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오바마 대통령이 절친인 이유

김성래201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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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van Ramstad

이명박, 오바마 대통령이 절친인 이유Getty ImagesSouth Korean President Lee Myung-bak talks with U.S. President Barack Obama at the White House last month.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과 그토록 잘 지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력일간지인 뉴욕타임즈는 최근 두 정상의 긴밀한 관계를 설명하는 이론들을 제시한 기사를 내놓았다. 한편, 한국국민(과 언론) 중에는 이 대통령이 미국이 원하는 대로 뭐든지 할 “애완용 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워싱턴에서 한미관계를 가까이 지켜보고 있는 고든 플레이크 맨스필드재단 상임이사는 두 정상 관계에 대해 다른 관점을 갖고 있다.

플레이크 상임이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특히 다른 아시아 지도자들에 비해 이 대통령이 명료한 생각을 갖고 있고 자신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아시아 국가와 비교해 보았을 때 특히 한국의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위상이 올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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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서 지금 이것을 하고 있고 미국이 이것을 하기를 바란다고 전략적인 맥락에서 상황을 제시한다”라고 최근 핵군축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한 플레이크 상임이사는 본지와의 커피인터뷰에서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것이 신선하다고 생각한다. 아시아국가 지도자라서 더욱 그렇다.”

그는 한미관계가 한반도 안보를 넘어선 사안까지 포함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양국에서 흔히 간과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 달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그리고 외교접대에서 최고대우인 국빈만찬에 참석했을 때) 북한 문제는 다수 경제사안과 아프가니스탄, 아프리카 해적문제에 비해 덜 중요한 사안으로 취급되었다.

“한국의 성장과 세계에서의 위상 상승을 반영한 것이다”라고 플레이크 상임이사는 말했다. 그는 한국이 미국에 끌려 다니고 있으며 이 대통령이 오바다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따른다는, 일부 한국인들 사이에서 “우세한 설명”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그게 아니라 “한국이 새로운 궤도에 들어선 것이다. 미국 및 외국 국가들은 한국이 모든 면에서 발전을 이루어내고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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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본 지도층은 무기력해 보이고 중국 지도층은 자유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경제에서 전제정치를 유지하려는 내부문제로 인해 여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국내정치에서 직면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한국 국력향상과 주변 국가들의 어려움에 일부 힘입어 이 대통령은 국제무대에서 강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명박 대통령보다 더 지도자다운 지도자가 아시아에 있는가? 없다”라고 플레이크 상임이사는 말했다.


http://realtime.wsj.com/korea/2011/11/08/3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