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이 이렇게 힘들줄 몰랐습니다.

ㅠㅠ2011.11.06
조회3,682

오늘 술한잔 했습니다.

 

결혼 생활이 이렇게 힘들줄 몰랐습니다.

 

저는 16개월 되어가는 딸애가 하나있습니다.

 

결혼전에 아이를 갖게 되어서 결혼을 하게 되었구요.

 

지금은 남편직장 따라서 지방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일을해서 남편을 만났고 ,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제가 왜이런지 모르겠습니다.

 

자꾸 또라이가 되가는것 같아요.

 

현재 저는 전업주부는 아니고 주부입니다.

 

일하고 싶어하는 전업주부죠.

 

이번에 아이를 어린이 집에 맡긴지 2주정도 되어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매일 싸워요.

 

제가 매일 불평불만입니다.

 

남편은 아침에 나가서 열심히 피곤하게 일하고 저는 집에서 어린이집 데려다 주고, 데려오고, 음식하고,

 

청소합니다.

 

근데 저는 이런게 너무 싫습니다.

 

왜 제가 불평불만을 늘어놓는지 남편은 알지 못합니다.

 

19살때부터 일을 해온 저는 결혼하고 애 낳기 전까지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애를 낳고 애를 낳는다는 고통만 생각했을뿐  그 후의 육아에 대해선 생각을 못했습니다.

 

갑자기 닥쳐온 육아에 대한 부담으로 저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모유수유에 대한 압박과 아이에 대한 지식부족으로 항상 인터넷을 뒤적였죠.

 

시누이가 모유로 두딸을 키운 이유로 저는 항상 모유가 안나와서 눈물을 흘릴때마다 남편은 시누이에게

 

전화를 해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결국 돌때까지 먹였지만 모유가 부족하다는걸 알았습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2달을 안고잤으니까요.

 

한시간 텀으로 모유수유를 했어요. 물고 살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죠.

 

그래서 저는 모유수유 얘기만 나와도 진저리가 쳐집니다.

 

항상 배가 부르지 못한 딸애는 신경이 예민해져서 끄떡만 하면 웁니다.

 

우는 소리에 저는 노이로제가 걸릴지경이죠.

 

이젠 정말 내 새끼 인데도 정말 지겹습니다.

 

남편은 하루종일 나가서 일을하고 저는 아이 어린이집에 있을동안에는 자유시간이지만 그시간에 일할곳

 

을 찾기에는 하늘에 별따기더군요.

 

남편은 아이에게 사랑을 더주고 집에서 제가 키웠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저는 그럴 자신이 없습니다.

 

집에 있어서 제가 더 예민해지고 신경질적으로 변하는것 같습니다.

 

남편도 처음에 어린이집 보내는거에 반대를 했었지만 지금은 저때문에 보내야 된다고 하더군요.

 

지방에 와서 아무도 없는곳에서 생활을 하니 너무너무 힘이듭니다.

 

아는 사람도 없을 뿐더러 사람 사귀기가 너무나 겁도나고 힘듭니다.

 

남편은 회식도 하고 아는 사람들 만나면서 술한잔 하고 하지만

 

저는 스트레스 풀 곳도 없고 고민상담할 사람도 없습니다.

 

매일매일을 우울하게 지내고 있죠.

 

그러다가 제가 술에 의지하게 될까바 너무 걱정입니다.

 

둘째도 아직 생각없는데 남편은 바라고 너무 이기적인것 같아요.

 

저는 아직 제 마음이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금전적으로는 문제는 없지만  자꾸 제가 이상해지는것 같아서 여러분께 질문을 하고 싶어서 글을 올

 

려요. 

 

도대체 결혼생활이 왜저는 힘이들까요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