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교사, 욕먹을 일인건가요?

그냥학생2011.11.11
조회3,729

저는 올해로 고2이되고 이제 실질적으로 고3가되는 고등학생입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는 저희 지역에서는 꽤나 유명하다는 사립학교이고, 저는지금

 

기간제 교사에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교사의 꿈을 가지고 있는 어린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어이없으실 분도 계실 것이고

 

동의하시는 분도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반 선생님은 저의 판 제목처럼 기간제교사 이십니다.

 

그런 선생님을 보고 저희반 아이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기간제 교사 주제에....

 

기간제 교사 주제에....

 

기간제 교사 주제에....

기간제 교사 주제에....

기간제 교사 주제에....

기간제 교사 주제에....

기간제 교사 주제에....

 

저는 이말을 들을때마다 황당합니다.

 

기간제 교사, 이분들이 저희를 못가르치시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기간을 정해두고 하신다고해서 성의없이 저희를 대하시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학교안에서의 학생들의 시선은 너무 냉담합니다.

 

선생님들의 시선까지는 전 아직 잘모릅니다.

 

그러나, 어떤선생님께서 저희 담임선생님을 기간제교사라고 학생들에게 말해주신걸보면

 

웃는 얼굴뒤에 싸늘한 시선이 숨겨져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항상 애들에게 말합니다.

 

기간제교사라도 교육과 나오셨을거고, 교육과 못나오셨어도 교직이수 다받고 우리 가르칠 준비가 되있으셔서 우리 가르치시는 거라고

 

그래도 아이들은

 

- 임용고시도 못붙었잖아. 기간제 교사가 뭘한다고 ....

 

- 아오,, 지도 기간제 주제에 뭔데 우리한테 명령질임? -.-

 

 

저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선생님의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년후면 저도 기간제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을 가르칠지도 모릅니다.

 

제가 쓰고 있는 이글이 학생들과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바꿀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그분들은 선생님 이십니다. 저희를 가르칠 준비가 되어있으시고, 성의없이 한다고도 많이 들었지만, 그런분들도 계실지라도 성심성의껏 저희를 대하는 분도 계십니다.

 

적어도 학생인 우리는 그분들이 가르쳐주셔서 이만큼 공부를 할수 있는 것이고, 이만큼 우리 잘났다고 말할수 있는것이고, 무엇보다 선생님이십니다. 저희같은 학생들이 그분들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처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이 영원히 기간제 선생님으로 남는 것도 아닙니다.

 

과연 지금 기간제 선생님을 욕하고있는 학생들은 그분들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 될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ㅎㅎ

 

항상 선생님분들, 이렇게 뒤에서 응원하고 있는 제자들이 있습니다. 힘내세요!

 

고3수험생 선배님들 수고하셨습니다!

 

함께 같이 옆에서 밀어주셨던 고3담임선생님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