학가려했구요... 근데 그계획 제자신 다 버리고 잊고살며
그친구한테만 올인했네요


제마음은 이렇게 강하고 사랑했는데 그표현법이 참못나서 이렇게밖에제가못거두었지만...

이제 진짜 달라지려구해요


원래 책도많이읽었는데 그친구와연락하고 전화하는게 더좋아서 등한시했었는데..
책도더읽고 돈도 진짜 모아서 영어과외도하고 천천히 유학준비하던지 참 열심히 살생각입니다.

 

세상 참좁더라구요 언젠간 꼭 한번 만나게되는날
내면도 외면도 많이 이뻐져있고 멋진여자가 되있어서 그때 그애가 바뀐다고했던말이
진짜였구나..내가못믿겠다고 내가무섭다고 언제 또이러다가 욕하고 짜증낼지모른다고 못믿었던
것들이 진짜였구나..보여주고싶어요

 

그친구가 제게했던말이있어요

제가 농담으로

 

"나한테잘해~ 나중에 비엠따블루타는놈 조수석 옆에서 널보고 웃어주기전에~"


했더니 그친구

저같은애는 잘타야 케이세븐이라며 자기한테 잘하라며 되레 뭐라고했던기억이나요

 

근데 저 언제부턴가 남자한테 의지하고 기대는것만 생각했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저밖에 모르는 우리엄마 오랜만에 연락해서 헤어졌다며 펑펑울어도
다들어주고 같이울어주는 제친구들 그리고 사지멀쩡한 제몸까지

 

생각보다 제가 가진게 많았는데 그친구등에 가려 아무것도 못했었더라구요

 

이젠 비엠더블루 타는 남자 조수석이아니라 비엠더블루 타는 여자로 운전석에 그친구를
볼수있는날이 올때까지 열심히 살생각입니다.

저 잘할수있겠죠?
그렇게 달라져있는 제모습 보고 그친구... 조금은 후회하겠죠..
욕도 조언도 쓰고 달게받겠습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