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뇽 난 오늘 수능본 수험생이야. 십대이야기니 걍 말 놓을께ㅋㅋㅋㅋㅋㅋㅋ근데 나 사실 나 수능본거 아직도 안믿김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몇 년에 걸친 눈팅에 이어 수능기념으로 써볼라곸ㅋㅋㅋㅋㅋㅋ 하 나 처음써봐 떨려.... 가끔 톡 올라온 글들, 특히 수험생들에게 보내는 이야기들을 나도 많이 봤어. 다들 보면 편하게 살지만은 않았더라. 그리고 힘들었던만큼 경험도 많이하고 많이 배웠겠지 근데 나는 그런 생각이 들어. 그런 경험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못할꺼라는 생각. 그래서 진짜 평범한 내 얘기도 해보려고..ㅋㅋ 그러고 보면 나도 진짜 곱게 자랐지. 강남에서 떵떵거리고 사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하고싶은거 갖고싶은거 왠만하면 다 누리고 살았으니까. 부모님 멀쩡히 다 계시고 집이 있고 학교 무난히 다니고. 물론 힘들었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그냥 평범한 우리집. 이런 얘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해. 근데 그 중에서도 정말 극소수 빼고는 다들 무의미하게 잘하는 것, 적성, 흥미 이런것도 없이 닥치고 공부나 하자고 붙잡고 있겠지ㅠㅠㅠㅠㅠㅋㅋ 슬프지만 그게 대부분인걸ㅠㅠㅠ 심지어 성적도 어중간하고ㅠㅠㅠㅠ잠깐 눈물좀 닦고...흑 어쨌든 나도 그랬어. 3학년 여름방학 끝날때까지ㅋㅋㅋㅋㅋㅋㅋ쩔지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늦게서야 내가 배우고 싶은 걸 찾았어. 그리고 태어나서 제일 열심히 공부했는데 역시 너무 짧았나, 당당하게 수시 1차 한가득 써놓고 다 떨어졌어. 몽땅. 싸그리. 다. 무지막지하게 넣은것도 아니고 충분히 가능성 있어서 다 고려하고 넣었는데 말이야ㅠㅠ 진짜 우울하더라. 정시는 이미 어림도 없고. 난 내가 해낼 줄 알았거든 근데 옆에서 친구들 명문대 합격 소리가 들리더라. 그런데 다 왜 이렇게 잘난거야.........만나자고 연락이 와도 쪽팔려서 답을 못하겠어.......... 그래서 나 수능 전날까지 걍 패닉상태였음.......그러고 수능시험을 봤어. 방금 덜덜 떨리는 손으로 채점했는데 역시나 지방대 갈것같다ㅠ_ㅜ 근데 난 그냥 지방대 가려고. 스카이 서성한 중경외시 타이틀 단 친구들 사이에서 난 당당하게 지방대 가려구. 가서 나 배우고 싶었던거, 몽땅 배우고 올꺼야. 그리고 다시 도전할꺼야. 안되면 또 도전하고 도전하고 도전해서라도 할꺼야. 지방대 가서, 내가 처음으로 배우고 싶었던 것들 즐기면서 행복하게 배우려고. 그리고 기회가 생기면 난 그거 진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잡을꺼고. 나도 이렇게 마음먹는거 너무 힘들고 오래걸렸어.사실 지금도 당당히 지낼 자신이 없어. 걱정되고 불안해. 그래도 내가 당당하면 남들도 나 무시하지 못하잖아. 분명 당당한 이유가 있어야 겠지만, 그게 꼭 수능성적일 필요는 없잖아 그치? 내가 쿨하고 멋진 성격이면 사람들이 날 좋아해줄테고, 또 다른 수능성적이 아닌, 다른걸로 나를 증명할 수도 있잖아. 그래서 그렇게 마음먹으려고 어차피 나온 수능 결과, 바뀌지도 않고 마음먹기에 달린거지 뭐. 그러니까 오늘 수능본 너희도, 앞으로 볼 걱정한가득 가진 동생들도 다같이 당당해 졌으면 좋겠어. 나같은 찌랭이도 이러는데 너희라고 못하겠니...ㅋㅋ 어쨌든 진짜 다같이 힘내자. 힘안내고 살아가기엔 세상은 진짜 무서움! 우리 모두 힘냅시당!!!!
얘드라 앙뇽 난 오늘 수능본 수험생
앙뇽 난 오늘 수능본 수험생이야.
십대이야기니 걍 말 놓을께ㅋㅋㅋㅋㅋㅋㅋ근데 나 사실 나 수능본거 아직도 안믿김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몇 년에 걸친 눈팅에 이어 수능기념으로 써볼라곸ㅋㅋㅋㅋㅋㅋ
하 나 처음써봐 떨려....
가끔 톡 올라온 글들, 특히 수험생들에게 보내는 이야기들을 나도 많이 봤어.
다들 보면 편하게 살지만은 않았더라. 그리고 힘들었던만큼 경험도 많이하고 많이 배웠겠지
근데 나는 그런 생각이 들어.
그런 경험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못할꺼라는 생각. 그래서 진짜 평범한 내 얘기도 해보려고..ㅋㅋ
그러고 보면 나도 진짜 곱게 자랐지. 강남에서 떵떵거리고 사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하고싶은거 갖고싶은거 왠만하면 다 누리고 살았으니까.
부모님 멀쩡히 다 계시고 집이 있고 학교 무난히 다니고.
물론 힘들었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그냥 평범한 우리집. 이런 얘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해.
근데 그 중에서도 정말 극소수 빼고는 다들 무의미하게 잘하는 것, 적성, 흥미 이런것도 없이
닥치고 공부나 하자고 붙잡고 있겠지ㅠㅠㅠㅠㅠㅋㅋ
슬프지만 그게 대부분인걸ㅠㅠㅠ 심지어 성적도 어중간하고ㅠㅠㅠㅠ잠깐 눈물좀 닦고...흑
어쨌든 나도 그랬어. 3학년 여름방학 끝날때까지ㅋㅋㅋㅋㅋㅋㅋ
쩔지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늦게서야 내가 배우고 싶은 걸 찾았어. 그리고 태어나서 제일 열심히 공부했는데
역시 너무 짧았나, 당당하게 수시 1차 한가득 써놓고 다 떨어졌어. 몽땅. 싸그리. 다.
무지막지하게 넣은것도 아니고 충분히 가능성 있어서 다 고려하고 넣었는데 말이야ㅠㅠ
진짜 우울하더라. 정시는 이미 어림도 없고. 난 내가 해낼 줄 알았거든
근데 옆에서 친구들 명문대 합격 소리가 들리더라.
그런데 다 왜 이렇게 잘난거야.........만나자고 연락이 와도 쪽팔려서 답을 못하겠어..........
그래서 나 수능 전날까지 걍 패닉상태였음.......그러고 수능시험을 봤어.
방금 덜덜 떨리는 손으로 채점했는데 역시나 지방대 갈것같다ㅠ_ㅜ
근데 난 그냥 지방대 가려고. 스카이 서성한 중경외시 타이틀 단 친구들 사이에서 난 당당하게
지방대 가려구. 가서 나 배우고 싶었던거, 몽땅 배우고 올꺼야. 그리고 다시 도전할꺼야.
안되면 또 도전하고 도전하고 도전해서라도 할꺼야.
지방대 가서, 내가 처음으로 배우고 싶었던 것들 즐기면서 행복하게 배우려고.
그리고 기회가 생기면 난 그거 진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잡을꺼고.
나도 이렇게 마음먹는거 너무 힘들고 오래걸렸어.사실 지금도 당당히 지낼 자신이 없어. 걱정되고 불안해.
그래도 내가 당당하면 남들도 나 무시하지 못하잖아. 분명 당당한 이유가 있어야 겠지만,
그게 꼭 수능성적일 필요는 없잖아 그치? 내가 쿨하고 멋진 성격이면 사람들이 날 좋아해줄테고,
또 다른 수능성적이 아닌, 다른걸로 나를 증명할 수도 있잖아. 그래서 그렇게 마음먹으려고
어차피 나온 수능 결과, 바뀌지도 않고 마음먹기에 달린거지 뭐.
그러니까 오늘 수능본 너희도, 앞으로 볼 걱정한가득 가진 동생들도 다같이 당당해 졌으면 좋겠어.
나같은 찌랭이도 이러는데 너희라고 못하겠니...ㅋㅋ
어쨌든 진짜 다같이 힘내자. 힘안내고 살아가기엔 세상은 진짜 무서움
!
우리 모두 힘냅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