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헤어지지 못하게 하는 동생. 딴여자랑 놀고싶고 헤어지긴 싫은 남친.

기가차서2011.11.06
조회182

안녕하세요. 톡 처음 써보는 20대 유학생입니다.

글 쓰고 읽고.. 세상에서 제일 싫지만 내 상황이 참 골때려서 써내려가겠습니다.

맞춤법 틀리거나 이해가 안가도 용서해주시길..^-^

이제부터는 감히 음슴체로 반말을 날리겠슴. 인내심을 가지고 읽어주시길..!!

 

내 남자친구.. 멋짐. "나밖에 모르는" 멋진 남자친구임.  심지어는 학년꿇고 우리학교로 전학올정도.

행복한 나날들만 계속됐음. 별탈없이 별다툼도 없었음.

적어도 올해 초까지만해도...

 

그는 나와 내동생과 다른분들과 함께 홈스테이를 같이하는 매일보는 사이였음.

우린 비밀연얘를 했음. 무려 1년 넘도록. 내 동생만 알고있는 사실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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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때 만나, 그 다음해 여름방학이 되었음.

큰 시험을 앞둔 터라 난 무척 예민하고 살인적인 스케줄을 감당했음.

(도피유학하고 무개념으로 이래저래살다 한국 갈 그런여자 절대 노노)

같이 학원가고 떙까지 않게 붙잡아두고 열심히 해볼라햇지만

그럴수록 싸움만 늘어남 ㅡ,.ㅡ

학원에서 아침, 점심, 저녁을 보낸다는 건 정말 고문중에 최고 고문이였음.

가면갈수록 늘어나는 스트레스와 개인적인 일들로 남친에게 소홀하게 됐음.

삐진거 눈치 챘지만, 나하나도 제대로 감당못하는데 남친 풀어주고 안힘든척 잘해줄 상황도 아니였음.

 

그러다 미국으로 돌아왔음.

우왕굳.짱

내 예민함은 최고조에 달햇고 폭풍짜증은 시도때도 없이 찾아왔음.

친구들과 일들도 있었던 터라 연락을 했어야 했는데   남친은 남자랑 카톡한다고 뿔날라 하는거임.

홧김에 "이제 남자여자한테 연락하고 그러는거 뭐라하지말자 서로!!"

훗. 내가 미쳤음.

 

어느 날인가, Juvie Joo?라는 사람이랑 미친듯이 연락하는거임.

Juvie란 이름을 듣도보도 못한 난, 이게 무슨.. 주얼리 머 이런거랑 관련된건줄 알았음.

알고보니 올여름에 나 몰래 친구들이랑 클럽가서 만난 여자였음.

친구가 찜한 여자라며 남친은 신경쓰지 말라함.

카톡, facebook, skype,msn 등등 눈뜨면 잠들떄까지 대화하는데 내가 신경이 안쓰임?

내용보니 순 장난들로 가득한 글들이여서 그래도 그닥 의심할만한 상황은 아닐꺼라 생각함.

그보다 남친이 전여친한테 연락해서

'누나가 해준 볶음밥먹고싶다'

'지금 여친 싫어. 헤어지는건 그렇고.. 바람펴야겟어. 바람피자'

이런글들에 더빡쳐있었음. 딱봐도 먼저 연락해서 싫다는 누나한테 때쓰는거임.

연락처 싹 다 지운거 확인하고 우리관계는 컨티뉴 하기로 함.

 

얼마나 지났을까, 문득 내 자신을 돌아봤음.

남친도 변한거 같고 문제는 내가 아직도 내기분따라 행동하는거임. 남친대접을 거의 못해주고 있단걸 느꼈음.

잘해줘야겠다 맘먹고 내스스로를 고치겟다 맘먹은 다음날이 였음.

카톡에서 주비를 또 발견.

귀엽다. 애기. 등등 대놓고 좋다좋다 하고 있는거임.ㅡㅡ

그여자는 귀여운 동영상 보내달라할때 마다 침묵으로 도리도리하는 영상을 보내줌.

(이하, 주비말고 도리도리로 부르겠음)

 

당장 헤어졌음. 그치만.. 헤어짐의 후유증이란 휴우..

며칠도 못버티고 4일만에 남친 방에 들어갔음.

본인도 인정했음 맘에 든다고. 롱디기 떄문에 사귈생각은 없었고 겨울방학떄 만날생각하고있었다함.

(롱디때문이 아니라 나랑 사귀고 있어서 사귈생각이 없어야되는거임 멍충아!!!)

그치만 점점 내 빈자리를 느끼고 나랑 다시 사귀길 원한다 했음. 내가 있어도 외로웠댔음.. ㅠㅠ

뜨든.

내 잘못이 크다 생각하고 다시 사귐.

 

내기분데로 행동하지 않기로 한 나는 정말 노력했음. 내자신을 바꿨고 고장나서 새로산 핸드폰은 한달쨰 안와서 딴사람이랑 연락같은건 할수도 없는 상황이였음.

그런데. 그런데. 왜. 도대체 왜.

나한테 게임한판 하라 해놓고 내방가서 그여자랑 전화하다가 걸림.

이젠 아무말도 안나왔음.

"왜? 왜? 왜? 왜연락한건데? 왜또?" 왜만 반복했음.

http://www.youtube.com/watch?v=HkDHxQSYE4A&feature=related 

2:18초부터... 그치만 이분처럼 글썽거리진 않음 ㅋㅋㅋㅋ

 

내 앞에서 핸드폰에 있는 모든 비밀번호 다 풀라했음.

Juvie가 아닌 '겨울' 이라고 저장되있는거임. 겨울방학의 희망이라 이거냐? 목표라 이거냐?

심지어는 '나의 비밀 폴더'라는 앱도 있었음. 생긴것도 아예 위장된,, 사진 동영상들을 비번걸고 저장할수있는 폴더였음. 그 도리도리.. 모가지 돌려버릴 것들이 있었겟지.

폭풍싸대기!!!!! 한방을 크게 날려주었음.

1초도 안되서 벌게지는 뺨따구.

떄리고 싶어서 때린것도 아니고.. 때리고 싶단 생각할 시간도없었음.

정말 책보면 잠오듯이, 장동건 고소영보면 부럽듯이,

나도 모르게 내손은 이미 그의 뺨따구를 지나 반대쪽 손에 가있었음.

온몸이 부르부르 떨렸음. 그는 이집에서 나가기로 함.

도리도리도 개념없는게 여친이랑 다시 잘됐다고 연락하지 말라하면 알았어 한마디하고 사라짐.

찾으면 또 다 받아주고 도리도리하고... 연락하지 말라면 -----> "알앗어" 하고 끝,

아니... 뭐... 자기가 노리개임???? 인정하는거임 뭐임?????

 

뿌잉뿌잉. 내 기분은 빤따스띡 롤러코스터.

폭풍화나다가 폭풍불쌍하다가 폭풍이해가다가 폭풍역겹다가를 반복했음.

어느정도 차분했을땐 그냥 그렇게 살지 말라하고 추운밤 들판에 누워 별을 바라보고 별얘기를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썡뚱맞지만.. 좀 걱정됨 내가 풀렷다 생각할까바ㅋㅋㅋㅋㅋㅋ내가 왜그랫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뜨드드드든!!!!!!!!

여기서 등장하는 내 동생!!

식성, 성격, 생김새, 모든게 정 반대고 말만하면 싸우는.. 20년동안 단 한번도 사이좋게 지낸적없는 우리자매.

우리 자매님에게 친히, 오빠는 곧 이사할거라고 말해줌.

우리 자매님은... 언니를 이해할라고 하는지 마는지...

"언니 자꾸 헤어지고 사귀면 언니 소문 나빠져."

"언니가 이해해. 어짜피 다시 사귈꺼잖아"

"난 오빠가 있어서 의지됐는데 오빠가 가면 매일 언니랑 또 싸워야해"

우리 자매님..... 환장하게 만드네-..^ 

나에게 욕을 호되게 먹고 사라지심.

 

믿기지 않겟지만 바로 그 다음날이 그 중요한 시험날이였음.

뭐.. 잘보지도 못보지도 못했음.

다시봐야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내인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집에오자마자 밥먹고 잠들었음.

아참, 남친 핸드폰은 내가 뺐어서 안주고 있음. 앱들은 어차피 비번걸려서 못볼꺼 다 지워버렸음.

카톡은 다시 다운받으니까 비번이 사라지던데.. 도리도리말고 전여친이 있었음. 물론 대화내용은 지웠다 깐거니 이미 없어졌구...

(몰래 가져갈까봐 불안해서 깨면 폰만찾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잠에서 깨니 온집이 조용한게 이상해서 남친 방에 가보니..

자매님과 단둘이 불끄고 영화보고 있는거임. 기가막혀서... ㅡㅡ 생전 안그러더니.

뭔가 진짜 안어울렸음. 어색한 그 공기에서 얼른 빠져나왔음.

할머니가 밥먹으라 부르니까 자매님은 오빠가 나중에 먹는 했다며 자기도 안먹는거임.

음식하면 환장을 하던 얘... 맞니? 자매님?? 응??????    (넌 왜?? 왜??? 왜그러는건데??? 왜??????)

내가 나와서 먹으니까 남친이 나왔고 자매님이 ㅡㅡ 나와서 먹기 시작했음.

둘이 딱부터서 모하자는거임. 자매님은 오빠만 졸졸졸.

 

이건 습관인거임.

어장관리하고 나 몰래 딴여자만날라는 남자를 누가 만남?

남친께선 내가 좋고 도리도리는 안좋다함.

말이 됌???? 여러분들... 이해가 감?????

진짜 요거 걸린거 빼면 우리 정말 사이 좋았음.

난 지금도 남친 좋음. 단지 딴짓하는꼴만 싫은거고 그걸보면 내가 넘 힘들어서 헤어지겠단거임.

남친은 거짓으로 나랑 잘지낸건 절대 아님. 그건 확신!!!!

현재 그는 내 눈치보며 조용조용 살고있음. 조심 조심 말걸고.

그치만 이사람 성격상... 나한테 매달리지 않음.

내가 하라는데로함. 집에서 나가라 하면 나가고.. 헤어지자 그럼 헤어지고... 사귀자 하면 사귐.

(다시 연락하지 말랫는데 그깟 도리도리한테 또 연락하는 .... 이부분은 또 이해안감)

 

하 참... 어이가 산만하고 도저히 기가차서 어쩔줄을 모르겠음. 어쩌면 좋을까요어쩌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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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긴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늘 한결같은 남자,여자만나 행복하실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