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덧신 바꿔죠..,, 발레가방 바꿔주세요. 옆에 친구 누구는 키티 발레가방으로 바꿨어. 내꺼 발레가방은 미워 나도 키티가방으로 바꿔주세요.''
우리 마음속에서 어김없이 작동되는 ''비교프레임''이 5살 나의 사랑스런 꼬마에게도 적용된다니..,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된다. 소유를 쫓다보면, 비교하게되고 비교하게되면 불행이란 글자에 가까운 삶을 살게된다는걸 알려주고싶은데, 나도 일하는엄마라 우리 아이에게 주어진 24시간을 관리할수는 없다. 관리,감독 하라고해도 안하게끔 자유롭게 키우고싶은 나지만, 요즘 우리 아이가 하는 한마디 한마디 들어보면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살아가는 일이 보통 쉬운일이 아니라는걸 깨닫는다.
5살짜리들이 아파트 평수에따라 불편정도를 이야기하고, 우리 아이에게 이미 XX아파트는 좁은아파트이며, 불편한 아파트라는 XX아파트에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 놓았다. 혹시라도 xx아파트에 사는 아이가 옆에서 똑같이 듣고있었다면, 상처받았을거 같아 걱정됐다.
이럴땐 뭐라고 답변해줘야할지 난감한 나는 아직도 어설픈 초보엄마이지만, 아이들은 빛의 속도로 자라고있다.
예쁜것, 좋은것, 멋진것, 5살짜리 아이들은 벌써 이런것들에 눈을 뜨고 이상과 현실에대한 괴리감에 좌절하느냐, 만족하느냐는 전적으로 부모의 책임으로 되돌아온다. 하지만 이런 끝없는 이상에는 말그대로 끝이 없어서, 멋진걸 소유하면 더 멋진것을원하고, 더멋진것을 소유하면, 더더더 멋진것을 소유하고싶고, 더이상 멋진것을 얻기에 한계가 다다랐을때, 그 누구든지 좌절한다는것이다. 소유에 집중하게되면 행복한 삶은 없고, 만족도없다.
특히 이 남들과 비교하는 습성은 대한민국이 최고지않을까.
좁아터진 나라에 인구밀도는 높아서 본의아니게 자꾸 자기 자신보다 남을 바라보게된다. 남보다 더 라는 분위기에 동화되지 않으려면 신경끄고 살아야하는데, 워낙 만연해있어서 그러기도힘들다. 남다른 소신과 가치관을 가지고있으면 곧 부정하는 말로 위로(?) 해주며, 굉장히 위험한 오지랖을 떤다. 이렇게 어른들도 고민하는것들을 우리 5살꼬맹이도 똑같이 훈련중이라니....
어느날은 대뜸 나보고 차를 좀 바꾸라한다. 까만색으로...색깔까지 정해줬다...엄마의 빨간색 마티즈가 맘에 안들었니? ㅠㅠ
누구는 무슨집을..누구는 무슨 차를.. 누구는 어떤 유치원을.. 누구는.....
이런 말들은 염증이나서 미쳐버리겠다. 그 누구가 무슨 소용이란말인가? 나는 내인생을 살뿐이지.. 그 누구때문에 주어진인생을 울며겨자먹기로 살아낸다는건 너무 불쌍하지않나? 외국에 유학다녀온 친구들의 말을 들으면, 공통적인 부분이있다.
''외국에살면, 내가 뭘하든, 뭘입든, 돈을 잘벌든 못벌든 신경안써,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로 봐줘서 너무 편해. 근데 우리나라는 안그래서 불편해. 적응안돼..''
이런말들을 들을땐, 대한민국이 조금 유별나다는 생각이들어 훌쩍떠나고도 싶지만, 어쩌겠는가. 나는 대한민국사람이고, 내 고향 화곡동만 가도 날아다닐거같이 행복한걸..
나혼자 그럭저럭 살때는 소신대로 행복하게 살았지만, 아이가생기고나서 아이가 원하는대로 다 맞춰줘야한다는 생각에 조바심이 나면서, 점점 내 소신과 가치관이 흔들린다. 앞으로도 펼쳐질 수많은 이런 류의 장벽들이 상상이 되어 갑갑하기만 하다. 우리나라의 어린이,청소년 우울증이 높다는 연구결과는 치열한 경쟁사회를 사는 아이들에게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에서 우리 아이를 행복한 아이로 키울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의 스펙사회에 물든 아이들 틈바구니에서 상처안받고 의연하게 넘길줄 알고, 자신의 소신껏 스스로 인생을 디자인 할 수있는 아이로 만들것인가?
어느새 훌쩍커버린 딸아이와의 수다속에서 엄마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한,, 다시한번 대한민국에서 아이키우기가 어렵다는것을 실감하고,,
또한,,, 다시한번 둘째생각은 확실히 접는 계기를 만들어 주어.. 오늘 내내 착잡할따름이다...
대한민국에서 아이키우기
''엄마!,, 덧신 바꿔죠..,, 발레가방 바꿔주세요. 옆에 친구 누구는 키티 발레가방으로 바꿨어. 내꺼 발레가방은 미워 나도 키티가방으로 바꿔주세요.''
우리 마음속에서 어김없이 작동되는 ''비교프레임''이 5살 나의 사랑스런 꼬마에게도 적용된다니..,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된다. 소유를 쫓다보면, 비교하게되고 비교하게되면 불행이란 글자에 가까운 삶을 살게된다는걸 알려주고싶은데, 나도 일하는엄마라 우리 아이에게 주어진 24시간을 관리할수는 없다. 관리,감독 하라고해도 안하게끔 자유롭게 키우고싶은 나지만, 요즘 우리 아이가 하는 한마디 한마디 들어보면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살아가는 일이 보통 쉬운일이 아니라는걸 깨닫는다.
''엄마 우리반 누구가 그러는데, XX아파트에살다가 다시 AA아파트로 이사왔는데, XX아파트는 좁아서 못산대!''
허걱...
5살짜리들이 아파트 평수에따라 불편정도를 이야기하고, 우리 아이에게 이미 XX아파트는 좁은아파트이며, 불편한 아파트라는 XX아파트에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 놓았다. 혹시라도 xx아파트에 사는 아이가 옆에서 똑같이 듣고있었다면, 상처받았을거 같아 걱정됐다.
이럴땐 뭐라고 답변해줘야할지 난감한 나는 아직도 어설픈 초보엄마이지만, 아이들은 빛의 속도로 자라고있다.
예쁜것, 좋은것, 멋진것, 5살짜리 아이들은 벌써 이런것들에 눈을 뜨고 이상과 현실에대한 괴리감에 좌절하느냐, 만족하느냐는 전적으로 부모의 책임으로 되돌아온다. 하지만 이런 끝없는 이상에는 말그대로 끝이 없어서, 멋진걸 소유하면 더 멋진것을원하고, 더멋진것을 소유하면, 더더더 멋진것을 소유하고싶고, 더이상 멋진것을 얻기에 한계가 다다랐을때, 그 누구든지 좌절한다는것이다. 소유에 집중하게되면 행복한 삶은 없고, 만족도없다.
특히 이 남들과 비교하는 습성은 대한민국이 최고지않을까.
좁아터진 나라에 인구밀도는 높아서 본의아니게 자꾸 자기 자신보다 남을 바라보게된다. 남보다 더 라는 분위기에 동화되지 않으려면 신경끄고 살아야하는데, 워낙 만연해있어서 그러기도힘들다. 남다른 소신과 가치관을 가지고있으면 곧 부정하는 말로 위로(?) 해주며, 굉장히 위험한 오지랖을 떤다. 이렇게 어른들도 고민하는것들을 우리 5살꼬맹이도 똑같이 훈련중이라니....
어느날은 대뜸 나보고 차를 좀 바꾸라한다. 까만색으로...색깔까지 정해줬다...엄마의 빨간색 마티즈가 맘에 안들었니? ㅠㅠ
누구는 무슨집을..누구는 무슨 차를.. 누구는 어떤 유치원을.. 누구는.....
이런 말들은 염증이나서 미쳐버리겠다. 그 누구가 무슨 소용이란말인가? 나는 내인생을 살뿐이지.. 그 누구때문에 주어진인생을 울며겨자먹기로 살아낸다는건 너무 불쌍하지않나? 외국에 유학다녀온 친구들의 말을 들으면, 공통적인 부분이있다.
''외국에살면, 내가 뭘하든, 뭘입든, 돈을 잘벌든 못벌든 신경안써,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로 봐줘서 너무 편해. 근데 우리나라는 안그래서 불편해. 적응안돼..''
이런말들을 들을땐, 대한민국이 조금 유별나다는 생각이들어 훌쩍떠나고도 싶지만, 어쩌겠는가. 나는 대한민국사람이고, 내 고향 화곡동만 가도 날아다닐거같이 행복한걸..
나혼자 그럭저럭 살때는 소신대로 행복하게 살았지만, 아이가생기고나서 아이가 원하는대로 다 맞춰줘야한다는 생각에 조바심이 나면서, 점점 내 소신과 가치관이 흔들린다. 앞으로도 펼쳐질 수많은 이런 류의 장벽들이 상상이 되어 갑갑하기만 하다. 우리나라의 어린이,청소년 우울증이 높다는 연구결과는 치열한 경쟁사회를 사는 아이들에게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에서 우리 아이를 행복한 아이로 키울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의 스펙사회에 물든 아이들 틈바구니에서 상처안받고 의연하게 넘길줄 알고, 자신의 소신껏 스스로 인생을 디자인 할 수있는 아이로 만들것인가?
어느새 훌쩍커버린 딸아이와의 수다속에서 엄마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한,, 다시한번 대한민국에서 아이키우기가 어렵다는것을 실감하고,,
또한,,, 다시한번 둘째생각은 확실히 접는 계기를 만들어 주어.. 오늘 내내 착잡할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