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남탓을 참 좋아해요!

오찬양201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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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끼리 자주 하는 농담 있잖아요? '잘되면 내탓 못되면 니탓!'

네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탓을 정말 좋아합니다. 대학 등록금이 엄청나게 높은것도 FTA를 체결하면 나라가 망하는것도 그냥 내가 못살고 부자들이 더 떵떵거리며 잘사는것도 죄다 이명박 탓이거든요!

뉴스를 보면 촛불집회 소식이 끊기질 않아요. 하늘높은줄 모르고 치솟는 등록금 때문이죠. 다만 플랜카드의 문구가 어느새인가 바뀌었을 뿐이에요. '반값등록금을 실현하라'에서 'MB OUT!'으로 바뀌었거든요. 왜냐하면 등록금이 높은건 이명박 때문이거든요. 민주당이 집권하던 김대중, 노무현 시절은 얼마나 살기 좋았나요. 그때는 집값이 하늘높은줄 몰랐지만 너도 나도 빛을 내고 집을 샀거든요. 그런데 이명박정권이 되고 집값거품이이 빠지면서 빛을내고 집을 산 서민들은 울상이에요! 빛내고 집샀는데 집값이 똥값이 됬거든요. 그래요 이 모든것은 이명박 때문입니다.

 

촛불집회에 나서는 사람들은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반값등록금을 바랄거에요. 정말 비싸거든요. 다만 뒤에서 '이게 다 이명박 때문이래요!' 라고 말하니까 그게 진짜인것 같아요. 그럴듯한 말 하면서 정부 비판하면 뭔가 있어보이고 멋있어보이고 맞는 말 같아 보이니까요. 그게 왜 그런줄 알아요? 자기가 잘 몰라서 그래요. 그러니까 자기는 잘 모르는데 남들이 그렇다고 감성돋는 호소를 하니까 왠지 저 말이 자기 눈물샘을 막 자극하고 진짜 나쁜놈이 저놈이었구나 싶은 거에요. 그렇게 촛불을 들고 불법시위 하면서 똥오줌을 만들어요. 그럼 선동한 사람들의 지분이 되지요.

 

 FTA가 채결되면 나라가 망한데요! 왜 그런진 몰라요. 그냥 인터넷에서 그렇게 말해요. 근데 그게 맞는 말 같아요. 자긴 잘 모르겠는데 그럴듯한 증거들을 보여주면서 감성으로 호소하거든요. 주한미군이 철수를 해야한데요! 저 코큰새끼들은 맨날 우리나라에서 장갑차로 사람 치고 강간해요. 그러니까 그런 악의 무리들은 우리나라에서 썩 꺼져야 하는게 맞는거죠.

월평균 독서량도 바닥인 나라에 이렇게 엄청난 감성들이 살아있다니! 놀랍지 않나요.

 

 우리나라엔 대단한 그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은 적국에게도 쌀과 돈을 퍼주면서 진정한 희생이 뭔지 보여주셨지만 적국은 그걸로 핵을 만들었어요. 쌀을 핵으로 만들다니 참 대단한 연금술이죠? 에드워드 엘릭이 그걸 알았으면 강철의 연금술사는 3권쯤에서 완결이 됐을거에요. 그 분은 집권중에 온갖 사람들에게 욕을 먹으며 탄핵 예기까지 나왔으나 끝끝내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시는 등 엄청난 위엄을 보여주십니다. 그러나 사람이 어떻게 깨끗하기만 할 수 있나요. 그분의 비리가 밝혀지려고 하자 결국 운지를 하시어 중력이 그분을 죽여버리고 말았어요. 맙소사. 그리고 그분은 탄핵이며 비리며 다 없었던 것처럼 되버리고 민족의 영웅으로 영원히 남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분의 멘탈은 민주당의 상징과도 같이 되었죠. 무슨 예기 할때 그분의 뜻이라고 살짝 섞어주면 미칠듯한 선동 효과가 보이거든요. 이걸 보고 누가 시비걸수도 있겠지만 괜찮아요. 제가 누구라고 말이나 했습니까?

 

 

 여러분. 정치에 관심없다고, 혹은 잘 모른다고 외면하고 선동당하지 마세요. 지금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는 과거 일제시대 사람들이 그렇게 간절히 바라던 세상이거든요. 그분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온 나라를 우리는 잘 모르고 귀찮다는 이유만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어요. 자기가 민주시민이라고 자각하고 있다면 어느정도 조사도 해보고 스스로 분별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라고 이렇게 감성돋는 마지막 문단 보면서 또 그렇구나 생각했죠? 스스로 분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쓴 글이지만 적어도 저런 감성돋는 말에 휘둘리지는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