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갚기 VS 아이갖기

코코아2011.11.07
조회1,407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1년 11개월에 접어들지만 아직(?) 이십대 후반이라 그런지

결혼이나 가정생활에 감을 못잡은 새댁입니다 *^^*

 

참고로 저흰 맞벌이고요. 전 작은회사에서 연봉 2200정도 받는 흔녀구요.

남편은 대기업 연봉 5500정도 받는 남자사람(30대초중반) 입니다.

결혼할때 남편이 모아놓은돈이 별루 없어서 신혼집을 100프로 대출로 해왔어요

지방이라 1억오천좀 안되는 아파트였는데

전 혼수 꽉꽉(?) 채워서 부모님도움으로(ㅠㅠ) 해갔구요.

 

뭐 위 사항들에 대해선 다 결혼전 합의하에 진행된거구,

빚은 지금 남편 퇴직금 정산을 한번 해서 갚았기때문에 반절정도(7-8천) 남았습니다.

빚은 아직 마니마니 남았지만 둘다 벌고있고.. 먹고싶은거 먹고 살자는 마인드(?)이기 때문에

월급내에서 그렇게 쪼들리게 아끼며 살고있진 않구요.(달에 150정도 저축해서 빚갚고있어요)

신혼이라 그런지 그동안 이리저리 돈이 많이들더라구요..

 

여튼,

저희는 빚을갚고 애를 갖자고 얘기해왔었는데

저번주말 시댁에서 식사하는 도중 시부모님이 부쩍 손주얘기를 꺼내시더라구요.

남편이 장남이고 결혼한지 횟수로는 2년이니까 손주생각 나시는건 당연하다고 생각되는데..

저흰 돈갚다가 갚는기간이 길어지거나 그러면 애를 안갖을 생각도 있었거든요.

그날 시부모님께는 그냥 우리가 빚이 7-8천이나 있어서 갚고 할 생각이다. 라고 말씀드렸는데

계속 섭섭해 하시는것 같더라구요.. 물론 돈이 문제니 별수없으시지만..

제가 하는일이 활동량이 좀 많은일이라 임신하면 그만둬야 하구요

그러면 수입은 줄고 사람은 늘어나는 꼴이라서;; 선뜻 갖겠습니다. 하고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저희가 유별난건가요?

다른 톡커님들은 어떤가요??

빚이 7-8천있는상황..

수입은 대충 5백+a

임신하면 제가 일 그만둠.

 

 

빚 다 갚고 아기갖기도 넘 늦고

그렇다고 아기를 안갖기도 좀 그렇고(전 괜찮은데 남편이나 시부모님이;;)

빚갚으며 애까지 키우긴 넘 무섭고ㅠㅠ

아니 애키우며 외벌이로 빚이 더 늘어나는건 아닌지ㅠ

 

제가 걍 부모님덕에 대학교다니고 어학연수니뭐니 좀 돌아댕기고

알바는 꾸준히 해왔지만 용돈은 늘 따로받고 알바비는 제가 사고싶은거(카메라같은..)

사며 살았거든요.

당연 빚같은거 안져봐서 .. 그리고 7천8천이니 1억오천이니..이런건

제게 숫자일뿐 피부로 와닿지않는 금액이라^^;;; 제통장에 5백이상 찍혀본적이;;;;;;;ㅠㅠ

그래서 너무 빚을 얕보는건지 아님 그럴정도의 돈은 아닌데 너무 무서워하는건지;;

제가 스스로도 너무 감을 못잡겠네요ㅠㅠㅠㅠㅠㅠ

 

워킹맘이나 채무가 저와 좀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이나 .. 여러 결혼 선배님들!!!

현명하고 진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_-)(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