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못된여자2011.11.11
조회272

또 잠을 못자고 술잔에 손이 갑니다.

 

 하소연 할곳도 없고... 그냥 지나가듯 익명이 이럴땐 용기가 생기네요..

 

저는 34살된 여자예요. 속된말로 술집 여자였죠. 술팔고 웃음파는...

 

초등학교6학년 쯤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습니다. 6살 차이나는 어린동생과 사고로 다리 한쪽을 잃으신

 

아빠 셋이 남게 됬습니다. 나에게 엄마란 그렇게 우릴 버리고간 못된사람...그랬더랬어요.

 

그래서 일까요,  그렇게 가버린 엄마가 미웠기에 어린맘에도 복수를 하고 싶었더랬죠.

 

그때부터 전 담배를 피웠습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중학교를 올라가면서 전 더 나빠질려고 용을

 

썻나봅니다. 더욱더 나쁜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전 온갖 나쁜짓을 다했어요.

 

그냥 지나가는 애들 잡아 돈뺏고 이유없이 쳐다본다고 때려주고 ㅎㅎ;;

 

또 그렇게 지내다가 고등학교를 올라가니, 더이상 학교를 가지 않는 아이가 되더군요.

 

학교측에선 퇴학은 안돼니 그냥 자퇴를 권유해 주더군요.

 

아버지가 학교에 불려오시고... 자퇴서에 도장을 찍고 돌아서시며 그래도 자식이라  집은 나가지

 

말아달라고... 하시며 손에 쥐어주시던 3만원 왜 이제서야 가슴이 저린지 모르겠네요.

 

자유로워졌습니다. 자퇴이후로 저는...

 

돈을 벌고 싶었습니다. 같이 자퇴를 한 몇몇 친구들과 집을 나와서 전전 하던중에,

 

그당시엔 소히 삐끼집? 이란곳이 많았더랬어요. 영업이 정지된 가게에서 문잠그고 장사하는;;

 

그래서 미성년자도 아가씨로 일할수 있는... 그런곳에 일을 하게 됬어요.

 

테이블당 5만원이였던거 같애요. 그런곳에서 일을하면서 돈맛을 알게되고  얼마전까지만도

 

그일을 했습니다. 배운게 도둑질이라... 그러다가,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스트레스 풀려고 했던 온라인 게임, 오빠가 판을 자주봐서 언급은 안할게요.

 

거기서 만난 사람 입니다. 겜상에서 너무 친절하고 자상한 그사람에게 관심이 갔습니다.

 

그래서 게임상이 아닌 현실로 만나게 됬지요. 게임상에 모습이랑 같은 그런 사람이였습니다.

 

자상하고,친절한 ... 자주보게 됬습니다. 오빠역시 몇번 만나다가 사겨보는게 어떠냐고 하길래

 

그러기로 했죠... 전 모든걸 숨겼습니다. 오빠는 제가 바텐더 인줄 압니다.

 

나빠요 저... 그러고선 지금 1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물론 더이상 속이고 싶지 않아

 

일을 관두긴 했습니다. 그제 오빠가 청혼을 했습니다. 근데 저는 제 과거가... 왜 잘살지 못햇을까

 

후회합니다. 첨에 오빠를 만날땐 그냥 좀 만나다 말려고 했습니다. 외롭기도 하고...

 

근데 너무 커져버렸어요. 이 사람이... 자꾸 그사람을 볼때면 말을 해야지... 용서 받고 싶고...

 

이런 생각에 너무 힘이 드네요.이 말을 다 해버리면 내생에 다신 만날수 없을 사람 놓치는건 아닐까,

 

이사람이 너무 아파해 버리진 않을까, 내 과거 때문에 이사람이 힘들어 지면 어쩌나 하는

 

어떤게 최선인지 답이 나오질 않습니다. 모든걸 털고 용서를 받는게 최선이겠죠.

 

모든걸 고백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서두를 꺼내야 할지요...

 

조언을 좀 얻고자 두서없이 막 써내려 갔습니다. 긴글 읽어 주신거 감사드릴께요...

 

전 어디로 가야 하는게 맞는 걸까요...