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인사부터올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사는19男입니다. 그냥 재가 술김에 아빠한테 미안해서 아빠한테 편지좀쓰려고해요 긴소리없이 바로쓸게요 (아빠에게 존댓말을쓴적이얼마없어서 평상시처럼편하게쓸게요 죄송합니다.) 하루가 지나니깐 수많은 응원글과 격려의글이올라와있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감사합니다. 남부럽지않게 부모님 부끄럽지않게 당당하게 악착같이살겠습니다. 오늘은 빼빼로데이인데 여자친구와 주변 여자친구들에게 먼저주기보다 일어나시자마자 빨래개주시고 깨워주시는 어머님께 먼저드리는건 어떨까요? 비록 천원 이천원짜리 빼빼로이지만 부모님이 받고 느끼는 값어치는 금액으로 맺을수있는게아닙니다. 댓글 하나하나가 저에게 힘이돼고 미래를여는 첫걸음마를도와주는거같습니다. 사랑합니다. 네티즌여러분 ---------------------------------------------------------------------------------------------- 아빠 안녕 철없는아들이 아빠한테 미안해서 글쓰고있는데 아빠는 컴퓨터할줄몰라서 이글을 읽지못할꺼야. 오늘은 게임하는거아니구 아빠한테편지쓰는거야 자퇴초년 기억나? 학교다니면서 내가 머리염색하고 담임이랑싸운거..... 아빠가그랬잖아. 학생은 학생다울때 가장 멋있고 빛난다고... 난 그말이 지금 가슴에 와닿아.. 학교다닐떈 머리잡는것도짜증났고 이것저것터치하는게 싫었는지 지금알거같아... 아마 사춘기의영향이큰거같아 난 자퇴하고 일년간은 반성따위 한번도한적없던거같아 머리기르는것도자유고 술도먹고 아침에 학교안가도돼고 알바해서 메이커도사입고 오토바이도타고 진짜좋았었어. 부모님이하는걱정? 그런거 귀에도안들어왔어 늦게들어오지마라 하면 외박했고 술담배조금만하렴 하면 나는 술떡돼서들어오고 다음날 담배냄새가 이불에까지 진동했어. 그리고 아빠랑 다투고 난 17살여름에 바로가출을했지. 막막하기보다는 약간 여행떠나는느낌이었어. 가슴이뛰고 설레고 그리고 주유소를시작했지 처음가출이자 처음하는아르바이트였어 한달용돈5만원이었던나에겐 한달에 150이라는돈은 너무나막대한돈이였지. 그렇게 하루 13시간씩일하며 번 월급으로 돈쓰는거? 별거아니더라 진짜.... 친구몇번만나면 몇만원나가고 여자한번꼬시려면 적어도 십만원은나가더라. 용돈의 30배나 돼는돈이었는데 한달도채안돼서 다사라지더라아빠.. 그렇게 주유소에 2년을 지내면서 3천이상번거같은데 겨우 내통장에 남은돈은 31만원..... 부모님한테준돈? 없어 핸드폰비도 그동안다내주고 심지어 엄마아빠는 나 가출했는데 핸드폰위치추적해서 나 또 도망갈까봐 찾아오진않고 주유소로 택배붙혔더라. 그때 청소년들사이에 열풍불던 노스페이스패딩 바람막이 등 그리고 진짜 엄마아빠한테 진짜미안한게 나 중2이후로 엄마아빠 결혼기념일 생일 챙겨드린적이없다. 그때는 5만원씩받아서 케잌이라도샀는데 지금은 알바도 돈 조카벌어도 백원한푼안드렸어. 그리고 알바하던 주유소가 유사석유로 망하고 난돈이다떨어졌어 나 갈때없을때 평소에 불알친구라는친구들한테연락했지 내가 술쏘고 돈쓴친구들한테도연락했어 바쁘대 귀찮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망스러웠어 난 단지 돈줄이였던거야. 근데 타이밍 쩔게 아빠한테 문자오더라 새해는 집에서 가족들하고 보내자고 엄마가 떡국에 내가좋아하는 소고기많이넣었다고. 다시주유소에서 지내도돼니깐 일년에한번있는새해는 같이지내자고! 진짜 순간 울컥했어. 지금도눈물찔끔나는데 참으면서글쓸게 아빠 왜그랬어 이못난아들 포기하고 신경안쓸수도있는데 왜 아빠 밥안먹고 눈충혈돼고 일안나가면서까지 날챙기고보살폈어.......... 우리아빠 90키론데 그때 엄마말로는 20키로빠졌데 완전얼굴이 반쪽됐어 그래서 새해에 집에들어갔어 욕하고혼낼줄알았는데 엄마는 앞치마맨상태로 날안아주고 아빠는 주유소에 추운데 오래서있는다며 털장화사주더라 나 그자리에서 진짜 한없이울었어 내가얼마나 미련하게행동하고 철없이행동했는지 그떄 꺠달았어. 왜 내 이름을 지어준 엄마아빠보다 친구라는이름이더좋았는지 엄마아빠가 날부를때 왜짜증내고 욕하고했는지 난 그순간은 이해가안갔어. 근데 진짜 아빠한테 뒤늦게 깨닫고 말하는건데 친구는 버리고 따돌릴순잇지만 가족은 그럴수없더라 아빠는 내가 삐뚫어지고 어긋나면 바로잡아주는 이정표가 돼어주었고 엄마는 내가 힘들고 지칠때 편하게해줄수있는 그런존재였다는걸. 미안해............... 친구들보다 한발늦은만큼 더뛰고 노력할게 그리고 아빠 오늘 수능날이잖아. 아들 수능은커녕 검정고시시험도아닌데 엿하고 찹살떡은 왜가져왔어 ..회사에서 준다고 왜받아왔어.... 내가많이부끄러운거맞지?자퇴생인게.. 미안해 이거주고 지금 아빠는 술먹으러갔는데 아마도 아빠는 지금 엄청나게속상할거야 아빠친구아들은 이거하고싶다 저거하고싶다 어디대학가고싶다하는데 정작 아빠 아들은 주유소에서 기름팔고있고 잘할게 나이제 아빠 엄마 피마르게안할거야 그리고 진짜 평생 사랑한다는말 몇번한적없는데 오늘만큼은 아빠 사랑해 엄마도 사랑해 나 낳아준거 잊지않을게. 더이상철없이도굴지않을게.. ----------------------------------------------------------------------------------------- 대한민국 철없이자퇴하신여러분 알바해서 평생먹고살거아닙니다. 엄마아빠한테 대들고 이긴다고 잘하는거아닙니다. 다 부질없어요 특히 부모님한테 대드는거 나중에 조금이라도 철들면 자기자신이 얼마나 추한지알꺼예요 충고 귀에 안들어오는거알아요 그래도 훗날엔 내가 쓴 이 충고 꼭기억해줘요. 친구는 믿을게못돼지만 가족은 평생믿고살아갈수있다는걸. 긴글읽어주신 네이트판 모든여러분에 진심으로감사드리고요. 비밀리하게 돈많이모았습니다현재는 다시한번 엄마아빠 사랑해요. 내년에는 검정고시따고 꼭대학갈게요. 1,76314
19男자퇴한아들이 아버지에게쓰는편지
일단 인사부터올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사는19男입니다.
그냥 재가 술김에 아빠한테 미안해서 아빠한테 편지좀쓰려고해요
긴소리없이 바로쓸게요
(아빠에게 존댓말을쓴적이얼마없어서 평상시처럼편하게쓸게요 죄송합니다.)
하루가 지나니깐 수많은 응원글과 격려의글이올라와있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감사합니다. 남부럽지않게 부모님 부끄럽지않게 당당하게 악착같이살겠습니다.
오늘은 빼빼로데이인데 여자친구와 주변 여자친구들에게 먼저주기보다
일어나시자마자 빨래개주시고 깨워주시는 어머님께 먼저드리는건 어떨까요?
비록 천원 이천원짜리 빼빼로이지만
부모님이 받고 느끼는 값어치는 금액으로 맺을수있는게아닙니다.
댓글 하나하나가 저에게 힘이돼고 미래를여는 첫걸음마를도와주는거같습니다.
사랑합니다. 네티즌여러분
----------------------------------------------------------------------------------------------
아빠 안녕
철없는아들이 아빠한테 미안해서 글쓰고있는데 아빠는
컴퓨터할줄몰라서 이글을 읽지못할꺼야. 오늘은 게임하는거아니구 아빠한테편지쓰는거야
자퇴초년 기억나?
학교다니면서 내가 머리염색하고 담임이랑싸운거.....
아빠가그랬잖아. 학생은 학생다울때 가장 멋있고 빛난다고...
난 그말이 지금 가슴에 와닿아..
학교다닐떈 머리잡는것도짜증났고 이것저것터치하는게
싫었는지 지금알거같아... 아마 사춘기의영향이큰거같아
난 자퇴하고 일년간은 반성따위 한번도한적없던거같아
머리기르는것도자유고 술도먹고 아침에 학교안가도돼고
알바해서 메이커도사입고 오토바이도타고
진짜좋았었어.
부모님이하는걱정? 그런거 귀에도안들어왔어
늦게들어오지마라 하면 외박했고
술담배조금만하렴 하면 나는 술떡돼서들어오고 다음날 담배냄새가 이불에까지 진동했어.
그리고 아빠랑 다투고 난 17살여름에 바로가출을했지.
막막하기보다는 약간 여행떠나는느낌이었어.
가슴이뛰고 설레고 그리고 주유소를시작했지
처음가출이자 처음하는아르바이트였어
한달용돈5만원이었던나에겐
한달에 150이라는돈은 너무나막대한돈이였지.
그렇게 하루 13시간씩일하며 번 월급으로
돈쓰는거? 별거아니더라 진짜....
친구몇번만나면 몇만원나가고
여자한번꼬시려면 적어도 십만원은나가더라.
용돈의 30배나 돼는돈이었는데 한달도채안돼서 다사라지더라아빠..
그렇게 주유소에 2년을 지내면서 3천이상번거같은데
겨우 내통장에 남은돈은 31만원.....
부모님한테준돈? 없어 핸드폰비도 그동안다내주고
심지어 엄마아빠는 나 가출했는데 핸드폰위치추적해서
나 또 도망갈까봐 찾아오진않고
주유소로 택배붙혔더라.
그때 청소년들사이에 열풍불던 노스페이스패딩
바람막이 등
그리고 진짜 엄마아빠한테 진짜미안한게
나 중2이후로 엄마아빠 결혼기념일 생일 챙겨드린적이없다.
그때는 5만원씩받아서 케잌이라도샀는데
지금은 알바도 돈 조카벌어도 백원한푼안드렸어.
그리고 알바하던 주유소가 유사석유로 망하고
난돈이다떨어졌어
나 갈때없을때 평소에 불알친구라는친구들한테연락했지
내가 술쏘고 돈쓴친구들한테도연락했어
바쁘대
귀찮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망스러웠어
난 단지 돈줄이였던거야.
근데 타이밍 쩔게 아빠한테 문자오더라
새해는 집에서 가족들하고 보내자고
엄마가 떡국에 내가좋아하는 소고기많이넣었다고.
다시주유소에서 지내도돼니깐 일년에한번있는새해는 같이지내자고!
진짜 순간 울컥했어.
지금도눈물찔끔나는데 참으면서글쓸게
아빠 왜그랬어
이못난아들 포기하고 신경안쓸수도있는데
왜 아빠 밥안먹고 눈충혈돼고 일안나가면서까지
날챙기고보살폈어..........
우리아빠 90키론데 그때 엄마말로는 20키로빠졌데
완전얼굴이 반쪽됐어
그래서 새해에 집에들어갔어
욕하고혼낼줄알았는데
엄마는 앞치마맨상태로 날안아주고 아빠는 주유소에 추운데 오래서있는다며
털장화사주더라
나 그자리에서 진짜 한없이울었어
내가얼마나 미련하게행동하고 철없이행동했는지 그떄 꺠달았어.
왜 내 이름을 지어준 엄마아빠보다
친구라는이름이더좋았는지
엄마아빠가 날부를때
왜짜증내고 욕하고했는지
난 그순간은 이해가안갔어.
근데 진짜 아빠한테 뒤늦게 깨닫고 말하는건데
친구는 버리고 따돌릴순잇지만
가족은 그럴수없더라
아빠는 내가 삐뚫어지고 어긋나면 바로잡아주는 이정표가 돼어주었고
엄마는 내가 힘들고 지칠때 편하게해줄수있는 그런존재였다는걸.
미안해...............
친구들보다 한발늦은만큼 더뛰고 노력할게
그리고 아빠
오늘 수능날이잖아. 아들 수능은커녕 검정고시시험도아닌데
엿하고 찹살떡은 왜가져왔어 ..회사에서 준다고 왜받아왔어....
내가많이부끄러운거맞지?자퇴생인게..
미안해 이거주고 지금 아빠는 술먹으러갔는데
아마도 아빠는 지금 엄청나게속상할거야
아빠친구아들은 이거하고싶다 저거하고싶다 어디대학가고싶다하는데
정작 아빠 아들은 주유소에서 기름팔고있고
잘할게 나이제 아빠 엄마 피마르게안할거야
그리고 진짜 평생 사랑한다는말 몇번한적없는데
오늘만큼은 아빠 사랑해
엄마도 사랑해
나 낳아준거 잊지않을게.
더이상철없이도굴지않을게..
-----------------------------------------------------------------------------------------대한민국 철없이자퇴하신여러분
알바해서 평생먹고살거아닙니다.
엄마아빠한테 대들고 이긴다고 잘하는거아닙니다.
다 부질없어요 특히 부모님한테 대드는거 나중에 조금이라도 철들면
자기자신이 얼마나 추한지알꺼예요
충고 귀에 안들어오는거알아요
그래도 훗날엔 내가 쓴 이 충고 꼭기억해줘요.
친구는 믿을게못돼지만
가족은 평생믿고살아갈수있다는걸.
긴글읽어주신 네이트판 모든여러분에 진심으로감사드리고요.
비밀리하게 돈많이모았습니다현재는
다시한번 엄마아빠 사랑해요.
내년에는 검정고시따고 꼭대학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