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정+대화사진有)하데남을 만났습니다..

하데남만났2011.11.07
조회11,939

벌써 4위까지 올라갔네요 솔직히 이렇게 많은 관심 가져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ㅠㅠ..

댓글 하나하나 읽으면서 많은 감동 받았습니다

아 내가 이렇게 살면 안되겠구나 정말 힘내야겠구나 하는 생각많이 했습니다

혹시 경기도 안산시 와동에 사시는분들 와동체육공원 근처에 사시는 분들

미니홈피 링크 열어서 댓글 남겨주세요 남녀노소 누구나 친하게 운동하실분들

같이 운동해요!! 못생겨도 괜찮고 뚱뚱해도 괜찮고 날씬해도 괜찮고

다 상관없어요 정말 운동 열심히 하실분들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면서

같이 즐겁게 운동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댓글 달아주신분들 정말 한분한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핸드폰으로 댓글 하나하나 읽으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정말 감사합니다 세상은 정말 아직 백프로 때묻지 않은 것 같아요

많은 분들께서 해주신 말씀처럼 이일을 계기로 정말 더 노력해서

제가 변해보겠습니다 누구에게도 당당할 수 있고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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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걱정거리가 많아 아침 8시넘어서 자서 이제 일어났더니

정말 자고 일어나니 톡이되었네요..

오늘 새벽 1시~2시 까지만 해도 그리 많은 댓글은 없었는데..

뭐 물론 그 댓글들 만으로도 충분히 저 글쓴이에게 힘이되었고 위로가 되었고

한줄기 희망이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쓴소리 남겨주신분들도 감사하구! 격려와 위로의 말씀 남겨주신분들도 감사합니다!

세상은 아직 그리 힘들지 않다는거

나도 한번쯤 뒤돌아보면 새로운 길이 열릴 수 있다는거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경기도 안산시 와동에 삽니다

같이 운동하실분들 댓글 남겨주셨으면 좋겠어요 홈피를 공개해서 많은 분들과

교류하고 소통하고 다이어트에 대한 얘기도 나누고 싶고 하지만

쉽지 않은 글인 만큼 아는 사람을 만나게 될까봐 홈피공개는 조금 두려워서..

댓글 남겨주시면 쪽지 보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말한마디 한마디가 저에겐 세상 그 큰 돈보다 값지고

그 어떠한 시리얼보다 든든합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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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저는 경기도에 살고 있는 21살 여자사람입니다

매번 판 눈팅만 하다가 너무 힘들어져서

혹시나 제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글을 써봅니다..

글 쓰는 게 익숙치 않아서 많이 부족하겠지만 꼭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저번달 말쯤 제가 몸이 안좋아져서 직장을 그만두고 쉬던 중에

하이데*라는 어플을 알게되었습니다

가족들과 연락도 끊고 살게 되어 사람이 고프고 정이 고팠던 저는

그 어플을 하면서 사람의 정을 대신 채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23살의 어느 한 오빠를 알게 되었고

쪽지만 주고받다가 처음으로 전화를 하게되었습니다

말이 너무나 잘 통했던 그 놈 (오빠란 말이 차마 하기 싫어 놈으로 칭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과 저는

처음 전화한 날 장장 7시간동안 통화를 하였고

서로 살아온 얘기들 사귀어왔던 사람들은 어떤사람들이었는지

이상형은 어떤사람인지 가치관은 어떤지에 대한 얘기를 하게되었고

그 후로 카톡도 하고 전화통화도 하루에 4시간 이상은 기본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넷상으로 이루어지는 사랑을 믿지 않았지만

제가 막상 그 상황이 되어보니

정말 정이가더라구요 '아 이사람이라면 내 모든걸 줘도 되겠구나'라는 마음을

먹을 정도로요 ..

제 실수였죠 가장 큰 실수 였습니다 마음을 주면 안됐는데

가뜩이나 사람에 고프고 정에 고팠던 저는 만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마음을 줘버렸구요

 

그놈은 계속 제게 만나자고 했습니다

얼굴보고 얘기하고 싶다

만나보고 싶다 진지하게 사귀고 싶다 라는 말로 만나자고 했었죠

그 말 자체가 나쁜말인 것 같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섣불리 만날 수 없었어요

사진상으론 어떨지 모르지만 실제로의 저는

뚱뚱합니다

 

판을 자주 보는 저는 어떤 글을 본적이 있었어요

"못생긴 것은 죄가 아니지만 뚱뚱한 것은 죄다" 라는 글을요

솔직히 저는 의지박약입니다

주변에서 살빼라 살빼면 남자에 상처받을 일도 없고 너 자신한테도 당당하고

건강에도 좋으니 살을빼라 라고 말을 들으면 '그래 한번 빼보자' 해놓고

작심삼일이기 일 수 였습니다

 

얘기가 잠깐 산으로 갔는데..

무튼 저는 뚱뚱했기 때문에 잘생긴 그 놈을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핑계대면서 바빠서 못만난다고 공부해야될 것 같다고 하면서

이리빼고 저리빼고 하다가 제가 술김에

카톡으로 말을했습니다

 

 

 

 

 

 

 

 

 

 

 

 

 

 

오타는 죄송합니다 제가 이날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최대한 안나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이 대화 말고도 많은 말을 했는데 의심가는점은 있었어요

나중엔 외삼촌이 병이 위독하셔서

간암에 위암이라면서 수술이 불가피한데 자기가 아들처럼

옆에 있어줘야 된다고 하고 연락 자주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그 날짜가 11월 3일이었는데 이 사람이 저한테 영화다운받아보라고

아이디 알려준게 있었는데 다운받아 보려고 갔더니

병원에서 외삼촌 간호해줘야 된다는 시간에 영화 2개를 다운받았더라구요

그래도 믿었죠 외삼촌이면 한가족인데 가족까지 팔아가면서 거짓말을 할까 싶어서..

 

무튼 차라리 만나서 마음이 커지기전에 정리하자는 생각으로

말을 했으나 오히려 저를 감싸주었습니다

솔직히 믿은 제 잘못이 있기는 하지만..

고마웠어요.. 나란 사람을 받아줄 수도 있구나 하는마음에...

정말 고마웠어요... 그래서 이사람은 정말 믿어도 되는걸까 하는 마음으로

만났는데 결국... 버려졌습니다

어쩌면 예상한 결과이기도 해요

불안한 감정과 설레이는 감정이 혼합되어 있는 상태로 만났고

이렇게 될 거라는 사실을 어느정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예상만 하는 것과 실제로 일어나는 것의 갭은 크더라구요

 

많이 믿었던 만큼.. 상처가 더 크게 와닿았습니다..

만나서 사귀기로 했습니다 저놈이 저에게 사귀자고 했고 저는 근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이게 장난인지 진짜인지 어떤의도인지 믿을 수가 없겠다고

했더니 자기가 믿음을 보여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면서 앞으로 보여주겠다고

사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너무 쉬워보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너무 싸보였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저놈은 저희집에 2박 3일간 머물렀고

대학교앞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야했기에 어제 일요일오전 10시에 전철을 타고 갔습니다

헤어질때도 괜찮았습니다 저놈은 저한테 자기야 자기야 하면서 조심히 들어가라

다음에 보자 라는 말을 하더니 갑자기 하데를 탈퇴했더라구요

 

그래서 사귀기로 해서 탈퇴했나 생각해보다가

아이디찾기를 이용해서 혹시나 다시 가입했나 봤더니

다시 가입을 했고 다른 아이디로 여자들한테 추파던지고

맘에 들면 쪽지남기라고 써져있고..

저한텐 피곤해서 잔다고 한 시간에 하데를 했더라구요

솔직히 믿었던만큼 상처가 컸습니다

 

사람을 너무 쉽게 믿은 나약한 제 마음에도 문제가 있지만

믿음을 준 그사람도 미웠습니다..

제가 사람을 겪을 경험이 너무 부족해서 였을까요

저에겐 그 하나하나들이 너무나도 큰 상처로 다가와서

어제 술먹고 죽을까도 생각했습니다..

 

나를 그런용도로 본 그 사람이 밉기도 하지만

남자들이 그런용도로 볼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제 자신이 미웠구요

쉽게 사람을 믿은 제 자신도 미웠구요

누구나 그렇듯 한번 우울함에 빠지다보니 제 삶에 대한 자책이 심해지더라구요

가족이랑 인연도 끊고 살고

주변친구들은 바빠서 연락도 자주 안하고

회사사람들은 회사 그만두니까 등돌리고

남자는 내 외모 때문에 떠나고 쉽게보고...

 

그래서 솔직히 어제 정말 나쁜짓 했습니다

생리통약 10알을 한번에 먹고 소주한병에 맥주 한병을 섞어서 먹고

손목도 그었습니다

 

하지만... 살기힘들다고만 생각했던 제가 한심해보이더라구요

살기힘든만큼 죽기는 더 힘들구나 하는 생각에..

솔직히 두려웠습니다...

약을 더 먹기엔 온몸이 하얘지고 토하고 어지럽고 심장뛰는 소리가 들려서

무서워서 못하겠고 손목긋는건 아무리 취했어도 과도로 그을때마다

손목이 따가워서 못하겠고..

 

제가 너무 한심해보였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깨달았습니다..

그사람이 밉다기 보다 내가 그렇게 미우면

내가 바뀌면 되는건데 내가 달라지면 되는건데

왜 나는 내 존제 자체를 없애려고 한 것 일까

하지도 못할꺼면서 왜 그런 어린 생각을 한 것 일까..

 

나쁜생각도 많이했고 나쁜행동도 많이했습니다..

세상은 자기가 준만큼 꼭 돌아오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 또한 깨달았습니다..

 

솔직히 생리통약 10알을 술이랑 같이 먹었는데도

토 몇번하고 머리아프고 창백해졌다가 이렇게 글 쓸 정도로 말짱해진 것 보면

저는 아직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가 봅니다..

 

나약한 저를 채찍질 해 주십시오

잡초처럼 끈기있게 다시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제가 겪었기에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하데 같은 걸로 쉽게 사람 믿지 맙시다 여러분..

물론 예외는 있겠지만..

저처럼 쉽게 보이는 행동 다른 여성분들은 안하셨으면 좋겠고

제 2의 피해자가 없었으면 합니다

아니

어찌보면 저는 가해자 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쌀쌀한 겨울이 다가옵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혹시 살빼는 법 아시는 분 댓글좀 남겨주세요 이번에 의지가 다시금 되살아났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