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미 FTA 반대, 총선용 국민 기만 전략” 정당대표 라디오연설 통해 ‘FTA 괴담’ 적극 해명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한미 FTA 비준안을 국익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당당하게 처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8일 정당대표 라디오연설을 통해 “민주당은 이미 합의한 대로 국회 표결 절차에 임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진한 한미 FTA를 국회에서 비준한 것 밖에 없다”면서 “이런 문제를 반미주의 이념에서 접근해 반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미 FTA 비준 반대는 2004년 탄핵 정국과 같은 극한 상황을 연출하고, 자신들은 12월 전당대회를 통해 ‘몸세탁’을 한 후 총선에 임하겠다는 ‘국민 기만’ 전략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31일 여야 원내대표가 여야 합의서에 정식으로 서명까지 했는데, 일부 야당 의원들이 ‘떼법’ 전략을 쓰며 합의서 잉크도 마르기 전에 합의 내용을 뒤집는 것이야말로 비상식 중 비상식”이라도 했다. 특히 그는 최근 인터넷과 SNS 등에 떠도는 ‘FTA 괴담’에 대해 연설 중 상당 부분을 할애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홍 대표는 우선 “‘한미 FTA가 체결이 되면 맹장수술비가 900만원, 위 내시경은 100만원, 국민건강보험이 없어지고 의료비가 급등한다. 볼리비아처럼 물 값이 폭등해 빗물을 받아써야 된다’던데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괴담들”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의료분야는 개방대상에서 제외될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보험은 한미 FTA 적용대상도 아니다”며 “또 볼리비아는 미국과 FTA를 맺은 적이 없을 뿐더러 수도 등 공공분야는 개방 대상 자체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총기 소지가 자유로워진다는 괴담도 떠돌고 있는데, 총기는 국민의 생명과 관련된 사안으로 수입이 안 되는 것”이라며 “2008년에도 광우병 촛불 사태 때 얼마나 많은 허무맹랑한 괴담들이 유포가 되었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홍 대표는 10·26 재보선 이후 당 쇄신 방향과 관련, “의견 하나하나에 대해 용수철처럼 반응하지 않고, 당 대표로서 스펀지처럼 받아 들이겠다”면서 “20∼40대의 불안과 고통을 끌어안고 함께 아파하고 고민하는 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1
총선용 국민 기만전략
홍준표 “한미 FTA 반대, 총선용 국민 기만 전략”
정당대표 라디오연설 통해 ‘FTA 괴담’ 적극 해명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한미 FTA 비준안을 국익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당당하게 처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8일 정당대표 라디오연설을 통해 “민주당은 이미 합의한 대로 국회 표결 절차에 임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진한 한미 FTA를 국회에서 비준한 것 밖에 없다”면서 “이런 문제를 반미주의 이념에서 접근해 반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미 FTA 비준 반대는 2004년 탄핵 정국과 같은 극한 상황을 연출하고, 자신들은 12월 전당대회를 통해 ‘몸세탁’을 한 후 총선에 임하겠다는 ‘국민 기만’ 전략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31일 여야 원내대표가 여야 합의서에 정식으로 서명까지 했는데, 일부 야당 의원들이 ‘떼법’ 전략을 쓰며 합의서 잉크도 마르기 전에 합의 내용을 뒤집는 것이야말로 비상식 중 비상식”이라도 했다.
특히 그는 최근 인터넷과 SNS 등에 떠도는 ‘FTA 괴담’에 대해 연설 중 상당 부분을 할애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홍 대표는 우선 “‘한미 FTA가 체결이 되면 맹장수술비가 900만원, 위 내시경은 100만원, 국민건강보험이 없어지고 의료비가 급등한다. 볼리비아처럼 물 값이 폭등해 빗물을 받아써야 된다’던데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괴담들”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의료분야는 개방대상에서 제외될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보험은 한미 FTA 적용대상도 아니다”며 “또 볼리비아는 미국과 FTA를 맺은 적이 없을 뿐더러 수도 등 공공분야는 개방 대상 자체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총기 소지가 자유로워진다는 괴담도 떠돌고 있는데, 총기는 국민의 생명과 관련된 사안으로 수입이 안 되는 것”이라며 “2008년에도 광우병 촛불 사태 때 얼마나 많은 허무맹랑한 괴담들이 유포가 되었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홍 대표는 10·26 재보선 이후 당 쇄신 방향과 관련, “의견 하나하나에 대해 용수철처럼 반응하지 않고, 당 대표로서 스펀지처럼 받아 들이겠다”면서 “20∼40대의 불안과 고통을 끌어안고 함께 아파하고 고민하는 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