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바, 첼시 떠나 뉴욕에 강림할까?

대모달2011.11.10
조회19

[골닷컴 2011-11-09]

 

북미 프로축구 MLS 명문 뉴욕 레드불스가 웬만한 유럽 구단에 버금가는 '드림팀' 구성을 꿈꾸고 있다.

 

레드불스에는 이미 한때 유럽 무대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선수들이 다수 몸담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프랑스 국왕' 티에리 앙리와 FC 바르셀로나의 붙박이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한 멕시코 출신의 라파엘 마르케스가 있다. 이 외에도 티무 타이니오(전 토트넘), 프랑크 로스트(전 함부르크) 등이 올 시즌 레드불스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레드불스는 2011 시즌을 끝으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쳐온 수문장 로스트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따라서 레드불스는 로스트가 비우게 될 자리를 또 다른 스타급 고연봉자 선수 영입으로 메울 수 있게 됐다.

MLS는 안정적인 재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한 팀 선수들의 연봉 총액이 일정액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샐러리캡 제도를 실행 중이다. 그러나 이와 함께 MLS는 리그의 흥행을 위해 각 팀당 세 명씩 샐러리캡에 구애 받지 않고 고연봉자를 보유할 수 있는 '지정 선수 제도(Designated Player Rule)'를 가지고 있다. 앙리를 비롯해 데이비드 베컴, 후안 파블로 앙헬 등도 모두 이 '지정 선수 제도'에 의해 MLS로 진출했다.

현재 미국 언론은 로스트가 떠나며 남게 될 레드불스의 '지정 선수' 자리를 메울 선수로 디디에 드로그바를 지목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페르난도 토레스와 니콜라스 아넬카는 물론 다니엘 스터리지보다 출전 횟수가 적을 정도로 첼시에서 입지가 좁아졌다. 게다가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이 끝난다. 따라서 그가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레드불스로 이적한다면 춘추제 일정으로 진행되는 MLS 개막을 앞둔 적기에 팀에 합류게 된다.

한스 바크 레드불스 감독 역시 최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로스트를 대체할 지정 선수 영입에 대해) 아직 확답을 줄 수는 없지만, 후보군을 만들었으며 조만간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 11월부터 적극적으로 영입 대상자들과 협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레드불스는 현재 진행 중인 2011 MLS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베컴, 랜던 도노번, 그리고 로비 킨이 활약하고 있는 LA 갤럭시에게 1,2차전 합계 1-3으로 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골닷컴코리아 이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