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부터 주변에서 자꾸 이쁘다 탤런트 하라고 그래서 정말 진짜 내가 진정 이쁜 줄알고 고3때 인문계에서 예체능으로 바꿔 연극영화과에 진학 희망. 사실은 야자가 하기 싫었음.
이때부터 내 인생은 꼬이기 시작한 것 같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가족들만 이뿌다 했음. ㅜㅜ 미워...
암무튼 연극영화과 진학의 꿈은 무참히 사라지고..(특차부터 전문대까지 싸그리 다 떨어짐. 못하긴 못했나봄) 이래저래 재수끝에 어느 지방대에 들어감. 그런데 원서쓰러 가는날 원래는 영문과 쓰려고 했는데 갑자기 식품영양학과가 땡기는 거임. 미쳤지. 썼는데 붙음. 특차라 정시 지원 못함...결국 한학기만에 학고 받고 자퇴. 쿨하게 학교 안가고 시험 안봤음. ㅎㅎㅎ
그 다음해 어찌저찌하여 호주로 어학연수 떠남. 나와 너무 잘 맞는거임.
외국 생활이 나에게 이렇게 잘 맞을 줄이야. - 알고보면 엄마가 집에서 돈 보내주고 난 학원만 열심히 다니면 되니까 별로 힘들일이 없었던 거. ㅎㅎㅎ
굼뱅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고 은근 언어습득력이 뛰어나 영어는 금새 익힘.
거기서 대학 가려고 준비했고 입학허가서 까지 받았으나, 갑자기 가세가 기울어 결국 돈땜에 포기하고 귀국. 뒤로 쭉 초딩들 영어학원 선생 함.
그런데 스펙이 구리다 보니 가는데마다 구멍가게 같은 학원에 월급도 적고...너무 힘들었음.
나이는 점점 먹어가고 20대 초 중반이었을땐 몰랐는데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대학교 졸업장은 필수중에 필수라는 걸 점점 깨달음.
그렇지만 다시 갈 엄두는 못내고 결국 스물여덟 이 됨. 학원 강사일에 진저리를 치고 정말 지나가는 초딩들만 봐도 한대 쥐어박고 싶었음. 학원계와 영원히 빠이빠이 하리라 다짐하고 일반 회사로 이직.
남자 둘이 운영하던 코딱지만한 사업체. 열평 남짓되는 사무실에서 일거수 일투족을 매일 감시당하고
정말 사람 진을 빼놓던 남자사람 들이었음. 같이 일하던 한살많은 언니가 결국 사고침.
실장 욕을 실장한테 메신저로 날리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 저지름...ㅠㅠ
그 언니는 해고 당했고 나는 그나마 같이 욕이라도 할수 있었던 언니를 떠나보내고 더욱더 퇴사를 결심.
입사한지 약 1년만에 실행에 옮겼다...그 후로 재 취업이 되지않아 반년을 놀고먹고...정말 폐인이 따로 없었음.
그러다가 점점 극심해지는 생활고에 알바라도 하자싶어 어느 커피전문점에 입사..
일은 재미있었지만 점장이 나랑 동갑이었고, (입사 10년차) 다른 직원들 모두 나와 3살 이상 차이가 났었다. 어린 친구들 이었지만 나에게 텃새 지대로 부림. 하지만 일이 좋아 참고 일했어요.
정말 세상의 쓴맛 지대로 본듯....그치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꿋꿋히 일함.
그러던중 연봉도 더 낫고 기회도 더 많을것 같은 같은계열 회사로 이직을 결심. 오늘 면접을 봄
제 이야기는 여기부터 ->
대기업에서 경영하는 거라 그런지 본사에서 면접을 보더라구요. 그런데 구직글에 복장도 자유라는 말이 써있고 별다른 준비할거 없는거 같아 그냥 갔어요.
길도 헤메고..조금이라도 커보이려 힐신고 발이 부러지는줄 알았음.
어찌어찌해서 도착해보니, 이거 모 완전 면접을 빡빡하게 보시는 거에요. 그럴 거였으면 자기소개라도 준비 하라고 하시지...ㅠ
남자 둘이 앉아있는데 한명은 삼십대 중후반? 한명은 삼심대 초중반?
뭐 밖에 나가면 비슷비슷한 사람들임.
이런저런 질문을 하는데..갑자기 막 떨리는 거에요. 예상치도 못한 면접방식이고...막 앞에서 뚫어져라 쳐다보고..당황스러웠음
그래도 뭐 최대한 횡설수설 안하고 대답에 집중했어요. 그런데...그중 어려보이시는 분이 제게 이런 질문을 하시더라구요.
서류상에는 뭐 모자라거나 한건 없는데...나이가 걸린다. ....................... ㅡㅡ
나이가 서른이고 내년이면 서른 하난데....앞으로의 계획이 어떻게 되냐ㅎㅎ
같이 일하는 분들중에 가장 어린 친구가 92년 생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십년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
아,,, 나이땜에 걸릴줄은 몰랐네여. 나이가 걸리셨음 서류에서 걸러내셨어야져. ㅎㅎㅎㅎㅎ
갑자기 나이가 많아서 좀 그렇다는 식의 말씀이 나오니까ㅎㅎ
안그래도 답답한 내인생 꼬여만 가는 내인생 나이 서른에 빚잔치만 하고있는 내인생
가만있어도 건들지도 않아도 한숨이 절로나오는 내인생인데...ㅎㅎㅎ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바보같죠?
하아
면접이니까 그런 질문 할수도 있지만.......... 너무 당황스러워서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앞에 계신분이 왜 울려고 하냐고ㅎㅎㅎ
너무너무 챙피해서 잠도 안옴.
뭐 울거나 하진 않았지만 울먹울먹 했음.
나 진짜 어떻게해.............ㅎㅎㅎㅎㅎ
친구들은 모두 제 갈길 찾아서 잘 가고 돈도 모으고 좋은 직장다니는 남자 만나서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심지어는 토끼같은 자식놈도 낳고 살고있는데
난 이게 뭔지..언니한테 얹혀살면서. 만나는 남자라고는 술주정뱅이에 폭력쓰고 바람피우는 놈 하여간 별별 나쁜놈이란 놈들은 다 만나고ㅎㅎ
다 이게 내가 대학졸업장이 없어서 이렇게 된거같고ㅎㅎ
그래서 내년에 전문대라도 다시 가볼까 하지만 정말 나랑 십년넘게 차이나는 애들하고 다닐자신 없고..
여자 나이 서른...이 도대체 뭔가요?
어색한 음슴체로 갈께요.
일단 제 소개를 하자면 빠른 82. 즉 서른살 친구들은 서른 하나.
어렸을 때 부터 주변에서 자꾸 이쁘다 탤런트 하라고 그래서 정말 진짜 내가 진정 이쁜 줄알고 고3때 인문계에서 예체능으로 바꿔 연극영화과에 진학 희망. 사실은 야자가 하기 싫었음.
이때부터 내 인생은 꼬이기 시작한 것 같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가족들만 이뿌다 했음. ㅜㅜ 미워...
암무튼 연극영화과 진학의 꿈은 무참히 사라지고..(특차부터 전문대까지 싸그리 다 떨어짐. 못하긴 못했나봄) 이래저래 재수끝에 어느 지방대에 들어감. 그런데 원서쓰러 가는날 원래는 영문과 쓰려고 했는데 갑자기 식품영양학과가 땡기는 거임. 미쳤지. 썼는데 붙음. 특차라 정시 지원 못함...결국 한학기만에 학고 받고 자퇴. 쿨하게 학교 안가고 시험 안봤음. ㅎㅎㅎ
그 다음해 어찌저찌하여 호주로 어학연수 떠남. 나와 너무 잘 맞는거임.
외국 생활이 나에게 이렇게 잘 맞을 줄이야. - 알고보면 엄마가 집에서 돈 보내주고 난 학원만 열심히 다니면 되니까 별로 힘들일이 없었던 거. ㅎㅎㅎ
굼뱅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고 은근 언어습득력이 뛰어나 영어는 금새 익힘.
거기서 대학 가려고 준비했고 입학허가서 까지 받았으나, 갑자기 가세가 기울어 결국 돈땜에 포기하고 귀국. 뒤로 쭉 초딩들 영어학원 선생 함.
그런데 스펙이 구리다 보니 가는데마다 구멍가게 같은 학원에 월급도 적고...너무 힘들었음.
나이는 점점 먹어가고 20대 초 중반이었을땐 몰랐는데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대학교 졸업장은 필수중에 필수라는 걸 점점 깨달음.
그렇지만 다시 갈 엄두는 못내고 결국 스물여덟 이 됨. 학원 강사일에 진저리를 치고 정말 지나가는 초딩들만 봐도 한대 쥐어박고 싶었음. 학원계와 영원히 빠이빠이 하리라 다짐하고 일반 회사로 이직.
남자 둘이 운영하던 코딱지만한 사업체. 열평 남짓되는 사무실에서 일거수 일투족을 매일 감시당하고
정말 사람 진을 빼놓던 남자사람 들이었음. 같이 일하던 한살많은 언니가 결국 사고침.
실장 욕을 실장한테 메신저로 날리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 저지름...ㅠㅠ
그 언니는 해고 당했고 나는 그나마 같이 욕이라도 할수 있었던 언니를 떠나보내고 더욱더 퇴사를 결심.
입사한지 약 1년만에 실행에 옮겼다...그 후로 재 취업이 되지않아 반년을 놀고먹고...정말 폐인이 따로 없었음.
그러다가 점점 극심해지는 생활고에 알바라도 하자싶어 어느 커피전문점에 입사..
일은 재미있었지만 점장이 나랑 동갑이었고, (입사 10년차) 다른 직원들 모두 나와 3살 이상 차이가 났었다. 어린 친구들 이었지만 나에게 텃새 지대로 부림. 하지만 일이 좋아 참고 일했어요.
정말 세상의 쓴맛 지대로 본듯....그치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꿋꿋히 일함.
그러던중 연봉도 더 낫고 기회도 더 많을것 같은 같은계열 회사로 이직을 결심. 오늘 면접을 봄
제 이야기는 여기부터 ->
대기업에서 경영하는 거라 그런지 본사에서 면접을 보더라구요. 그런데 구직글에 복장도 자유라는 말이 써있고 별다른 준비할거 없는거 같아 그냥 갔어요.
길도 헤메고..조금이라도 커보이려 힐신고 발이 부러지는줄 알았음.
어찌어찌해서 도착해보니, 이거 모 완전 면접을 빡빡하게 보시는 거에요. 그럴 거였으면 자기소개라도 준비 하라고 하시지...ㅠ
남자 둘이 앉아있는데 한명은 삼십대 중후반? 한명은 삼심대 초중반?
뭐 밖에 나가면 비슷비슷한 사람들임.
이런저런 질문을 하는데..갑자기 막 떨리는 거에요. 예상치도 못한 면접방식이고...막 앞에서 뚫어져라 쳐다보고..당황스러웠음
그래도 뭐 최대한 횡설수설 안하고 대답에 집중했어요. 그런데...그중 어려보이시는 분이 제게 이런 질문을 하시더라구요.
서류상에는 뭐 모자라거나 한건 없는데...나이가 걸린다. ....................... ㅡㅡ
나이가 서른이고 내년이면 서른 하난데....앞으로의 계획이 어떻게 되냐ㅎㅎ
같이 일하는 분들중에 가장 어린 친구가 92년 생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십년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
아,,, 나이땜에 걸릴줄은 몰랐네여. 나이가 걸리셨음 서류에서 걸러내셨어야져. ㅎㅎㅎㅎㅎ
갑자기 나이가 많아서 좀 그렇다는 식의 말씀이 나오니까ㅎㅎ
안그래도 답답한 내인생 꼬여만 가는 내인생 나이 서른에 빚잔치만 하고있는 내인생
가만있어도 건들지도 않아도 한숨이 절로나오는 내인생인데...ㅎㅎㅎ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바보같죠?
하아
면접이니까 그런 질문 할수도 있지만.......... 너무 당황스러워서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앞에 계신분이 왜 울려고 하냐고ㅎㅎㅎ
너무너무 챙피해서 잠도 안옴.
뭐 울거나 하진 않았지만 울먹울먹 했음.
나 진짜 어떻게해.............ㅎㅎㅎㅎㅎ
친구들은 모두 제 갈길 찾아서 잘 가고 돈도 모으고 좋은 직장다니는 남자 만나서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심지어는 토끼같은 자식놈도 낳고 살고있는데
난 이게 뭔지..언니한테 얹혀살면서. 만나는 남자라고는 술주정뱅이에 폭력쓰고 바람피우는 놈 하여간 별별 나쁜놈이란 놈들은 다 만나고ㅎㅎ
다 이게 내가 대학졸업장이 없어서 이렇게 된거같고ㅎㅎ
그래서 내년에 전문대라도 다시 가볼까 하지만 정말 나랑 십년넘게 차이나는 애들하고 다닐자신 없고..
그렇겠죠. 그 면접관들 눈에는 내가 좀 찌질해 보였겠죠.
나이 서른에 커피나 만들려고 들다니 것두 신입으로. ㅎㅎ
대충 나는 미친앤거죠 머.
정말 별별 생각이 다 들었음. 그래 늬들은 좋겠다 번듯한 직장있어서.
더이상 떳떳해질수가 없어서 면접을 대충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 이래서 사람이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는구나. 이럴때 죽을수도 있는거구나 싶더라구요.
근데 모 성격이 막 우울한 애는 아니라 죽진 않겠지만 ㅎㅎ
지금 제가 할수 있는건 뭘까요?
그냥 암담해서 웃음밖에..ㅎㅎㅎ
남들은 저보고 영어 잘한다고 좋겠다고 하지만, 전 영어만 할줄아는 찌질이에요.
것두 머 외국인처럼 모국어처럼 할수있는것두 아니고 그냥 남들보다 조금 잘하는 정도.
내새울수가 없죠. 요즘은 영어는 필수잖아요. 3개국어 4개국어가 판치는데..
뭐 하나도 똑부러지게 쌓아논게 없는 제 30년 인생.
어찌 수습해야 할까요?
이상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