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앗ㅣ발2011.11.05
조회244

돈 없다고 존ㄴㅏ무시한다





요새 일이 몇개 생겨서、



겨우 한달 조금 넘게 돈 없이 살고 있었는데


보름정도는 지가 돈내고 그러다가


요새 슬슬 신경질내네


잘때도 등돌리고 자고



ㄱㅏ슴에 손이라도 얹을라 싶으면

 


'콘돔살 돈도 없는주제에, 어딜만져!!!어딜만지냐고!!!'

 


하면서 손 탁탁치대...

 


저번에는 보쌈 먹으러 갔는데 나 돈없는거 뻔히 아니까

 


당연히 애가 낼줄 알고 맛있게 다 먹었는데 옷입고 가방까지 다 챙기고는 화장실을 가버렸어.


맘같아서는 똑똑똑 나랑께 문좀 열어보랑께지갑이라도 열어보랑께 라고 말하고싶었지

 


아줌마는 당연히 계산할줄 알고 카운터에서 나 쳐다보면서


쓰레빠 딱딱 거리고 있었는데 


난 돈이 없으니까....


아줌마들 끼리 눈짓하더니 한명은 문가에서 알짱대면서 퇴로를 차단하고 한명은 상치우러 가서


마치 우연인척(백퍼 일부로임)계산서를 딱떨어뜨리더니 '손님 여기요~홍홍'하고 나한테 쥐어줌

 

 

 

 

여자친구는 똥을 만들고 있는지 나올 생각도 않고



쪽팔려서 눈물 존ㄴㅏ 나려고 하더라



아줌마1.2.3도 서성대고 이루 형용할 수 없는 ㅈ같음이



5분 정도 지속되고 드디어 여자친구가 나오더라



아줌마1.2.3 쳐다보고 계산서 들고 뻘줌하게 있는 나 한번 쳐다보고 입가를 씰룩거리며(마음속으론 병·신 그랬을듯)



계산하더니 쏙 나가는거야


아무리 병·신이어도 그런상황에 기분 좋을 남자가 어딧냐



사실 맥주가 일주일 전부터 무지히게 먹고싶었는데



경제권이 나한테 없으니까 얘먹고 싶은대로끌려다니는것도 존ㄴㅏ짜증나고 그래서


'나집에간다'



'아직 여덟시도 안됐는데?'



'아 몰라 피곤해'



'그럼 그러든지'



'야 내가 전화로 맥주먹고 싶다고 열번도 넘게 그랬는데 너 일부로 보쌈집 온거지?'



'넌 내가 보쌈먹자고 세달전부터 졸랐는데 안사줬거든?'



'아 접때 내가 사준대니까 니가됐대매!!'

 

'두번 물어보면 누가 자·살하냐?나 삶은고기싫어하는거 알면서!!'



'지 돈있을땐 지 먹고 싶은것만 골라서 먹어놓고 지금와서!!!'



'아우 ㅆ·발 ㅈ같아서!! 너 저번달,저저번달 돈 십원도 안썼잖아!!!'



'내가 낸대도 니가 됐대매!!'



'ㅆ·발 너는 대·가리에 마블링만 존 나꼇냐'




횡단보도에 사람들 다 쳐다보고 아저씨 하나는 말리려는 듯이 옆에 뒷짐지고 서계시는데



쪽팔린것 보다 화가 점점 증폭돼서 홧김에벼룩시장 간판대를 발로 뻥! 차니까 



길가던 사람들 서서 다쳐다보고 



진짜 가슴이 벌렁벌렁하는게 막 터져버릴거같아서 옆에 전봇대를 주먹으로 콱!쳤는데



하나도 안아프길래 아 씨·발 그럼 그렇지 내가



여자친구가 있을리 없지 하면서 꿈에서 깨어나



왠지 모를 안도감과 서글픔이 뒤섞인 복잡다단한 가슴을 움켜잡고


한참을 그렇게 앉아있었네

출처:어느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